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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라 해야하나

god23m |2018.02.19 16:21
조회 32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 판에 글 처음 써봐요.
얘기가 길어질듯 해요.
핸드폰으로 하는거라 오타 이해해주시고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구요
남편이랑 저랑 20살 차이나요.
여기서부터 헐 20살이나 차이나는데 왜 결혼했지?라고
생각하는분들 많으실거에요.
어차피 그건 제 선택이었고 후회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처음에 동거생활하다 뜻하지 않게 임신하게 되었어요
남편은 처음에 지우길 원했었는데 제가 낳을거라 하니
제 뜻에 동의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출산 4개월전 시댁근처로 이사 왔어요
시댁근처로 이사오게된 것은
저랑 애기때문이였어요
저희 부모님은 저 결혼한것도 모르시고 애기낳은것도 모르세요
제가 부모님 싫어서 등지고 나왔거든요
제가 그런선택을 할만큼 정말 힘들게 살았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제 치부라..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생략할게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무튼 시어머니하고는 첫만남부터 안좋았습니다.
시어머니란 분은 어떤 분이시냐면요
시집살이 시키고 그런분은 아니세요.
근데 문제는 말씀을 생각 없이 하세요.
상대방 기분 생각안하고 그냥 생각나시는대로 말씀하세요
본인의 생각은 다 맞는거고 남의 생각은 다 틀리다고
생각하시는분이시고 말을 조리있게 타당한 근거를 대고
주장해도 말이 안통하시는 분이세요
소위 안하무인이라고 하죠.
남편은 원래 엄마가 좀 유별나셔 너가 이해해
나도 우리엄마를 이해를 못해서 널 이해시켜줄수가 없다
앵무새같이 이 말만 반복해요.
정말미치겠습니다...

현재 애기가4개월 됬습니다.
소소한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애기가 딸꾹질한다고 코를 막아서 숨못쉬게하면
우니까 그렇게 딸꾹질 멈추게 하라 하고
애기가 모로반사때문에 놀래면 기응환 먹이라 하고
병원에서 그렇게 하지 말랬다고 안한다 하니까
넌 어른말 드럽게 안듣는다니 엄마 말이 다 맞다느니
이상한 고집 부리시고
갓난아기한테 초콜릿먹이시고 애가 토하고 설사하니까
저보고 먹이지 말라니까 왜 먹엿냐고 엄마인 너가 그러면 어떻하냐면서 제 탓하시고 기타 등등 이하 생략....
시어머니 연세가 70이 넘으셨는데
원래 노인분들은 다 이러시나요??
남편이 그러데요 저런 얘길하면 노인네라 그래
옛날사람들은 다 그래 우리도 옛날엔 다 저렇게 컸어
이지랄해요...제 남편은 아빠 아닌가봐요.
지새끼 잘못되도 상관이 없나봐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처음부터 저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랑 12살 차이나셨는데
자기가 그 고생을해봐서 안다고 저 임신5개월때 남편이
어머니께 말했었는데 어머니가 나중에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너 임신사실 들었을때 지우라 했었다고 지우길 원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일이 있었으면 그냥 본인만 알고있으면 되지
굳이 저한테 왜 얘길하실까요??
정말 생각이 없으셔도 너무 없습니다.
진짜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요
솔직히 이해해드릴 맘도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얼마전 구정날이 였어요
구정전날 시댁에 전을 부치러 갔어요. 제사를 지내야해서
근데 애기랑 저랑만 가면 분명 시어머니가 또 이상한 소리
시전하실까봐 남편한테 몇일전부터 못박아둿어요
너랑 같이 갈거니까 넌 그날 약속잡지 말고 방에서 애기보면서
가끔씩 밖에 나와서 분위기 보면서 눈치껏 행동하라고
근데 이게 왠걸...미친놈이 가자마자 어머니침대에 눕더니
전다부칠때까지 잠만 쳐 잠잤어요

그사이에 일은 터졌죠

남편이 연애때부터 저 임신중에도 유흥주점드나들고
도우미아가씨들 번호따서 밖에서 연락하고 따로 만나고 그러고 다녔어요 그걸 저한테 몇이나 들켜서 제가 지랄도 하고 애원도 해보고 별지랄을 다 했었죠
그리고 저 출산하고 얼마후 또 걸렸어요
그래서 말했죠 난 이제 너랑 못산다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이혼 안해줄거면 나 그냥 집나가겠다 말했어요
그러고 난 너도 문제지만 시어머니도 이해할수 없다고
그리고 너의 그 무심함과 방관하는 너의 태도도 맘에 안드니
이혼해달라 이혼안해주면 나 그냥 집나가겟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그래 너랑 너무 안맞다 이혼하자
그러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더라구요 난 그런게 아니었는데
넌 내가 노력하는 모습이 안보이냐는둥 개소리 시전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엔 나중에 말을 번복했어요
지가 잘할테니 그냥 같이 살자고
그래서 제가 말했죠
넌 날 사랑하고 내가 없으면 못살겠어서 지금 날 또 붙잡는게
아니고 넌 그냥 니 어머니 며느리가 필요한거고 애엄마가
필요한것뿐이라고 제발 한번만이라도 니 양심에 찔리지 않고
솔직해지라고 나 아직 젊은데 고작 너란 사람한테 내 인생 올인하고 너한테 헌신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했어요
저는 제 진심을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제 말을 또 묵살하더라구요
여태 그래왔었어요 제가 뭘 요구하고 말을 하면 제 앞에
그래그래 하고 뒤에가선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전 아침에 남편출근하고 해뜨자마자 일저질렀어요
남편 누나가 동네에서 부동산하시는데
가서 말씀드렸어요 이러이러해서 이혼할거라고 못산다고
그랬더니 형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술집여자랑 일반여자랑 구분이 안가녜요
전 그런거 구분도 안가고 그걸 왜 구분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형님은 그나마 좀 말이 통하시는 분이라 대화를 좀 길게 나눴는데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형님이 말하시는 거에 속뜻은
오빠 편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내 동생은 유흥주점 막 드나드는 애가 아니다 거기 아가씨들이랑
바람피고 그런 사람은 아니다 별거 아닌데 너가 출산한지 얼마 안됫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그런거다
결국 이런 얘기에요.

암튼 이혼얘기가 시어머니 귀에도 들어갔고
다음날 시어머니가 집에 오셨어요 얘기 좀 하자면서
어머니가 살아오신 인생얘기하시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어머니도 팔이 안으로 굽더라구요
자기아들은 세상 제일 착하고 청렴하고 자기여자밖에 모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저한테 그러시데요?
너 의부증 그거 무서운 병이야 너가 너 자신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져야지 남편 요새 사업힘들어서 밖에나가서 고생하고 그러는데
너가 그런 의심하고 그러면 오빠가 얼마나 힘들겟니
헛소리 시전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이런일이 있었었는데 전부치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진짜 갑자기 느닷없이
요새는 별일 없니? 너 의부증 진짜 심각한거야 난 정신에
문제 생기는거는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 생각해
너가 자신감을 갖고 살아야지 오빠가 어디가서 너만한 여자를
만나겠니 오빠 자꾸 의심하고 그러면 안되
이러시더라구요 그소리 듣는데 진짜 순간 화가 확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기껏 저런남자 하나때문에 내가 이런소릴 들어야하나 싶더라구요
아 우리엄마가 자기 딸 이런소리나 듣고 이런대우나 받고 사는거 알면 얼마나 원통하고 가슴이 찢어지실까

아아 여기서 하나만 더 추가할게요
시어머니 저 엄청 무시하세요
뭐만하면 너가 할줄알아??너가 뭘 할줄알아??
이런소릴 입에 달고 사세요

남편한테 어머니가 이러셨다고 말하니까
아 내가 너무 피곤해서 잠을 너무 오래잤다
우리엄마가 실수했네 내가 사과할게
이게 끝이였어요
아니 다음부터 그런소리 안듣게 하겠다 내가 뭐 어떻게 하겠다
어떠한 대책도 없에 그냥 사과 한마디 끝
전 뭐 저런얘기듣고 저런대우 받아도 남편 사과한마디면
마음이 사르르 다 풀리고 제가 다 이해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여자는 그래야되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암튼 전 명절 내내 기분드러워서 기분좋은 명절을 못보냈어요

제가 너무 까칠하고 성격이 별난건가요????
제가 기분 나쁜게 제가 어른공경할줄 모르고
예의없고 성격이 모나서 그런건가요??
남편은 저를 그런식으로 몰고가요
우리엄마도 유별나지만 너도 유별나다고 그러네요
그런말할때마다 진짜 입찢어버리고 싶어요
지는 자기 엄마한테 효자노릇하고 싶고 싫은소리 한마디 하기
싫어서 지 마누라 천대받아도 지 마누라한테 이해하라는
놈이에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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