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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입니다.feat꼬리치는 알바생

35 |2018.02.21 01:28
조회 66,332 |추천 10

안녕하세요 올해 35살 된 남성입니다.

판 게시판들을 보니까 고민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저도 최근에 이상한 일을 겪게 되어서 고민상담
글을 올려 봅니다.

간단히 저의 대해서 설명 드리자면

결혼 4년차 24개월 딸을 두었구요.
커피숍 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규모가 크질 않아서 인건비 절약겸

와이프 누나 어머니와 운영 했었는데

본직업이 치위생사 였던 와이프는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해서 빠지고 어머니는 애기 봐준다고

빠지고 누나도 조카들 때문에 빠지고

나중에는 도와 줄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니

별수 없이 오전 오후 알바2명을 채용 하게 됐습니다.

서비스업이다 보니 이왕이면 이쁘고 잘생긴 직원을
써야겠단 생각에 경력보단 외모를 보고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16시 까지는 여알바
오후 16시부터 22시까지는 남알바
저는 거의 풀근무

이런식의 근무파트 시간인데요.

문제는 여알바와 근무하는 시간에 발생 하게됩니다.

알바생의 나이는 23살 휴학생이고
전공은 방송연예과로 외모가 이쁩니다.

그아이 때문에 커피코너 쪽에 단골 고객이 많이
형성 될 정도이니까요.

매출은 당연히 많이 오르게 되었고 제 입장에선

보물같이 생각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일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했구요.

간식도 많이 사다주고 월급도 시급보다 더 많이

챙겨 줬습니다.

그렇게 같이 일한지 3개월 정도 지났을때

한번은 저에게 '사장님! 사장님 저랑 말 놓으면 안돼요? 오빠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애교도 많고 장난끼가

좀 있는 친구라 또 장난 치는구나 싶어

'까불지마라 안된다'하고 끊어 버렸죠

삐친 표정을 하면서도 그 이후에 사장님이라 했다가

오빠라 불렀다가 자기 맘대로 하더군요

처음엔 신경 쓰였지만 호칭이야 손님앞에서 실수만

안하면 되겠다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근래들어 스킨쉽을 한다는 점입니다.

출근할때 과하게 붙는 옷이나 치마를 입고 온다던지

눈웃음을 지으면서 팔짱을 낀다던지 등등

여기까지면 그냥 애교로 봐주겠는데

얼마전엔 애기 엄마가 왔었는데 티나게 인사도 대충 하고 휙 가버리는겁니다.

마치 질투 하듯이요...

애기엄마는 쟤 나한테 뭐 화난거 있대? 왜저래?

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묻고

이거 참 ..곤란하더군요.

오늘은 남자 알바 생이 휴무라 그아이와 둘이 근무
하게 됐는데

출근할때 저한테 인사만 꾸벅하고 말도 없이 일만

하더군요.

신경이 쓰였지만 너무 바빠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그아이의 퇴근 시간이 되서

그만 들어가 봐라 했는데, 조금 이따 할말있다며

마감때까지 도와 주겠다는 겁니다.

느낌이 쎄했지만 너무 바쁘다보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밤10시 반정도에 가게 마감을 하고 둘이 앉아서

'그래, 할 얘기가 뭐니'라고 물었습니다.

괜시리 긴장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대답은 역시 제 생각과 같았습니다.

'오빠, 오빠가 좋다 미친년인거 아는데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다 천벌받을거 아는데 우리 사귀면 안되냐,..'

와.. 심장이 벌렁 벌렁 하더군요 머리가 띵하기도 하고 글을 쓰는 지금도 약간 흥분 상태입니다.

전 당연히 안된다고 했습니다.

당황해서 너 꽃뱀 아니냐 나 돈없다 등등

별말을 다 했습니다. 결국엔 울려 버렸고 안아서 다독 거려주다가 집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떨렸습니다.

35살먹고 여자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 눈빛만 봐도 대충 무슨 생각하는지

알정도인데,

그아이가 어떤 마음으로 저를 대하는지도 예전부터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도대체 전 무엇을 바래서 내치자도 않고 있었는지 진짜 와이프한테

미안해 죽겠습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중에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 얼굴을 보니 더 죄책감이 드네요..

그 아이를 쳐.내야겠지요?

알고는 있는데..이.허한 마음은 왜 이런걸까요..

긴 글 읽어 줘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신 차릴수 있게 쓴글과 조언 남겨.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10
반대수379
베플여자|2018.02.21 10:02
니가 지겹다고 생각할수있는 그 와이프, 다른 남자들 눈엔 새로운 여자고 니가 알바생보듯 보는 남자도 분명 있다는것만 명심해라.
베플|2018.02.21 01:44
유부남 꼬리치는 여자 치고 그 마음하나 절제 못하는 여자가 앞으로 다른 남자한테 안그러리란 법 있을까 잠깐 부는 바람에 모든걸 잃을 나이는 아니지않나? 그여자는 당신한테서 단물빠지면 그냥 헤어지고 다른 남자만나서 결혼해도 충분한 나이고 손해보는장사 아니지만 당신은 당신 인생에서 되돌릴수없는 오점을 하나 남길수있다는거. 당신 와이프도 치위생사하면서 고객과 그런 썸아닌 썸탈수도 있는거.놓치고 후회하지말고.. 유혹한다고 다 넘어갈거면 결혼은 도대체 왜했냐
베플ㅋㅋ|2018.02.21 10:01
그 오후에 일하는 남자 알바생이랑 와이프도 눈 맞았어요. 여자들도 잘생기고 젊고 혈기넘치는 남자 보면 떨리고 설레고...휴 아줌마여도 여자는 여자인가 훈남만 보면 어찌나 설레고 물건 옮기는거 보면 힘도 좋아보이고. 내 남편 35살...남자나이로치면 젊다 쳐도 20대를 어떻게 따라가나요~그 혈기왕성함을. 그 알바때문에 남편 본답시고 자주 들리는데 볼때마다 얼마나 좋고 힐링되는지 ^^* 그 알바생도 저 좋다고 하면 흔들릴거같지만 아이때문에라도 죄책감때문에라도 쳐내야겠죠?ㅠㅠ
베플|2018.02.21 12:02
그 아이를 쳐내야겠지요?ㅋㅋㅋㅋㅋ 당연한걸 물어보니 당황스럽네. 마음이 허하다고 하는거보니 마음은 이미 주셨나봐요ㅋㅋㅋ평생 죄책감 가지고 사세요. 와이프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텐데. 가정에 충실한 남자면 그 얘기듣자마자 오늘까지만 출근해달라하고 다른 알바생 뽑아야하는거 아닌가ㅋㅋㅋ계속 옆에 두긴 할건가보네~ 안아서 달래주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우리사귀자 그래! 이거아니면 바람아니라는건가ㅋㅋㅋㅋ
베플ㅇ오오|2018.02.21 10:02
남자들은 이런 방법으로 조강지처,처자식 버리고 땅을 치는 거군요? 과정을 봐서 흥미롭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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