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마저...
매정하게 잘라내고 돌아섰던 나입니다... 황제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젊은 날... 마지막 순백의 기억으로 남은 추억들을...
야망의 희생양으로 더럽힐 수도 있는 나입니다... 황후가 말하는 진실이란 무엇입니까...
황후가 말하는 정의란 무엇입니까...
이치를 따르는 것...? 순리대로 사는 것...? 내게는 율이가 황제가 되는 것만이 진실이며...
율이가 황제가 되는 것만이 정의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진실 앞에 두렵지 않습니다... < 황후 - 진실> 혜정전이 그렇게 내팽게쳐 버린 자리를...
20년동안 바라고 또 바라면서 살았습니다...
당신은 황후 자리를 놓쳤지만...
나는 사랑받는 아내 자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혜정전만이 모든 것을 잃고 산 것처럼...
혜정전만이 모든 것을 놓친 것처럼...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원하는 것을 위해 하나를 버리고 다른 하나를 선택했지만...
내게는 주어진 것을 인정하는 것 이외에 그 어떤 선택도 없었습니다... 이제... 나도 선택할 겁니다...
그냥 앉아서 주는 대로 받아들이는 인형놀음을 이제 안 할 겁니다...
빼앗긴 건... 내 자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내 아들의 자리는... 내가 지켜줄 겁니다...
이미 앗은 자리를 돌려달라 하지 않을 겁니다...
허나 지킬 겁니다... 반드시 지킬 겁니다... 그것이... 20년간 품어온... 평생을 품고 갈... 나의 진실입니다... < ‘모래요정’님이 3월 10일 작성한 글 >
태후 : 순리와 이치라면, 효열황태자의 적자인 우리 율이가 황제가 되는 것이 합당한 일 아닙니까?
또, 진실과 정의라 하였습니까?
황후의 진실과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제겐 우리 율이가 황제가 되는 것만이 진실과 정의입니다.
어차피 모든 걸 다 잃었으니, 이제 남은 건 되돌려 받는 것 뿐이지요. 황후 : 혼자만 모든 걸 잃었다 생각하십니까?
태후마마께서 가볍게 내팽게친 자리를 저는 20년을 바라고 살았습니다.
참고 또 참고 기다려도 제것이 될 수 없는게 있다는걸 깨닫는데 참으로 오랜세월이 걸렸습니다.
태후께서는 황후의 자리를 놓치셨지만, 저는 사랑받는 아내 자리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허나 빼앗긴 건 제 자리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제 아들의 자리마저 빼앗기진 않을것입니다.
< 드라마 ‘궁’ 22회 대사 중 일부 > 버림받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마... 채경이 너는... 잘 모를거야...
그래서... 줄 수 있는 마음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거야... 버려진 황족으로 자란 나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웠어...
외면이라는 상처가 얼마나 아픈 것인지...
다섯 살 어린 나이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웠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생기면...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문을 닫았어...
다시는 버림받기 싫어서... 버려지는 건 한번으로 충분하다며... 그런 내게 넌...
머리로... 마음으로... 아무리 문을 닫고 또 닫아도...
어느새... 내 안으로 찾아오는 존재였어...
바라지 않아야 하고... 바라지 않고 싶었지만...
바랄 수밖에 없는 사람... 그래서 더 소중한 사람... 널 향한... 내 마음만으로 행복하다고...
그냥 네 곁에서 너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다고...
나 자신에게... 되풀이 해서 말을 해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건... 두렵기 때문일거야...
한 번 버림받은 사람은... 영원히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게...
스스로 자신을 외면의 감옥 속에 가두게 되는게...
그 어떤 것도 원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남게 되는게...
채경아...
너에겐... 내 두려움이 보이지 않는 걸까...?
신이이 외로움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큰 나의 두려움에...
잠시라도 시선을 멈춰줄 수는 없는 걸까...? < 블로거 ‘모래요정’님이 3월 10일 작성한 글> 율 : 버려진 황족으로 살아간다는게 어떤건지 넌 상상도 못할거야.
뭔가를 원하기보다는 원하지 않는법부터 배워야했어.
원한다고 해도 가질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원하는게 생기면 머리속부터 닫아야했어...
근데 채경인 머리를 닫고 마음을 닫아도 자꾸 들어왔어 이대로 채경일 놓치면 앞으로 영원히 난 아무것도 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았어.
< 드라마 ‘궁’의 22화 대사 중 일부 > ‘모래요정’이란 블로거가 쓴 글과 드라마 '궁'의 22회 때 대사 내용을 비교해 살펴보면, 몇몇 비슷한 어휘가 사용되었으며 글의 의미도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혜정궁의 대사 내용 중 "우리 율이가 황제가 되는 것만이 진실과 정의입니다"라는 부분과 황후민씨의 대사 중 "태후께서는 황후의 자리를 놓치셨지만, 저는 사랑받는 아내 자리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라는 부분은 '모래요정'이 쓴 글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율이의 대사 가운데 "뭔가를 원하기 보다는 원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 했어"와 "원하는 게 생기면 머리 속부터 닫아야 했어"라는 내용도 '모래요정'의 글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지적을 하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디시인사이드 드라마 '궁' 갤러리를 비롯해 다른 웹 사이트로 문제가 퍼지면서 표절 시비로까지 불거지고 있다. 문제가 점점 커지자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모래요정'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