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에 받았을때 기분나쁜 생일선물 뭐있냐는 글보고 생각났는데 내 생일에 친구한테 5000원짜리 과자묶음 받고 그친구 어머니한테는 친구 집앞 문방구에 파는 샤프랑 연필, 피리모양 볼펜, 유치원생들이 좋아할것 같은 불들어오는 반지 받았는거덩.. 이거 기분나쁘라고 준거 아니겠지? 친구 어머니께서 나한테 편지까지 적어주셨는데 쓰니야 앞으로도 우리 ㅇㅇ이랑 좋은친구사이 유지하렴 이런 내용이였어 그리고 친구 말로는 친구어머니가 반지보고 이거 쓰니한테 넘 잘어울린다면서 젤 신경써서 고른거라고 이게 핵심이랬거든.. 여기까진 내가봐도 날위해서 준비한 진짜 선물같아보여 문제는 지금부터야
난 친구생일때 큰상자안에다가 손거울, 보통사이즈 인형, 디자인볼펜, 예쁜장식품(?)(거꾸로 뒤집었다가 다시 세우면 눈내리는거) 등등 진짜 열심히 골라서 총 4만원좀 넘게 들었고 딱 봐도 성의가 느껴질만큼 애써서 친구집앞까지 가서 선물 전해줬어 근데 친구는 집앞마트에서 산 5000원짜리 과자묶음주더라 값이 싸서 문제가 아니라 걔가 살게 없는거 같아서 걍 이거샀다 이런 뉘앙스로 성의없이 준 느낌이라 좀 그랬고 걔가 다른애들 생일땐 훨씬 더 신경써서 줬으면서 나한텐 너무 성의없는 느낌이라 좀 그렀더라
그리고 내가 예전에 친구랑 크게 한번 싸웠었는데 그게 친구어머니랑 관련이 있거든 그래서 친구엄마가 내욕 엄청 하고 친구가 내소문 이상하게 지어내서 퍼뜨릴려 했던적이 있었어 그뒤로 친구랑은 화해하고 친구어머니가 앞에선 나한테 싫은티 안내고 오히려 좀 미안해하는 기색이 있긴있는데 어색했거든? 그러다가 내생일에 나랑 어울린다면서 어린애들이 좋아할만한 반지랑 학용품 준거야 진짜 그반지만 없었으면 감동 받았을텐데..ㅠ 반지가 너무 걸려 친구어머니는 평소에 다른애들한텐 막 질스튜어트 같은 브랜드 화장품 주셨거든
아니 진짜 내가 예민한거였으면 좋겠다.. 엄청 잘맞진 않지만 나쁘진 않은 친구라 생각했는데 만약 안좋은뜻으로 준거면 너무 속상할거 같은데 너희가 보기엔 어떻게보여?
문제의 그반지..
이건 불들어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