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어진지? 헤어졌다고 말하기도 뭐하지만 무튼 한달 된 20대 여자입니다.
방탈이지만 한명이라도 더 읽었음면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ㅠ 원래 한번 올렸었는데, 그 땐 너무 글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정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새끼랑은 만난지 2년 7-8개월 정도 되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일을하고 있고, 걔는 대학교 3학년때 만났는데, 중간에 제가 일을 그만두고 걔랑 같은 학교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20대 중반이지만 CC처럼 거의 매일매일 만났습니다. 사귀면서 여자로 인한 몇 번에 문제는 있었지만(사귀기 전에 만났던 섹파의 등장) 그거 빼곤 저한테 너무 잘하고, 저도 너무 좋아해서 무시하고 계속 만났어요.
문제는 작년 10월쯤 , 저한테 바람피다가 걸렸어요. 저는 그 당시 대학원과 일을 병행하게 된 지 얼마안되서 너무 바빴을 때였는데 초등학교 동창이랑 바람피다가 카톡을 걸렸어요. 그 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용서해주고 다시 만났고 걔가 취업해서 연수원 들어가기 전까진 괜찮았어요. 저한테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았구요 .
취업준비를 너무 힘들게해서 걔가 좋은기업에 취업한 게 너무 기뻤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사귀면서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못갔는데 자기 연수가기 전에 여행 갔다오자고 해서 작년 12월에 같이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제일 어이가 없네요. 나중에 알았지만, 그땐 이미 바람도 몇번 핀 상태고, 돈 없다고 집에서 매일 계란에 밥먹으면서(자취했음) 지 동네 근처에 있는 도우미노래빠가서 2차도 가고, 마사지샵도 갔더라고요. 12월에 같이 여행준비하면서는 헌팅포차도 가고 클럽도 가고요....ㅎㅎㅎ
무튼 그렇게 1월2일에 그 새끼 연수원 보내고, 첫 주는 시간 날 때마다 간간히 카톡오더니 한 2주차 접어들었을 때 부터 연락이 없더라구요. 신입사원 연수는 가 본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엄청 바쁘다고 하길래 바쁜가보다 하고 가끔 카톡올 때 마다 힘내라는 카톡만 보내고했어요.
그리고 삼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그 주 토요일 오후에 외출가능하다길래 만나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요일부터 아예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바쁘냐고 보냈더니 새벽에 연락이 왔어요 입단식? 준비때문에 바쁘다고. 그 때 서운함이 폭발해서 바쁜거 이해하지만 화장실 갈 때나 밥먹을 때 카톡하나정도는 보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화를 내는거에요.
자기 연수원에서 바빠서 연락 못하는 것도 이해못해주면 앞으로 자기 지방에서 건설현장 나가면 버틸 수 있겠냐며..
그렇게 다투고 주말에 만났어요.
만나서 연수원에서 있었던 얘기 듣다가 웃긴거 보여준다면서 카톡을 열었는데. 카톡에 어떤 여자랑 대화한게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저 여자 누구냐고 물었더니 연수원 동기라고 하면서 말이 갑자기 빨라지길래 저 카톡보여달라고 해서 핸드폰 뺏어서 카톡을 봤는대 같은 연수원에 있으면서 하루종일 카톡했더라구요.
나한테는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면서 얘랑은 같은 연수원에 있는데 이렇게 카톡 많이 했냐고 화 냈더니, 제가 답장할 수 없게 보내지 않았냐고 오히려 화를 내길래 어이가 없어서. 너 매일 거기서 과제때문에 바쁘고 시험 공부해야한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카톡으로 내 얘기만 하면 너 피곤할까봐 배려한건대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할 수 있냐며 싸웠어요.
그렇게 주말 지나고 순간적으로 그 여자 이름을 외워서 그 여자 인스타를 찾아봤는데ㅋㅋㅋㅋ
금요일에 연수원 동기들끼리 술먹는 사진을 그 때 본거에요. 순간적으로 아 얘가 나한테 거짓말했구나. 그 때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제 친구a를 만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필이면 얘기를 하다보니, a의 친구 지인이 같은 회사에 들어가서 함께 연수중인거에요. 그래서 그 지인한테 연락을 했더니 연수도 회사 출퇴근과 비슷해서 6시면 다 끝난다고 했습니다. 6시이후로는 다들 개인시간 갖거나 모여서 술마신다고..이미 마음 떠났구나 싶더라고요.
거기서 다른여자가 맘에 들었구나 싶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쯤 그가 연수 가기전에 도우미노래빠를 간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걔 친구한테 연락해서 물어봤더니 남자들은 술 먹다보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갈 수도 있는거라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했고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걔 친구들한테 유도심문했더니 줄줄히 나오는 클럽과 헌팅포차 ^^ .. 알고보니 한 6월쯤에도 다른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우선 얼굴보고 얘기하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걔 친구들한테는 걔한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이건 내가 얘기하고 끝내는게 맞는것 같다고 부탁했는데
이미 다 말해버렸더라구요.
전화와선 니가 뭔데 내 뒤를 캐고다니냐 그래 나 쓰레기새끼 맞다 근대 뭐 어쩌라고? 화를 내는데 진짜..할말이 없더라구요 .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더이상 무슨얘기가 듣고싶냐며 내가 사과라도 하길 바라냐고 하더니
술취한 상태에서 얘기하고 싶지않다(이때 당시 연수원 동기들이랑 술마시고 있었음)
어차피 새벽에 용인에 사는 친구네서 잘테니까(저희집근처) 내일 아침 10시에 만나자라고 하고 통화가 끊켰어요.
다음날 아홉시쯤 10시까지 스타벅스로 오라고 남겼는데 안읽길래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용인에 산다는 친구한테 카톡으로 걔 자면 좀 깨워달라고 보냈고
그새끼한테 전화를 한번 더 했는데 받더니 뭐야?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곤 바로 전화가 끊켰어요
순간 뭐지??잘못들은건가 하고 다시 전화했는데 이번엔 받고 끊어버리더니 다음엔 바로 전화를 끄더라구요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참 울다가
제 친구가 얘기듣곤 만나자고해서 친구랑 카페에 있는데 친구가 저한테 설마 여자랑 같이 있겠냐 너가 잘못들은걸꺼라고 ㅋㅋ그 용인에 산다는 친구한텐 답장없냐고 이러고 있는데
그 용인에 산다는 친구한테 답장이 왔어요 걔 자기네 집에서 안잤다고 술 너무 많이 마셔서 강남에서 동기형들이랑 모텔에서 잤다고 그랬다고
그리곤 그날 밤에 카톡하나가 달랑 왔어요 '다음에 사과하러 갈게'그 카톡 받은 후 한달에 흘렀네요 .
잘 지내니 쓰레기야? 기분나빠하지마 너가 니입으로 쓰레기라고 했으니깐 쓰레기라고 부를게.아무리 찌질하고 비겁해도 .. 사람이 끝은 내야지.
나 그날 열받아서 너희 연수원(저희집 10분거리) 찾아갈라다가 참았다.
내가 그 카톡받고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그 카톡받고 한달 보내는동안 왜 그렇게까지 최악으로 끝내야만 했을까. 그 생각에 힘들어한거 생각하면 화가나.
너랑 사귀면서 다이나믹한 3년을 보냈어.
너랑 사귄지 일년쯤 되었을 때 니 전여친한테 페이스북메세지가 왔었는데 거기에 너랑 헤어진 걸 하늘에 감사하며 산다고 써있더라.
첨에 그 메세지 봤을 때는 뭐야이사람 하고 무시했었는데 너 그여자한테는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니??
ㅋㅋㅋㅋ너 혹시 나한테 들켰던 섹파가 그 여자 만났을 때 만난건 아니지?
그리고 아무리 정신나갔어도 설마 여자동기랑 원나잇한건 아니지??ㅋㅋㅋ아니 그래 내가 하이톤목소리인 남자동기에 목소리를 착각했다고 생각할게 ㅎㅎ설마 그렇게까지 최악일라구
요새 나는 너희회사 로고 박힌 패딩만 봐도 소름이 돋아
특히 아이보리색패딩 입은 사람들만 보면 소름쫙쫙 돋는다
ㅎㅎㅎ너 이번에 요르단 갔다며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거기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연히라도 만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