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놀랐습니다. 지금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는데 추가글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톡선도 올려주시고 댓글로 많은 충고들을 해주셔서 감사해 남깁니다. 직업이 의사인데 왜 무시를 당하냐 왜 가만히 있냐고 많이들 말씀해주시는데 어머님과 이 일 이외에도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보니 저도 지겨워서 강압적으로 어머님께 얘기 안했던 거 같아요. 신혼 때만 해도 시가에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시어머니를 챙길 줄 모른다, 애는 언제 만들거냐, 남편 일 힘든데 자기 일하기 바쁘네 등 여러 말같지도 않은 문제로 어머님과 많이 다투고 몇 달 동안 전화나 문자 따위 하지 않은 적도 많았어요. 지금은 저도 애 낳고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윗분들 하고 잘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여러 가지로 많이 받아서 시어머니랑은 얼굴 맞대고 싸우기 진절머리 나더라고요.. 남편은 뭐 병원에서 하루종일 사는 사람이고 제가 신혼 때 어머님과 많이 싸우는 걸 보고 남편도 어머님께 일 년에 서너번 찾아 뵐까 말까 해요. 남편 육아휴직 안 냈냐 엄마 혼자 키우냐도 물어보셨는데 남편은 아이 태어난지 1년 반만 일 쉬면서 같이 애키우다가 다시 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이나 추석, 설, 공휴일은 휴가내고 아이랑 같이 있는 사람이에요. 저보다 일이 바쁜 사람이니 이해하는 편이에요. 아들이 안 찾아오니 시어머니가 유독 저한테 많이 전화를 거시고 제가 쉬는 일요일에 아이 데리고 나와서 자기랑 밥 먹자고 하는 거 같습니다. 뭐 주위에서 뭐라하든 제 소신대로 능력되는대로 아이 키워야죠! 위로도 많이 받아서 내심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36개월 아기를 둔 애엄마에요. 저는 지역에서 제법 큰 규모의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입니다. 아이는 결혼한지 5년 만에 갑자기 생긴 아이에요.
아이 낳고 30개월까지는 제가 키우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기 위해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아이가 집에 오면 베이비시터로 일해주시는 이모님이 제가 퇴근하는 9시까지 아이를 돌봐주셔요. 아이가 4시에 집에 돌아오니 이모님이 5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계시는데 시급이 13000이고 제가 일요일 빼고 모두 출근하니 이모님 월급이 180만원 정도 됩니다. 토요일엔 9시간 일하시니까요. 가끔씩 제가 감사해서 10-20만원 정도 더 드릴 때도 있어요. 남편도 같은 직종인데 거의 당직이에요. 응급의학과 전문의라서요.
시어머니 눈에는 어린이집 비용에다 베이비시터 비용까지 애 키우는데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쓰냐고 만날 때마다 잔소리하셔요. 아니 신랑 돈이랑 제 돈으로 아이 키우고 어머님이 뭐 애기 생일이라고 생일 선물 하나 안 사주시는데 왜 그렇게 간섭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나 신랑은 아깝다고 생각한 적 1도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