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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차이 늙은애인 사귄 경험으로 쓰는 짧은 글

ㅇㅇ |2018.02.27 03:02
조회 1,231 |추천 5
좋아서 사귀었고 무섭고 질려서 헤어졌다
여전히 삼십대 초중반으로 구분 못하지만 인상은 젊고 정갈한 회사원이었다 고백하기 직전에 받아준다해도 이사람이 날 놀리는 것밖에 더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망설였는데 눈맞아서 골인함ㅎㅎ
애기같이 앵기니 나한테 가르치려 드는 부분이 있었고 고분고분 따를 성격이 절대 못돼서 흘려만 듣다가 날잡고 빡쳐서 울었다
수평적이었지만 더 애인같은 관계로 벽깨고 감 여전히 내가 이것저것 물어볼때 특유의 해설자처럼 각잡을때 있는데 tmi오지는 순간 나때문에 갑분싸오졌었음

셀카찍을땐 아조씨 티 나지만 내가 엄청 귀여워했음
양말 짝짝이로 신고 왔다고 속상해해ㅜㅜ
전화와서 결혼얘기(술취해서 좀 많이 나간 얘기임. 우리 둘 다 결혼까지 간다는 생각 절대 없었음. 그리고 내가 손해) 하면(구박받았나봄) 난 아예 독신주의자라고 선그으면 목소리로 앵기고 찡찡되는데 귀여웠음 지나니까 막 멍뭉이처럼 행동할때 많아서ㅎㅎ어쩔땐 짜증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말이 잘통햏고 대화하면 정말 캔들 앞에 놓고 얘기하는 것처럼 화기해해한 분위기였음 천성이 착한데 어떻게 안넘어가겠어

나이 좀 차이 나게 사귄다고 다 이상한 사람들 절대 아님 그냥 정말 우리만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

정리하고 보면 그건 사랑이었나??싶을때도 있음
그게 어쩔때이냐면 잘모르는 짝남(3~4살 차이)보고 얼굴 확 붉어질때
(또래랑도 신남. 그냥 이런 마인드였음 학원학교.교회.엄마친구자식놈들.친구의 친구.애인. 각각 분위기에 맞춰 살았다. 학원에서 문자하다 친구보며 얘기할때 스스로 스릴있음을 느꼈지만 애인은 현타를 느낄 것이기에 그냥 그런거지 뭐~ 마인드를 수행했다)
구애인과도 설렘도 있었고 흥분도 있었지만 자극이 확실했음
그래도 나이차가 특별한 감을 더해줘서 유사연애같은 감정으로 물고 빤건 절대 아님 사랑했음

생각난 장점 : 선물 많이 준다 립스틱 향수 많이 받음
향수 하니까 생각난 거 : 시계 뺏어찼는데 손목에 애인 향수냄새 진하게 베어 있었다 귤향도 나고 프레쉬했음 정장입으면 페라리 블랙향이었음 독해서 싫어했는데 그것마저 매력으로 승화

싸운건 쓰기 싫음 누구나 그런듯 무척 괴로웠음
안녕.. 짧아서 고마웠다 이눔아 다신 보지 말자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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