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고 짜증나서 씁니다...
뭐 긴 얘기도 아니고 처음써봐서 남들 많이 쓴다던 음슴체로 쓸게여...
나 문 앞에 속옷이랑 옷이랑 다 벗어놓고 화장실 문 연채로
때밀고 왁싱이랑 하려고 씻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림.
우리집은 현관문 열면 바로 화장실 보이는 구조임.
아빠 출근했고 엄마는 나갔는데 대체 누군가 싶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화장실 문부터 닫음.
진짜 놀라서 밖에 있는 핸드폰이랑 옷 챙길 시간도 없었음.
뭐라고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남자목소리가 들리더니
화장실 문을 두드림. (이 때 일부러 물 틀어놨었음)
계세요? 라고.
그리고 화장실 문도 열려고하길래(문을 잠그긴했음)
씻고 있어요 라고 하니까 아~ 하면서 나감..
이 때 자기가 비데기사며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들어왔다고 말도 안함.
그냥 아~하고 나감,....
그래서 난 택배기산줄 알았고 기분 너무 잡쳤지만
일단 씻던거 씻으려고 계속 씻었음,
근데 한 5분 지났나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거임.
그래서 아 뭐지? 아까 택배기사가 아직도 안갔나.. 뭐 후불배송인가.... 싶어서
결국 씻는거 중단하고 옷다챙겨입고 누구세요?라고 물어봄.
그제서야 비데기사라고 다씻었으면 문열어달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간지5분만에 그사람 들어오고 또 나간지 5분됐는데.......
하 이 때 비데기사인거 알았음
그래서 문열어주고
내 방 들어와서 엄마한테 전화하는데 엄마는 안받고
아빠한테 연락해보니 아빠가 불렀다는거임 .
근데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하.......그래서 왜 나한테 미리 말 안했냐고 전화라도 하지그랬냐고하니까
아무도없는줄알았다고 변명만하지 나한텐 사과한마디도 안하고....
(우리아빠 완전가부장적 사고에 가정폭력하는 원조 한국남자임)
그리고 한 10분?후에 그 비데기사가 내 방문 두드림
당황했지만 열어보니 이거 설치 다해서 아저씨 갈게~ 이러심.
내가 20대 중반인데 30대 중반한테 반말들을 처지인가....싶은데
그래...뭐 굳이 치자면 우리 아빠가 잘못이지싶어서 예 안녕히가세요~하고 보냄.
진짜 일단 아빠가 제일 짜증나고
처음부터 비데기사라고 얘기좀 해주지 아무말도 안해서
나만 무서워서 벌벌 떨고....(옷이랑 핸드폰은 다 밖에 있고 나는 화장실에 알몸으로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가 화장실 문 열려고하는게)
끝을 어떻게 맺어야 겠는지 모르겠는데
읽어줘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