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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인데요. 10대 학생들의 의견 궁금합니다.

현직 |2018.03.03 23:26
조회 171,195 |추천 669
고등학교때부터 즐겨보던 네이트판인데 어느덧 성인이 되어 교단에 서게 됐네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10대 이야기 카테고리에는 들어온 적이 없는 것 같아요.
3월 2일 개학식에 첫 담임으로서 아이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들어왔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걱정에 관한 글이 대부분이네요. 여중-여고를 졸업한 저 역시 공감하는 바에요.
저는 20대 후반(여자)이고 담당과목은 영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 아이들에게 어떤 담임선생님이 되어주어야 할지 주말 내내 생각해보았어요.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학기초 혹은 일년 간 담임 선생님이 이것만은 꼭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으면 자유로운 의견 구해도 될까요?
감사히 참고하여 아이들 지도에 반영하겠습니다.^^
매년 겪어야 하는 힘든 학기 초가 올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덜 고생스럽기를 바랍니다.

------------------------------------------------------------+추가글입니다.


예상 외로 정말 많은 학생들이 의견을 주어서 한편으로 놀라우면서도 고마웠습니다.그리고 글 올리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넘쳐나서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어요.
교직경력 3년차이지만 저는 사실 다정하고 친근한 교사는 아닙니다.어떻게 보면 깐깐하고 엄격한 교사에 더 가까울 것 같아요.교사의 본업은 수업이라는 생각에 수업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고 학생들이 정해진 규칙만 잘 지키면 크게 터치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가까워질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해 왔어요.그렇지만 담임을 처음으로 받은 올해, 용기내어 이 글을 작성하기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조금 더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오늘 아침 단톡방을 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공지하는데 마음가짐이 새로웠습니다.내일 아이들을 만나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네요. 간절하게 임용 준비할 때의 기억, 그리고 지금 이 마음 모두 잊지않고 좋은 교사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의견 주어서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댓글 순으로 댓글을 달고 있어요.^^내일 일과 준비에 바빠서 모두에게 답댓글 주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모두에게 의미있는 새 학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669
반대수19
베플ㅇㅇ|2018.03.03 23:27
칼종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베플ㅇㅇ|2018.03.03 23:28
혹시 반에 소외되는것같은 애가 있어보이면 절대로 앞에서 말하지말아주세요ㅠㅠㅠ 뒤에서 살짝..
베플ㅇㅇ|2018.03.03 23:29
수행평가 조짜서하는거 하지말아주세요 제발 진짜...... 그리고 그냥 애들 차별하지말아주시고 학생부 잘 챙겨주지고 남녀공학이면 성희롱 문제도 많이 생기니까 냉정하게 잘 해주세요
찬반ㅇㅇ|2018.03.04 20:39 전체보기
화장 진하다고 다 막 나쁜 애들로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ㅠㅠㅠ 화장한다고 다 나쁜 애들 아니고 화장 안 한다고 다 착한 것도 나쁜 것도 아니에요 화장 유무에 상관없이 그냥 성격 나쁜 애들만... 잘 알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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