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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요, 상견례 후 어머니 모시자고 하는데.. 제가 이기적인가요?

ㅇㅇ |2018.03.06 15:34
조회 341,201 |추천 1,417

추가

 

파혼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저 혼자 별나게 사는 건가 싶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먼저 결혼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절반은 결혼 하고 나서 바꿀 수 있는 문젠데 예민하다고 하고, 또 절반은 무조건 싹부터 잘라야된다고 결혼 엎어버리라고 하고 해서 조금 고민이 있었어요.

 

그런데 댓글 읽어보니 어차피 제 인생이고 제가 이건 좀 아니라고 느꼈는데 왜 이렇게 눈치를 봤나 생각하고 반성했어요. 제 생각이 맞다고 믿고, 오늘 저녁에 헤어지자고 하려고요.

 

오늘 저녁 약속 잡으니 남자친구가 직감했는지 조용한 데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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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이긴 하지만 남자친구 집안이랑 상견례 하기 전까지 남자친구가 편모슬하에서 자란 줄 몰랐어요. 서로 상견례 전에 집안 인사가기로 했는데 그 때 남자친구가 말하더군요 어머니밖에 안계시다고.

 

여튼 남자친구 어머니께 인사 드리고 우리집에 인사 드렸어요. 홀시어머니라서 걱정했는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정말 좋은 분이신 것 같더라구요. 그 후 상견례도 별 문제 없이 마쳤어요.

 

근데 상견례 후에 남자친구가 갑자기 상견례 때 우리 부모님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그러네요. 우리 집은 화목한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혼자 나와서 쓸쓸해 보이셨다고.. 그 마음 이해가 가서 우리 집도 혼자 나갈까 하다가 경우가 아닌 것 같아서 두 분이 같이 나갔다고. 속상했으면 마음 풀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자기 혼자 키우느라고 고생이 많았다고 하네요. 남편도 없이 혼자 많이 힘드셨다고 자기마저 결혼하고 나가면 진짜 어머니는 혼자 남게 되는 거라구요. 결혼하지 말자는 거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래요. 그럼 주말부부 하자는 거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래요. 그럼 혹시 어머니 재혼을 원하는 거냐 했더니 그것도 아니래요. 결론은 어머니 혼자 남는 게 안쓰러우니 우리가 모시자는 거였어요.

 

솔직히 당황스러운 게, 나중에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면 모실 수 있어요. 그런데 결혼도 하기 전에 당연하다는 듯이 작정한 듯이 저렇게 말하니 좀 이기적으로 들렸어요. 게다가 저는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 전에 퇴근해요. 그럼 새벽에 출근할 때도 눈치보이고 퇴근하면 또 쉬지도 못하고 저녁 준비하고 할 생각에, 주말에도 같이 보낼 생각 하니 정말 너무 싫었어요. 나중에 모실 수는 있는데 그걸 지금 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했더니 자기 어머니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하네요. 솔직히 어머니 혼자 되신 건 제 잘못이 아닌데 왜 제가 벌써부터 마음의 짐을 얹고 살아가야 하냐구요.

 

남자친구는 일단 한 발 물러선 상태예요. 당장은 모시지 말재요. 그런데 제 생각엔 결혼한 후에 머지않아 어머니 모시고 살자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파혼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이기적이고 무례한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417
반대수37
베플ㅇㅇ|2018.03.06 17:00
상견례할때까지 편모인것은 왜 숨기나요? 자신에게 불리할것같으니 숨긴거죠 항상 그런식으로 숨기다가 뒤통수칠꺼예요 헤어지자하면 비난하다 매달렸다 난리가 날꺼예요 안전이별하세요
베플A|2018.03.06 16:55
결혼하고 님부모님 두분이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아주 세상이 무너지겠네..지네엄마 안쓰러워서
베플남자나그네|2018.03.06 16:44
홀어머니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금껏 숨긴거 하나만도 아주 잘못된 남자 입니다 그 남자 자신도 그런점을 알기 때문에 님에게 말하지 않은거잖습니까
베플ㅇㅇ|2018.03.06 17:45
남친 말은 같이 모시자가 아니라 쓴이가 모셔라입니다 자기는 입만 나불나불 시모 수발 살림은 쓴이에게 하라는거죠 그리고 지금 한발 물러선것은 작전상 후퇴입니다 아이 생기면 백퍼 모시자할거예요 아이 낳는 걸 보니 엄마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낳고 키웠을텐데 어쩌구저쩌구하며 엄마 불쌍하다 혼자 계시는 것이 맘 아프다 손주 재롱 보게 해드리자 내가 더 잘하겠다며 쓴이 설득하려 들겁니다 근데 막상 합가하면 엄마 뒤에서 꼼짝 안하고 입만 나불거리며 옛날 분이라 그러시는거다 니가 조금만 참아달라하거나 엄마 비위 하나 못 맞추냐 우리 엄마는 그럴 사람 아니다라 할겁니다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는 말 아시죠 지옥문 스스로 열지마세요
베플ㅇㅇ|2018.03.07 14:13
추가글 보고 댓글써요 조용한데 가지마세요 그냥 큰 프랜차이즈 카페 같은데로 가세요 결혼 앞두고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할 할것 같아요 그렇게 설득 당하면 결혼하고 또 합가 이야기 나올거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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