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항의 하는 팬들이 봤으면 하는글 - 엠바고


 

 

 나도 ㄱㅇ불참이라든지, 최근 있던 시상식 불참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에대한 적절한 대응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 글에서는 아이핱에 대해서만 이야기할꺼야.


일단 빅힛이 스케줄에 뭐를 넣든, 방탄이 뭘하든

빅힛이 일일히 팬에게 그걸 알려줄 의무는 없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얘들 많네......


이번 아이핱에 엠바고가 걸려있었다는거 백퍼임. 빅힛이 튓터로 귀뜸 안해줬다, 독려해줬다 - 이런걸로 뭐라하는 이삐들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내생각을 잠깐 말할께.


나는 미국에사는 이삐고 이쪽 업계에서 일하고 있음. 우리도 인플루언서랑 셀렙들이랑 연계해서 하는 이벤트도 하고 회사간 파트너 맺어서 하는 캠페인도 여럿하는데,

여기서 거친 경험을 잠깐 썰을 풀께.


소셜미디아로 프로모 하는거 생각보다 엄청 까다로움. 일반인들이 표면으로 보는건 정말 극히 일부분이야. 예를 들어 작년 우리회사는 작년 미국내 유명 스포츠선수와 했었는데 그쪽 이랑 트윗하는 개수, 언제, 몇일에 포스트할건지, 어떤 글이 들어가는지, 어떤사진이 들어가는지. 글자랑 로고 크기와 위치까지 다 여러 담당자에게컨펌을 받았음. 한국 컨펌 방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컨트렉이 이정도임. 게다가 아이핱에 비해서 규모가 적은데도 이렇다.


사진한장에 선수들이 4명 이상 들어가야하는 룰이 있어서 그 규칙 못지키면 다 리젝 당함. 사진도 반드시 제공되는것만 써야하고, 포샵한 사진도 컨펌을 받아야 올릴 수 있음. 배경에 아주 흐릿하게 전년도 선수 유니폼이 보여서 이미지들 싹다 갈아엎은적도 있음. 이것도 애초 시작할때 그쪽에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우리는 그쪽에 따라야 했어. 그쪽에서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움직이는거. 소셜에 올리면 클릭수, 웹사이트로 연계되는 클릭수까지 다 데이터화해서 그쪽에 전달해야함. 이런 컨펌받고 제작하는 과정을 실제 캠페인 시작 수개월 전에 다 끝내야 했음. 그정도로 깐깐하단 말이야. 한마디로 아이하트 해시달고 트윗하는 모든 내용은 이미계약서에 있다는 말임. 그걸 그냥 빅힛 기획사에서 심심해서 밥먹다가 트윗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내 기억이 맞다면 빅힛은 이렇게 계약서삘 낭낭했던 트윗 말고는 팬들을 푸쉬하면서 투표를 호소한적이 없음. 이 포맷은 다른 후보자들 공계에서 트윗한것과 비슷한 포맷이라 딱 보면 알아. 하지만 공식 방탄 트윗으로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던적이 있었니? 내가 현생 제쳐두고 덕질을 해서 기억하는데, 빅힛이 방탄이랑 같은 기획사 이현 밀어준적은 있어도, 그렇게 사이드로 팬들에게 애원하며 아이핱 투표독려한적은 없음.


하지만 경쟁후보였던 CNCO멤버들은 지들이 나서서 독려를 했었단말이지. 개인계정으로 팬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독려를 했었단 말이야. 내가 얘네 팬이었으면 지금 억울해서 죽었음.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이 빅힛이 우리의 팬덤의 성향을 알고있고 정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는거야. 입김만 불어도 몰아닥치는 어린팬덤이라는걸 알고있기에 내부적으로 공지가 있었다 봄. 방탄이들 짹은 꾸준히 올라왔는데 아이핱 투표관련은 멤버들 통해서 올라오지 않았다는거. 함부로 팬덤을 다루지 않겠다는 마음이 멀리나마 느껴짐.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했다고 봄.



예전에 있던 그 에쉬 프로모터같이 떡밥 날려주길 바라는 이삐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그사람이 하는짓은 정말 같은 업종사람으로써 최악임. 진심 언프로페셔널하고 나중에 수당할수도 있는 행동이야. 내가 빅힛이 제일 잘했다고 느끼는게 작년이 이사람 짤라낸거. 아는 이삐들도 있겠지만 본인이 안한일을 자기 공로로 몰아간것도 있었고 튓터에 떡밥이랍시고 스포날리고 그랬음. 지금도 슬금슬금 계속 방탄이랑 자기랑 엮으면서 이제 자기가 프로모할 다른 케이팝 / 동양인 아티스트 수저얹으려고 하는데 정말 전문직으로서 해야할 일이 아님. 방탄은 이제 이런 슬렁슬렁 소규모 마인드를 벗어나서 더 크게 행동해야할 자리에 올라와 있음.


내가 이사람을 언급한 이유는,

잘 모르는 팬들이 원하는대로, 바라는 대로 그대로 내비두면 흘러가는 방향이 딱 이거라서 그래. 선넘어가는거 한순간이고, 멀리보면 결국 방탄을 갉아먹는거야. 이사람이 프로모 했던 트윗을 보면 경망스럽기 짝이 없어. 프로모터가 그렇게 일선에서 나대는 일도 없거니와 팬들에게 떡밥 던지는 식은 .... 글쎄... 어린 일반인 팬들에게는 먹히겠지만 업계에서 보면 그냥 2급정도의 레벨로 밖에 안보임. 그런데 정작 방탄의 커리어에 영향을 주고 크리틱 하는 사람들은 팬들이 아니고 업계사람들이라는걸 알아두길 바래.


오히려 지금 더 굵직한 어워드들이 줄서있는데다가, 나중에 컴백시기 고려했을때 더 바이럴하게 만들려면 그중에 몇개는 어쩔수 없이 포기했어야 할수도 있고. 무슨 국내 방송국 컴백무대 도는것도 아니고.... 한번 가면 그거만 하고 담날 아침에 돌아오는거 아니다.....일단 가면 그쪽 미디어랑 언론들이 득달같이 달려들텐데 그거 다 뿌려치고 고사하고 올 수 있겠음?


설령 미국가서 딱 아이하트만 하고 왔다 치자.

그럼 그거대로 "미국갔더니 불러주는곳도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라면서

어그로 붙을게 뻔함.



솔찍히 이번 아이핱 어워드 두개는 올해 갑자기 생겨난것임. 거의 방탄 몰아주기 식으로.

특히 이 투표를 이용해서 아이하트는 Taco벨로부터 재미좀 봤을꺼라 예상됨. 심지어 팬아미 부분만 기존일정 바꿔서 연장을 했을정도니까. 솔찍히 이상은 미디어 노출이 좋긴하겠지만 지금 방탄이 있는 자리에 비하면 너무 상업적이고 가벼운건 사실임.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아이핱가 파산들어간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을 수 도 있음. 만일 퍼포머랍시고 공연 한다음에 공연 끝나고 파산기사 줄줄이 올라오면 방탄 이미지에도 않좋을듯 싶다.


그리고 안알려 주는거? 엠바고걸려있을때 그걸 깨고 팬들 기분 몇일 나아지라고 그걸 이야기해 줘? 이번에 엠바고 걸린것도 타코벨이랑 엮였을 가능성 아주 높은데 그럼 빅힛이 어떻게 할까. 기분 나아지라고 업계사람들에게 엠바고 깨면서 등돌려? 저 한국 기획사 엠바고 깨는 기획사라고 소문나면 빅힛은 개털되는거지....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경우야.


만일 이게 작년 빌보드 전 상황이면 완전 떙큐. 그런에 지금은 솔찍히 내년 그래mi까지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상 준다고 다른 스케줄 깨부수면서 (설령 스케줄이 없다해도) 미국으로 달려가기에는 방탄 덩치가 너무 커졌다. 상 자체에 역사도 없고 막말로 그냥 지면에 딱하고 소개되는걸로 끝날수도 있는 문제임. 물론 미국 미디어 노출은 있겠지만 시상식에 간다고 햇을때 ‘아...방탄인데 이런곳도 나가…?’ 이런 반응 있을 수 도 있다는 말이야. 빅힛이 덥석 물었다가 아이핱에서 방탄 뽑아먹을거 다 뽑아먹고 정작 퍼포머 무대를 안준다고 하면 어쩔래? 작년이야 막 라이징하는 시점에서 빌보드 참석하고 퍼포머 안된건 괜찮지만 이런 큰무대에서 공연 안하면 그것도 뻘쭘한 상황인데. 이제 방탄이 몸집이 커진만큼 커진 태도로 적절히 치고빠지는걸 해야할때임. 미국이라고, 불러준다고 좋아라 쪼르르 달려가는거 말고. 미국 관종 알잖아. 얘네는 한번 빨대꽃으면 그냥 다 소비해버림. 얘네는 아미 아니야. 아이핱는 이제 파산하는 상황에서 돈되는건 무조건 다 들어먹으려고 하기때문에 방탄 인지도가 이후에 어떻게되는 상관 안해.


이건 정말 외부인인 내가 대충대충 궁예한게 이정도야.

아마 안보이는곳에서는 더 치열하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기획사들보다 빅힛의 선택을 믿음. 절대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업에 충실하게 걸어나간다고 봄. 올림픽 ㅍㅁㅅ도 그랬고, 본보야지도 그랬고, 처음에 잡음 많았지만 정작 뚜껑 열었을때 결과적으로 좋게 끝난게 많았음. 결정은 방탄과 빅힛이 하는거니 좀 믿고 따르는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번 아이핱로 얻은것도 많음. 소셜탑은 확고해졌고, 이번 투표로 제이홉 믹스테입이라든지 정말 대박이 났고 (홍보가 정말 조직적으로 잘됬음) 정말 단결되고 정리된 팬덤문화를 정착시켰다고 해야하나…. 나로써는 컴백때 어마어마할꺼라고 예상됨.



하나 더 붙이자면 올해 7월에 ㅍㅁ에서 본격적으로 방탄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 미국 캐나다 - 그거 시작하기 전에 가서 글로벌 엠바서더 업무를 해치우고 오지 않을까 싶다. 빅힛 입장에서는 그럼 저울질을 해야하겠지. 이게 전세계로 나아가는 캠페인인데 아이하트에서 3분 노출 되는것보다 이게 훨 중요한 프로젝트 아님? 설령 지금 미국방문한다고 해도 ㅍㅁ본사는 준비된게 없어요.....



결론은 팬들이 모르는 비지니스 속사정은 무궁무진하게 많으니까 우리는 그냥 맘편하게 덕질이나 하면 됨......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점은 당연히 있음. 나도 그중의 한명이니까.  하지만 이번일로 팬들도 많이 배웠을꺼라 싶다.




참고로 빅힛이 막드랍이랑 제이홉 뮤비찍는것도 외부발설자제했음. 그래서 정말 섭섭하고 화가났니? 갑자기 짠하고 뮤비뜬거 확인하고 짜릿하지 않았어?이번에 아이하트 참석 안하는이유가 정말 다른 어마어마한게 있을지 어떻게 알어? 콜라보 문제일수도 있고, 멤버 건강문제일수도 있고. 왜 좋았었던 기억들은 싸그리 잊고 나쁜것만 기억해?



작년에 스케줄 없었던것처럼 보였던 시기에도 방탄은 올해나올 게임준비를 계속 해왔고, 매주 나오는 최고의 떡밥인 브이라이브는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음. 스케줄에 없어도 메디힐 캠페인은 계속 나왔고, BT21도 준비가 됬었음. 남준이는 폴아웃 보이랑 착실히 콜라보를 해왔고 제이홉은 자는 시간을 쪼개서 힉스테잎을 완성했어. 이미 아미들이 모르는 스케줄은 엄청 있고, 그걸 일일히 소화해 내는것도 빅힛이랑 방탄임. 하지만 우리는 그 떡밥으로 행복해하잖아? 다 소비하고 이러면 방탄이야말로섭하지…..



내가 사생팬처럼 모든건 알수는 없지만 그래서 팬이라 알고 믿는건 방탄이들은 열심히 하고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걸 믿어. 사람이 완벽하지 않아서 노력을 해도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 수 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투표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쉬어. 뜻이 있는사람들이 맘 다잡고 하겠지. 이런이유로 팬들이 떨어지면 뭐 그정도 밖에 안되는 팬덤인거고. 하지만 나는 태어나서 이런 팬덤 본적이 없고 나중에 빅힛이 더 큰 그림으로 보답을 할꺼라 믿는다.


잊지 말아야할께 방탄하면 끊임없이 언급되는게 중소돌에서 시작했다는거야.

회사 차원에서 지금도 계속 성장중이고, 정말 큰 벽을 넘어서 뛰어넘는 그시기야 딱. 어짜피 겪어야 할 일이었고 지금 깨달음을 얻는게 나중에 터지는것보다는 낫지.

모든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고 실패해 가면서 배워야 할것도 있고 그럴꺼야. 하지만 타 기획사에 비해 하고자하는 과정이 건강하고, 타 기획사보다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소통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있어.








추천수119
반대수2
베플ㅇㅇ|2018.03.08 09:27
이게 단순히 팬들을 위한 공지를 하기에는 계약적인 부분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을텐데 소통을 아예 하지 않았던 회사도 아니고 다들 진짜 너무 바라는게 많은 것 같다. 일을 해봤으면 알겠지만 엠바고 걸리는것도 빅힛이 의도한다기 보다 주최측에서 원했다거나 여러 계약적인 홍보적인 부분에서 비롯된 거일텐데 너무 생각들이 단순해서 놀랄 지경이야. 홍보하는 측에서 팬덤을 이용하는거야 대결 구도 이용하고 트윗 돌리는거 그거 다 홍보차원이야. 근데 미리 참석하지 않는다고 언질을 주라고? 섭섭하니까? 작은 유출도 소송걸릴 수 있어 충분히 특히 미국은.. 너무 답답하다 진짜.그리고 빅힛이 냉정해지고 팬덤대응 잘 하길 원하는 팬들, 지금 빅힛의 행보 무료음원 뮤비지원 일상 공유 매주 하는 달방? 그거 진짜 엄청난거야. 비슷한 팬소통 해주는 회사 있어? 잘 생각해 팬권리라는 명목하에 무조건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란말이야. 그 미성숙함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가수가 받으니까. 지금 누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마. 많은 계약이 얽히는 업계 특성상 모든 상황을 미리 공지 하기가 어려운걸 이해못하고 단순한 소통의 부재라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면 갈수록 일상적인 공유와 소통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베플ㅇㅇ|2018.03.08 08:23
이삐가 쓴 글을 보고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 고마워 (궁예가 있긴 하지만 나에겐 많은 신뢰감이 드는 글이었어)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