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출근하는 게 너무 심각하게 싫어요

L |2018.03.08 23:02
조회 46,055 |추천 131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톡이었네요^^;

네이트판 시작한 지 엄청 오래됐는데 톡은 처음이라..

부정적인 글이라 마냥 기쁘진 않지만 많은 조언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셔서 저도 안타까웠어요.


저는 식음료 업계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은 시급으로 월급을 받지만

진급하면 미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시급으로 일을 해도 업무시간 외적으로 공부가 필요해서 회사측에서도 직원급으로 일하길 원해요

알바할 땐 어디가서 인정받으면 인정받았지
일 못한단 소리를 들은 적 없고

서비스업을 잘해서 판매알바 할 땐 매출이 좋다보니
또 일하러 오라고 여러 번 전화받은 적도 있고

저도 사회생활 꽤 잘 견디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정말 제 적성에 안맞는건지 너무 힘들었어요.

서비스업을 잘해서 입사한건데 제 마음이 여유가 없어
요즘엔 고객에게 친절하기도 힘들더라구요..

고객이 많을수록 저에게 시킨 다른 일이 지연되니까요..
다했냐고 물었을 때 덜했다고 말하는 게 능력있어보이진 않잖아요^^;

하지만 고객응대가 유일한 낙이고 제가 잘하는거라
손목염증이 생길 정도로 성실히 일했고
잘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돌아오는 건 비난뿐이였어요

병원가서 인대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진통제 먹어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4개월 정도면 해야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는 건 제 잘못이 맞아요.

저도 실수하기 싫은데 마음대로 안되서 힘들구요

처음 입사할 때 저를 뽑아주신 분이

“일 배우는 게 느릴수도 있고 빠를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른거지만 6개월이면 다 된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만 믿고 6개월까진 참아보려구요.

그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라면 병날 것 같아요ㅠ

많은 직장인분들 같이 힘내요 :)

———

이제 4개월 된 신입인데요..

회사 다니는 게 원래 이런건가요?

출근할 때마다 도살장 끌려가는 느낌이에요

일 못해서 혼나고
실수해서 혼나고
느리다고 뭐라하고
빨리하면 확인 안한다고 뭐라하고
그냥 뭔 일 생기면 내 잘못처럼 되버리고

집에 와서도 사내톡 어플에 울리는 톡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안 혼나려고 이것저것 집에서도 공부하려니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무엇보다 제가 매일매일 우울해요

운동 좋아해서 취미로 운동하는데 하면서도 일하기 싫단 생각밖에 안들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니까 운동도 싫고 집에서 쉬고만 싶네요

만나는 지인들한텐 회사얘기 밖에 안하게 되고 휴

나도 하기싫은데 제가 힘들어서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이렇게 매일 우울해하면서 회사 다니는 게 정상인건가요?
추천수131
반대수4
베플30|2018.03.09 09:10
만성 두통인데 퇴근하면 두통이 깨끗이 사라지는 기적..
베플상담봇|2018.03.11 10:10
4개월차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하지만 1,2년 넘어서도 도살장 끌려간다는 느낌이라면 관두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금방 익숙해질꺼에요. 힘내세요!^^
베플ㅇㅇ|2018.03.09 21:01
저랑같네요...도살장 끌려가는 느낌에서 제가쓴 글인줄ㅠ 몇년째 퇴사하고싶다고생각...근데 오래다닐수록 익숙해지고 새로운 환경에다시적응하는게 귀찮아져서 퇴사못해요...퇴사는 2~3년차에는 해야될듯해요...전 원치않았는데 어쩌다보니 팀장까지되서...그만두진못하고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