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울증이 있단말이야 근데 내가 엄마한테 오늘 짜증을 냈어 정확히는 엄마한테 낸 게 아니라 우리 담임이 나만 차별해서 진짜 짜증난다 그랬는데 엄마가 니가 하지말라는걸 해서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말해서 내가 학원 갈 시간도 도ㅒㅅ고 짜증나서 걍 집 나와버림 근데 나오자마자 엄마가 ㅈㄴ 크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엘베 기다리는데도 다 들릴만큼 그런ㄴ 와중에 엘베가 와서 타고 내려갔음 근데 엄마가 ㅈ1ㄴ 화난것같아서 아차 싶어서 다시 우리집으로 올라가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 받았는데 막 엄마가 울면서 죽어버릴거야 이걸 계속 막 쥐어짜듯이 반복하고 엄마 목소리가 베란다 창쪽에서 들리는거야 진짜 너무 식겁해서 문 비번 쳤는데 문 잠갔더라 엄마는 그말하고 전화 끊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막 부엌에서칼 꺼내는소리같은게 나고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119에 주소부르고 엄마랑 싸웠는데 막 엄마가 문도 안열어주고 죽을거라고 한다 그러면서ㅈ1ㄴ 초조하게 대기탐...진짜 119 부를까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안부르면 진짜 어케 될것같아서..그리고 엄마한테 문자로 119불렀다고 했어
119 빨리 오라고 우리집에 멈춰있던 엘베도 1층으로 내려보내고 기다렸는데 엄마가 전화가 왔어 119 왜 불렀녜 진짜 또 소리치고 우는거야 계속 통화하다가 아저씨들이 왔음 엘베에 아저씨들 꽉 차있고 침대까지 있어서 개당황하긴했음 진짜 그리고 아저씨들이 우리집 문 막 두드리고 계세요?따님이 신고하셔서 왔습니다 이랬음 그리고 나랑 전화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녜 엄마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내 콧물 ...뭍어있는 휴대폰 가져가더니 막 안열어주시면 따고 들어간다고 그러고 그랬는데 엄마가 다행히도 열어줌..집 보니까 베란다 다 열려있고 진짜 안심하고 놀래서 막 울었는데 조금 나중에 도착한 경찰아저씨들이 막 진정하라고 그러고 119 아저씨들은 둘이 잘 푸라고 그러고 그랬음..
경위서 같은거 사인 하고 엄마랑 엄청 얘기하면서 눈물 다 쏟았다 엄마는 지금 피곤하다고 자는데 진짜 너무 충격이야 엄마가 뛰어내리려다가 나랑 동생 생각나서 못했대 이 기억 우리 둘 머릿속에서 사라지면 좋겠다 너무 무서웠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