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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후회돼요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h |2018.03.15 19:16
조회 39,046 |추천 38
제 글을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헤어지고나서 곧바로 수 없이 붙잡았었던 상태라
완전히 저란 사람한테 정이 떨어진 상태일거에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생각이 많아져서 이도저도 아닌 제 감정을 표출하고 싶었나봐요.
아니 솔직하게 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었어요..
저 참 못됐죠... 있을때 잘해주지못하고 이제와서 후회하기나하고.. 그 친구는 지금 저보다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는데 혼자 유난떠는 것 같아 낯부끄러워요..

댓글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참 제가 부족한 사람이란걸 다시한번 느꼈고 다시 또 염치없이 연락할 자격조차 없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저없이도 잘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더 이상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가 않네요.
혹시나 그 친구가 이 글을 본다면 진심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너 못지않게 나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뒤늦은 후회와 함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짧게 만났던 전여자친구가 아직도 너무 보고싶은 것 같아요
아니 보고싶어요.

제 여자친구는 표현에 서투른 사람이였어요.
저는 그런여자친구에게 어린아이처럼 진심을 표현해주길 항상 갈구하고 투정부리기 바빴어요.

만날때면 항상 서로 웃음부터 흘러나와서 웃음으로 인사할만큼 저한테만큼은 매번 행복한나날들 이었고
밖에서 손잡는걸 부끄러워하는 저에게 먼저 손을 건넬 만큼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참 많이 사랑해줬어요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사소한문제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고 제가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어요.
그런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바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여자친구가 웃으면 그게 푸는 방법이라고 치부했는데
제가 틀렸던 것 같아요.

정작 여자친구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르는데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했던 제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요.

진짜 감정에 솔직하지못했던 것도 표현에 서툴렀던 사람은 여자친구가아니라 저였어요.
물론 말로하는 표현이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지만
말로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표정,눈빛,행동들도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미소뒤에 드러나는 슬픔을 전 알아주지 못했어요.

바보같이 내일 뭐먹을지 영화는 뭐볼지 이기적이게 혼자 행복한 상상만 하기 바빴어요.
저는 정말 여자친구에게 많이 부족한 사람이였어요.

결국 여자친구는 혼자 정리하고 헤어지자고 제게 전하더라구요.
그때 울면서 붙잡았지만 그땐 너무 늦었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진심을 알아달라고 수없이 많은 기회를 줬었는데 저는 그 기회를 알아주지도 잡아주지도 못했어요.

정작 헤어짐을 말한건 여자친구가 아니라 저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놓친걸 너무 후회돼요 사무치게 그리워요 이제서야 그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려요.
그래서 더 이상 연락할 용기조차 안나요..
그냥 이렇게 아파하며 잊어야 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38
반대수6
베플ㅇㅈ|2018.03.16 11:50
이렇게 진심으로 반성하는남자가 몇 되나 싶다 남자가 쓴 글 맞나정말 그래도 한번헤어진인연 다시만나는거 아녜요 새로운사람만나 깨우친대로 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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