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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한 중학교는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미친 학교였음

ㅇㅇ |2018.03.16 02:03
조회 28,709 |추천 139
면접에 떨어져서 우울한 상태이기에
음슴체를 쓰겠음.




중학교 때
단 한번도 같은 반인 적이 없었던데다 +
자발적 아싸라 친구가 적었던 덕에
소문에 둔감한 편인 나조차도 얘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전교권으로 왕따당하던 걸로
유명한 여자애가 있었음.
얘를 이제 고디바라고 하겠음.

바로 위에서도 썼지만
나는 고디바랑 같은 반이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음.
그래서 얘가 처음 왕따당하게 된 원인이
뭐였는지는 모름.
근데 처음 왕따당하게 된 원인이 뭐가 되었던간에,
고디바한테 가해지는 폭력은 진심 상상 초월이었음.

기억나는 소문들 중에
전체연령가로 쓸 수 있는 애들만 써봐도
1) 기술가정 시간때 고디바가 부품들 중 하나를
만졌다는 이유로 고디바 주변에 있던 애들이
걔가 앉아있던 책걸상을 차면서 욕하기

2) 음악시간 때
수행평가 하려고 나간 애한테 '괴물새끼 꺼져라'
나 '목소리 역겨우니까 사라져라'같은 말들을 퍼붓기

3) '세균'이라고 하면서 걔 근처에 가는 걸 회피

4) 피구같은 거 할 때마다 걔를 표적으로
공을 마구 던져대기

5) 급식시간때마다 '세균 손 닿은 건 만지기 싫다'
면서 대놓고 새치기

6) 프린트 고의로 안주기

7) 냄새난다면서 고디바한테 페브리즈 뿌리기
이런 애들이 있었음.

그래서 초등학교때는 몰라도 중학교때는
'저건 좀 심하다'나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
같은 말을 하는 애들이 있긴 있었음.

근데
1) 쌤들이 괴롭힘 장면을 보면서도
반쯤 대놓고 방관함

2) 교내에 익명 신고함 전무

3) 주동자들 학부모가
학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직업군에 있음

4) 좁은 동네에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은 학교가 들어서 있는 덕에
애들이 세,네다리만 건너면 다 알고 지내는
(아무리 못해도 이름 정도는 들어 본)사이가 됨.

그 덕에 주동자한테 함부로 뭐라고 했다가는
애는 아예 다른 도시로 전학가지 않는 이상
고등학교 때까지 '**한테 대든 애'낙인이 찍혀
왕따당하게 됨 루트를 타고 +
부모는 학부모 모임 같은데서 반쯤 팽 당하게 되는
상황이라 주동자들한테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는
애들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됨.


이 상태에서 2학년이 되니까 괴롭힘이 더 심해짐.

이 때는 심지어 고디바네 반 애들도
괴롭힘에 적극적으로 동참,

1) 고디바 머리 위에서 쓰레기통을 뒤집거나
머리 쪽에다 대형 쓰레기 같은 걸 던진 뒤
'미안^^난 여기가 쓰레기통인 줄 알았어^^'란
말을 하거나

2) 급식시간때 고디바가
급식 나눠주는 애들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밥을 받았는데,
맨 처음에 밥을 받은 애들이 식판 돌려놓으러 갈 때마다
잔반들을 고디바 책상 위에 부어버리거나

3) 교실 뒷편에 대형 커튼이 임시 탈의실 느낌으로
설치되어 있었거든?
고디바가 옷 갈아입으러 갈 때마다 그 커튼을
젖혀버리거나
하는 일들을 했다고 함.


고디바도 2학년 때 당하던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1학기 말인가 2학기 초였나에
자기 반 애들을 고소했다고 하거든?

교사란 놈들이랑 학부모가 연대,
고디바네 집에 협박 비스무리 한 걸 해서
고소 취하시켰다고 함
(같이 선도부 일 하던, 부모님이 학교 위원(?)
비스무리한 일 하던 애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였음)

나는 그 꼴 보고
'얘네랑 고등학교까지 같이 가게 되면
나도 얘네랑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겠구나'란 생각에
고등학교 선택 시즌때 진학 희망 1, 2순위에
(우리학교 애들이 잘 선택 안하기로 유명한)다른
동네 고등학교를 선택 -> 그 학교에 진학한 케이스라
고디바나 주동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근데 왕따 주동자들이랑, 왕따 방관하던
선생님들은 진짜 죽느니만도 못한 상태로
살아가면서 자기 인생을 저주하고 있었으면 좋겠음.
추천수139
반대수7
베플ㅇㅇ|2018.03.17 15:32
여기서 방관한다는 댓글없었음 좋겠다 저거 진짜 옆에서 보고있으면 나도 저렇게 되지말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한시라도 저런 애랑 멀리있을려고 노력하지 어떻게 다가감? 게다가 쓰니는 자발적 아싸라서 더욱 존재감도 없을텐데 아싸에다가 저런애 도와주면 그냥 같이 당하는거야ㅋㅋㅋㅋ 생각 좀 하고말해
베플ㅇㅇ|2018.03.17 14:31
그렇게 치자면 쓰니도 방관자 아니냐
베플ㅇㅇ|2018.03.17 22:11
야 솔직히 쓰니도 방관하는거라는 사람들 지들은 학교내 학교폭력에 그렇게 앞장섰는지 생각해봐라 ㅋㅋㅋ 지들도 막상 무서운 애 있으면 숨을거면서 화난 포인트는 쓰니도 방관한게 아니라 선생이란 사람이 방관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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