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빨리 집을 나가고 싶네요(인생얘기라 스압이..)

ㅇㅇ |2018.03.17 17:01
조회 378 |추천 0

저는 지금 군복무중인 23살 남자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기전에 타지역으로 취업나가서 군입대 문제때문에 다시 들어온지 1년정도 됫어요.

 

일단 저희 친아빠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엄마와 싸우면 집나가고 몇달동안 연락없다가 타지에 자리

잡아버리고 화해하고 직장그만두고 들어와서 또 싸우고 몇달동안 안들어오고 하던 사람이였어요.

직장도 엄청 그만두고 사람들이랑 싸우고 그만두고 해서  나간기간 일부는 수입도 엄마한테 안주고,,

그냥 엄마 혼자 저도 키우고, 집안살림도 하신거죠.

 

어렸을때는 제 앞에서도 엄마, 아빠가 하도 물건 짚어던지면서 싸워서 엄청 소심했던거 같아요. 친구도 별로 없고, 근래도 친할머니는 저한테 엄청 잘해주셨어요. 아빠가 막내라서 제가 장손은 아니긴 하지만 가장 첫손주라서 정이 깊으신거 같아요. 다른 어른들은 그냥 그렇고, 친할머니는 정말 오로지 자기자식뿐인 분이거든요. 그런분이 딱한명 더 챙겼던게 저일정도로 예뻐해 주셨어요.

 

그러다가 중2때 아빠는 평소처럼 집나가서 타지에서 직장잡고 있던중이였는데, 엄마가 저 중학생이라고, 그 전집이라고 하나? 고전문학이랑 지구과학같은거 100짜리 책을 사주셨어요. 딱히 공부는 열심히 안하긴 했지만, 어쨋든 아빠가 주말에 집을 와서 그걸 보고 어떻게 가장한테 말한마디 상의도 없이 큰돈을 덜컥 쓰냐고, 엄청 큰 싸움이 났어요, 몇주간 싸움이 계속 되고, 결국 아빠입에서 이혼이란 말이 나오고, 처자식이 부담스럽다? 뭐 이런 미친책임감 없는 소리를 하면서 이혼을 요구 했어요, 자기몸만 나가겠다고 8천만원 융자껴있는 집을 선심쓰듯이 주고는 이혼하고 나갔어요.

 

근데 솔직히 별로 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어짜피 집에 없던 사람이고, 아마 아빠랑 같이 산거 다 합쳐봐도 3년이 안될거에요, 진짜 계속 나가서; 근데 엄마는 아니였나봐요, 이혼했다는 충격인지 아빠를 진짜 사랑했던건지 퇴근하고는 침대밖도 잘 안나오고 운전만 하면 계속 급브레이크하고, 지금 생각하면 우울증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 간섭을 정말 엄청나게 하셨어요. 학원문제집을 펴놓고 왜 필기를 안했냐고 뺨을 수십대는 때리고, 공부안하고 일찍잔다고 밥그릇을 머리에 집어던져 깨트리고, 집에서 맨날 쫒겨나고 할튼 그 몇주간 엄청 맞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약먹었어요, 무슨 x보린 한통 다먹으면 죽는다; 이런 말도 안돼는 소리어디서 들어서 그거 먹었는데 별로 효과없어서 다음날 아침에 학교안가고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집에서 손목그어 죽으려고

눈썹칼로 막 긋는데 진짜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그냥 서러워서 울고있는데,

 

학교 선생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울면서 받으니까 선생님이 일단 학교에 와서 이야기 하자고 하시길래 가서 지금까지일을 다말했어요, 딱히 뭘해주진 않았고, 그냥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이의 생각이 이렇다 말을 해주더라구요, 이해해요. 가정사니까

 

그리고 엄마가 집에서 그렇게 힘들었냐고, 너 잘되라고 한거였다고 울면서 하는 말에 어리기도 했고, 엄마도 울고 하니까 그냥 울면서 이제 안그러기로 하고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사춘기가 온건지 내가 원래 틀려먹는앤지 그때부터 방황엄청 했어요, 하지말라는건 다했어요, 담배도 피고 술도먹고, 학교도 안가고 그때 엄마속 엄청 썩였으니까 맞은 복수는 했네요, 이런생각 하는거 보니까 전 불효자 맞나봐요/

 

그리고 이혼하는 과정에서 엄마도 7남매중에 6째 막내딸 아빠도 2형제중에 막내아들 이러니까 이모,삼촌,큰아빠는 진짜 자기 동생이 엄청 불쌍했나봐요 저한테 너 아빠한테 가서 살으라고 엄마힘들게 왜 여기 사냐고, 친가에서도 비슷한말 했었고, 그때 받은 상처는 정말 받아드릴수가 없었는데, 또 엄마가 그냥 어른들이 하는소리다. 하는 말에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았어요, 그 와중에 아빠는 고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연락한통도 안했고 ㅎㅎ 그냥 명절에만 얼굴봤어요.

 

친가는 명절에만 가고, 상대적으로 외가를 자주가다 보니까 외가 이모삼촌들이 진짜 가족같고, 우리는 한가족 이런마음?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네, 그냥 이모삼촌을, 또다른 엄마,아빠들로 생각했던거 같아요, 전혀 아닌데ㅋㅋㅋㅋ

 

고등학생이 되고, 그래도 정신차렸다고, 실업계 고등학교 들어가서 미용과 있길래 들어가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꾸 엄마가 회사동료라고 어떤 아저씨를 대려오더라구요, 뭐 이혼한지도 3년차고, 제가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구나 알았어요, 딱히 정식으로 소개같은건 없었고, 아저씨는 총각이였고 엄마보단 2살어렸어요, 딱히 신경안쓰고 그때 제가 미용대회에 미쳐가지고 한달에 2개씩 나가고 그럴때라 엄청바빳거든요 3학년때까지 저희는 집도 이사하고,  엄마는 아저씨랑 계속 만나는것 같고, 그러던 중에 제가 성씨를 엄마성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성인되서 다시 생각해보고 하라고 신중히 해야할 문제라고, 하지 말라곤 안할테니 성인되고 하라고 해서  제가 알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 아저씨가 참 맘에 안들더라구요, 저는 어쨋든 아빠가 없이 자란거나 마찬가지 잖아요? 근데 이 아저씨가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 자꾸 아빠노릇 한답시고, 어디 여행갈때 자꾸 제 의사 안묻고 무조껀 따라오라그러고, 밥먹을때 저한테 심부름시키고, 약간 자기가 생각한 아빠의 이미지는 가부장적? 이런거 였나봐요, 그래서 엄청 싸웠어요, 솔직히 엄마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제 아빠라고는 생각못했거든요.

 

하루는 싸우고 제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저씨가 거실에서 야 빨리 나와라 빨리 나와라 이러고 나를 혼내려고? 계속 부르는데 제가 안나오니까 자기 집으로 가고, 엄마가 저 불러서 나가니까, 니가 이해를 해야지 엄마 만나는 사람한테 잘해야지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되게 억울했어요.

근데 엄마가 나를 책임지고 키워준건 맞으니까 반발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내 할말 다했을텐데 그래서 친할머니한테 전화걸어서 엄마랑 아저씨때문에 여기 살기 싫다고 할머니네 집으로 가서 살고싶다고 말했는데, 할머니 입장에서는 계부한테 우리 손주가 구박?ㅋㅋㅋㅋ약간 이렇게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제가 말을 잘못했죠.. 그때는 어려서 그런 어른들 입장 이런거 생각못했거든요..

 

그렇게 엄마가슴에 대못을 박고 할머니네 집으로 가서사는데 아빠가 그래도 아들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아빠랑도 잘지낼수 있겠다 생각했던거 같아요. 근데 아빠는 그때도 이회사 저회사 전전긍긍..(타지역에서 주말마다 할머니집에서 자고감) 그러다 할아버지도 돌아가셔서(친할머니와 별거중) 할아버지 재산이 분할되야 했는데, 솔직히 별관심 없었거든요? 근데 그때부터 아빠가 술만먹으면 저한테 욕심내지 마라, 아빠는 큰아빠한테 땅 다줄거다(현금은 할머니, 땅은 큰아빠8, 아빠2)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등신같이 자기꺼 다 받지도 못하고 큰아빠한테 다뺏겼으면서 무슨 저한테 생색을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핸드폰 바꿔달라고 했나? 근데 또 아빠가 술먹고 저한테 ㅈㄹ하길래 그냥 나간다고 하고 나왔어요, 이거 진짜 제가 잘못한건데 할머니, 엄마 생각못하고 엄마집에서 살다가 아저씨랑 싸우고 또 할머니네로 갔어요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진짜 두번은  가지말걸... 그렇게 살다가 제가 졸업할때가 됬는데, 대학가서 미용분야 좀더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빠한테 보내달라고 말하려고 전화했는데, 타이밍안좋게 그때 아빠가 술마시던 중이더라구요, 나중에 전화한다 하니까 계속 지금 말하라길래, 대학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니 엄마한테 말하라면서 지금 할아버지 유산팔아 보내달라는 거냐고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아니 그냥 능력이 안된다하지ㅋㅋㅋㅋ할아버지 유산갑자기 왜 튀어나오는지? 그말듣고 또 나왔어요, 그때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다시는 연락도 하지말고, 니 아들 절때 내눈에 띄게 하지말라고 그런 말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근데 저도 그말듣고 아빠한테 진짜 심하게 말했거든요? 너무 밉더라구요, 나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 평생 아무도 만나지말고 혼자 외롭게 살다 자식도 없고 부인도 없고 자기가 찾아먹을 유산하나 못찾고 쓸쓸하게 죽으라고 말하고 짐싸서 또 엄마집으로 왔어요, 엄마가 저 신경쓰이신지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한테 제발 저 아저씨한테 나좀 건들지 말아달라 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아저씨랑 살림합친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무능력도 없는 고딩이 그냥 알았다 해야지 뭐 어떡해요ㅎ

그리고 몇 달뒤에 저 바로 취업나갔어요,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미용실 취업이라 주말에도 잘 못쉬어서 가족여행 이런거도 3년정도 가본적이 없네요, 그러다가 이번에 군입대 때문에 집에 올상황이 됬는데 그래도 엄마가 너 일한다고 한번도 못쉬었는데 한 3개월 일찍 내려와서 여행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고 하라고 했는데, 그아저씨 보기 싫어서 군대가기 1주일전에 그만뒀거든요. 갈준비는 미리 해놔서 마침 월세계약도 딱끝나서 그때 내려와서 1주일 쉬고 바로입대했어요, 그리고 운이 좋은건지.. 저희동네에 있는 군부대로 배치받아서, 나올때 엄마한테 성씨변경 애길했거든요

근데 엄마가 반대를 하는거에요? 솔직히 이제와서 아빠를 용서하라는건가.. 아니면 아저씨성으로 바꾸길 원하는건가 했는데, 어짜피 성인이고 딱히 엄마동의 없어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허락받는거 아니고 통보하는거다 허락은 나 고등학교 1학년때 다 받았다 하고 말하니 그냥 너 알아서 하라고 화내고, 후에 말없길래 진짜 제가 알아서 다 했어요, 돈도 없고,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필요한 서류 동사무소에서 다띄고, 법원가서 제출하고 집안어른들 한테 그냥 툭 얘기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안좋네요 ㅎㅎ 말하지말걸.. 그래도 엄마성으로 바꾸는거라서 외가에는 말해야될거 같았거든요, 이번에 확실히 알았어요.

진짜 인생은 혼자구나 하는걸 전 아직도 아저씨 불편해요, 평생 아빠없이 살아서 그런가 아빠의 정이나 가장한테 의지하는거 솔직히 잘모르겠고, 아빠도 지금 아예 절연했어요, 근데 할머니 카톡메세지나 아빠 매세지보면 저를 언제가 본인들한테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뉘양스의 글이더라구요?

그거 재수없어서 바꾸는 거에요, 꿈도 꾸지말라고, 나중에 아무리 어려워져서 찾아와도 뿌리칠수 있을듯요ㅎ 아저씨는..음 잘지낼날이 올까..전 전역하자마자 또 나갈꺼에요, 그냥 혼자 열심히 살아보게요, 성만 바뀌면 이제 등본떌떄 가족들 성 다다르지도 않고 창피하게 말할일도 없구요, 솔직히 저한테 정식으로 소개한것도 아니고, 이혼도 내가 하란것도 아니고, 재혼도 제가 하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갑자기 들어와선 왜 나한테 맞추라고 하는지.. 그냥 누구한테 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