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좀 어이 없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걸 어디다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 친구가 대학로에 하는 블링블링이라는 연극에 한달 전에 오디션을 보고 합류한 연극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제외되서 힘들고 억울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짜증나서 말 입니다.
남자 4 여자 4으로 구성된 팀이 몇 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호흡을 맞춰가며 연습을 했고, 배우들 사이에 분위기도 좋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극이 올라가기 2주 전 화기애애하게 연습을 마치고 헤어졌는데 밤에 갑자기 연출이 단체카톡으로 배우들의 불만이 심하고 내분이 있어 연출 본인의 의욕이 떨어져 팀 전부를 해체 시킨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는 겁니다.
제 친구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본인이 느끼기에 연습을 하는 동안에 특별히 분위기가 나쁘다고 느낀적이 없는데 갑작스럽게 내분이라는 말과 함께 팀이 해체되었다는 통보를 메신저로 받았다는거죠. 배우들이 이름이 올라간 포스터와 기사까지 전부 나간 상태였는데 연출의 의욕 상실로 인해서 팀 전체를 해고라뇨.
배우들이 연출한테 해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는데 반응이 없고 별다른 설명이 없어 배우들끼리 내용을 파악하니 남자배우 2명이 서로에게 무시받는 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 남자 배우 2명도 그 생각에 동조하여 팀 분위기가 안 좋다고 연출에게 얘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유 때문에 팀을 전부 해체한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연출의 직속제자인 남자 3명은 다시 팀으로 합류했고 영문도 모른체 부당하게 잘린 여자 4명은 아직도 이렇다할 해명을 못들었다고 합니다.
남자들 끼리 싸운거에 전부 해체 한다는 이야기 듣고는 남자 3명은 다시 들어가고, 여자들은 이유도 모르고 잘리고.. 상식적으로 너무 이해가 안되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연습시키면서 계약서도 안썼다고 하니.. 제 친구는 어디다 하소연 할데가 없는거죠..
근데 서면계약 없어도 기사나 포스터에 배우들 이름이 올라가 있으면 계약이 체결된거라고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연출은 그 뒤로 오디션 공고를 내고 새로운 배우들을 오디션 보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보니 조연출이라고 하는 사람은 해명을 듣고 싶다고 찾아간 여배우들 앞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해 ‘애들 불러 썅’ 이러면서 겁을 줬다고 해요.
하... 진짜...
왜 남자배우들의 문제로 생긴 일에 피해를 여자배우들이 받아야 하는겁니까...
이거 어디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진짜 너무 억울한 일 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앞으로 연극계에 이런 부당한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와 같은 연극 배우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