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고 지낸 지 꽤 오래 된 남자친구랑 만난지 100일 정도 되었어요.
처음 하는 연애라 좋아하는 건지 마음에 확신이 안 서는 상태에서 만나지 시작하긴 했지만
연락도 자주 하고 전화도 자주 하고
주말엔 꼭 만나고 평일에도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있어요.
만나는 것도 좋고 좋은 걸 보면 생각나고 남친도
절 엄청 잘 챙겨줘요.
그치만 또 알고 지낸지 오래 되었다보니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고
예전부터 이건 나랑 안맞는 것 같다 이상하다 맘에 안든다라고 생각해 온 부분도 있어요.
원래 듣기 싫은 말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안맞는 부분에 대해 사귀기 전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 말을 안했고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건 말해도 고쳐지지 않을 거고 말하면 서로 기분이 안 좋을거란 걸 알고 있어서 그냥 넘어가고 있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쌓이는 게 많아지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안맞는 부분이 거슬리는 때가 있기도 하고.....
그러면 또 모든 게 그 부분이랑 연결되고 그래요.
이제 와서 이건 저래서 맘에 안들었고 저건 저래서 맘에 안들었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이대로 두면 저 혼자 마음 속으로 짜증내다가
남친은 이유도 모르고 쟤가 왜 저러나 할 것 같아요.
이럴 땐 어떻게 맞춰가야 할까요?
말을 한다면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