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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것과 처가의 빚 둘다 해달라는 와이프

비차 |2018.03.19 12:41
조회 43,594 |추천 86
30대 중반 남자이며 직장 다니는 아내와의 사이에 두 딸이 있습니다. 직장 잘 다니며 꼬박 월급 가져 오고 통장은 신혼 때부터 아내가 쥐고 있고, 아내 몰래 다른 주머니를 찬 것도 없고 폭력, 과도한 음주, 도박 중독 등 객관적인 귀책 사유가 없는데도 아내가 이혼을 원합니다. 그냥 제가 싫답니다. 나름의 이유는 제가 속이 좁고 자신을 품어 주지 못하고 게으르고 꿈도 없고 의욕도 없답니다. 물론 이혼 당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부관계의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주사, 폭력꾼 놈팽이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식구들 건사 못하는 것도 아니고 처가에 무례하지도 않은데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장인이 오래 끌어 온 사업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처가에서 돈을 요구해 제 이름으로 빚을 내 신혼 초에 현금 약 천만원을 시작으로 은행대출, 카드론 등 7천만원 이상을 보태주었는데 장인의 사업실패로 이것은 고스란히 우리 부부의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매달 카드빚으로 월급의 대부분이 빠져나갑니다. 차압이나 비슷합니다.
최근에 아내가 밝히기로는 장모가 아내 명의의 카드로 쓴 돈이 약 오천만원인데 더이상 막을 수 없다고 하는데 더 될지도 모른다네요. 아내는 집을 팔아 그 빚과 제 명의의 대출금을 갚고 남는 돈으로 반나누어 따로 방을 얻어 나가자고 합니다.(냉정히 말하면 이것은 제가 갚을 돈이 아니지요. 아내의 아버지이니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보탰을 뿐인데. 아내에게도 처가에도 빚 독촉 한 적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자신은 친정으로 가겠다 하고요. 그리고 무조건 이혼하자고 합니다. 첫째 제가 싫고, 둘째 친정의 사업실패로 자신이나 장인 장모나 자존심이 상하니 속이 넒은 남자라면 그냥 나가달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이렇게 괴로워서 제발 이혼하자 하는데 왜 자기 생각만 하느냐면서요. 아이도 자기가 키우겠답니다. 아이를 보러 오는 것은 막지 않으나 제 얼굴을 볼 일은 앞으로 없다고 합니다..
 저로 인해 행복하지 않았다 하니 할 말은 없지만 아무래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내는 저를 속좁고 꿈도 없는 한심한 인간이라 말합니다. 아내의 지인들이 저보다 아내가 훨씬 아깝다고 한다는 말까지 합니다.사람이 못나고 못생겨다고 한답니다. 모멸감을 느낍니다.) 저에게 이혼을 요구한지가 수개월이고 요지부동입니다. 결혼 기념일에 제가 보낸 선물도 그 자리에서 반품 시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술을 마시며 이혼을 요구하고 안방에 들어가 오빠가~라며 다정하게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남자의 문자메시지를 여러개 발견했습니다.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등의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었으나 밤 9시 이후에 온 것이 많고 심지어는 새벽 2시에 온 것도 있었습니다. 내용은 <잘자 깊이 푸~욱 나도 일찍 자야겠다 좀 있다 만나, 알았어 부끄럽긴 할 소리 다하면서, 무관심한 거 절대 아니야 근데 내가 항상 당하는 기분이야 요리 중이야?, 마음이 많이 무겁지? 나도 죄지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빨리 갔다 올테니 자고 있어> 같은 내용입니다. 새벽 2시에 온 문자는 아내가 전화를 한 것인데 남자가 집이라 전화하기 곤란하다는 내용이고요. 아내의 사무실 선배 직원이고 유부남입니다. 아내에게 물으니 힘들어 할 때 잘 대해준 오빠같은 사람인데 정신적으로 의지를 했다네요. 외도를 한 것은 아니니 걱정 말라 합니다. 직장 회식 끝나고 새벽 2시에 술에 취해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인데 다음 날 그 사람에게 사과했다나요. 저에게는 사과하지 않습니다. 술에 취해서 실수한 것 뿐이라고. 남편 있는 여자로서 다른 남자에게 의지하는 것이 쪽팔리다는 말도 그 사람에게 했다네요. 그 말이 사실이라 믿지만 남편으로서 심히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해 원형 탈모를 겪을 지경이지만 정신적으로든 뭘로든 다른 여자에게 의지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만 안 섞으면 되었지 무슨 문제냐는 걸까요? 아무리 괴로워도 취했을 때 생각난 사람이 하필 그 남자일까요? 친한 여자 동료도 분명히 있는데. 저는 계속 이혼만은 할 수 없다, 다시 생각해 봐라,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러고 있습니다. 아내는 이혼 안해주면 망가지겠답니다.다른남자들과 술먹고 자고다닐거랍니다. 매일 술에 취해 들어 오고, 들어 오면 집에서 줄담배를 피웁니다. 어제도 집 내놓자 소리 하기에 가정이 온전해야 집을 내놓든 거리로 나서든 의미가 있다 했더니 아내는 또 그 소리냐며 가정 가정 소리 지겹다며 버럭 화를 내고는 집에 안들어 오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면서 사랑하니 장인 사업에 힘 보탠 것이지 이혼할 거면 내가 뭐하러 그랬겠느냐며 기어이 가정을 깨겠다면 장인 사업에 갖다 쓴 빚 절반이라도 갚아 주는게 맞지 않느냐 했습니다. 물론 그 돈을 원해서가 아니라 이혼이 싫어서 한 말이지요. 그랬더니 아내가 저더러 갈수록 바닥을 드러낸다면서 주방으로 가더니 찻잔을 바닥에 집어 던지더군요. 산산조각.... 저는 그것 묵묵히 치우고.... 아내는 나가서 술 한 병을 사들고 오더니 마시고는 바닥을 치며 엉엉 울어댑니다. 보기가 괴로워 당신 뜻대로 집 내놓자 미안타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가 장인 사업에 카드 빚까지 내서 보태 주고, 사업실패로 파산 지경이라 하는데도 그것까지 안고 가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합니다. 잘했다.고맙다, 당신 참 착하다, 착한데 그뿐이다....
착한 것도 죄인가요? ㅡㅡ; 물론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마음에 병이 들었으니 나름 이해는 합니다만...... 심지어는 처음부터 내가 싫고 결혼을 하기 싫었는데 아이가 생겨 할 수 없이 결혼했다는 말까지 합니다. 아이가 생긴 것은 이미 결혼날짜를 잡은 후입니다. 그말하면 친정이 힘든데 도와줄 사람이라 친정을 위해 싫은것을 억지로 참고 결혼해준것이다. 잘때 몸 섞는것이 더럽고 싫었다고합니다.비참합니다.
처가때문에 진 제 명의와 아내명의 빚 청산을 원하면 이혼을 요구하지 말든지(엄밀히 말해 제가 쓴 돈이 아니니 장인이 저에게 돌려줘야할 돈이고, 냉정히 말해 맞벌이임을 감안해 최소한 절반은 돌려 받을 돈 아닌가요? 그럴 생각도 없지만 하도 완강하게 이혼하자 하니 하는 말입니다), 이혼을 요구할거면 자기가 벌든 해서 저에게 빚 부담을 지우지 말던지.......
아내는 말합니다. 자기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저는 말합니다. 서로 떨어져(그러기도 싫지만) 생각해 볼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결론을 내려도 될텐데 왜 바로 이혼절차를 원하는지. 아내는 이미 충분히 감정의 골이 깊다고 제가 쪼잔한 말을 너무 많이 했다네요. 남들에게 내어 놓기 불끄러운 남편이라는 말까지 한 자신의 칼 같은 말은 왜 생각하지 않는걸까요?
연애할 때 신혼 때 아내는 아무리 화가 나도 헤어지자는 극단적인 말은 하지 말자고 부모 형제라도 빚보증은 안된다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약속하라 했지요. 지금 완전히 반대가 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헤어지자 하고 제가 사심 없이 장인 사업에 힘을 보태고 파산지경이라는 처가를 안고 가겠다는 건 고마운데 그냥 집 팔아 처가때문에 지게된 모든 빚 갚고 남는 돈으로 둘이 갈라 다른 집 얻어 나가라 하고요.
아내는 속상할 때 기도합니다. 방언으로 울면서. 제가 묻습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인데 당신은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당신의 하나님은 무슨 응답을 하셨느냐고. 아내는 답합니다. 나의 신앙에 간섭 말라고.저도 기독교인인데 저의 신앙은 아내의 그것과 차원이 다른 모양입니다.
이혼해주지 않으면 망가질 수 밖에 없다는 아내에게, 모든 것이 저 때문이라는 아내에게 제가 말합니다. 당신 나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딸이고 두 아이의 엄마인데 그러지 말라고. 당신 강한 것 같지만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 보니 당신 참 약한 사람이라고. 아내는 답합니다. 당신의 아내로서만 망가질 뿐이라고.
자신이 다른남자들과 자고다니면 괴로운 건 당신뿐이라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도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요지부동 차가운 얼음장...... 모든 불행의 근원이 저라면서 모든 대화의 여지를 차단하는 아내의 마음을 어찌 돌릴 수 있을까요? 아내의 입장에서 둔감한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 친정의 사업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가 이제는 분노로 화한 것일까요? 빌어도 소용없고 따져도 소용없습니다. 빌면 이미 늦었다. 왜 약속을 어기느냐고 따지면 그건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경우 바르고 똑똑한 아내가 왜 이리 변했는지?
저를 비롯한 환경이 아내를 이리 만든 것인지, 처음부터 아내는 나를 무시하고 있던 것인지. 신혼 때는 그나마 견딜만 하던 것이 시간이 좀 흐르니 쏘아 붙이지 않고는 못견딜 정도가 된 것인지?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의미는 없지만 모든 이혼이 어느 일방의 부정한 행위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아내를 이해하고자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왜 이리 이혼을 서두르는 걸까요? 아내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인가요? 물으면 자극할까봐 화사에 있다면 그런 줄 알고 시간이 늦도록 귀가하지 않으면 전화로 춥고 길 미끄러운데 조심하라는 말만 합니다. 아내가 술병이 낫기에 오늘은 꿀물과 배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내는 그것을 먹더니 다시 집 팔고 헤어지자 말합니다. 그러면서 묻지도 앟았는데 사무실의 누군가가 승진이 안되어 속상하다 해서 직원들이 회식을 하느라 늦었다 말합니다. 평소 자극할까봐 왜 새벽에 왔는지에 대해 따지지 않는 제게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지? 의심은 병이 되고 다시 미움이 됨을 알기에 아내 휴대폰의 문자든 뭐든 머리속에서 지우기 바쁜 내게 다시 고통을 줍니다. 이혼 밖에는 길이 없는 걸까요? 아내가 그리 느낀다니 할 말 없지만 저는 제발 헤어져버리고픈 형편없는 남편일까요? 아내의 잘못은 없는 걸까요?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어찌하면 좋을까요?
연애할 때 아내가 제게 물었습니다. 저에게 사귀는 여자가 있는 상태에서 자기가 나타났을 때 그 여자를 버리고 자기에게 올 것이냐고. 저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사랑 외에 정과 신의가 있으니 그 여자가 나를 배반하지 않는 한 그 여자를 버릴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서운해하더군요.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그냥 저라는 사람과 제 아내의 차이일 뿐인가요? 암사자와 숫토끼의 만남처럼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일까요? 암사자라 표현함은 아내는 스스로를 높이는 타입입니다. 좋게 말하면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드높은 자신의 눈에 아니면 누가 뭐래도 아니라고 말하죠. 위든 아래는 옆이든 누구에게라도. 그 아내에게 저는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제가 자괴감으로 오버하는 것인지? 저에게도 문제가 있긴 있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합니다. 뭐라고 답 좀 주세요.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말은 지겹습니다.
추천수86
반대수4
베플거친입담|2018.03.19 12:52
빚은 왜 갚아 주셨나요??이혼 하세요~ 그대신 처가에 빚갚아주실 생각 하지마시고 아내분 돈도 주지마세요. 이혼할껀데 왜빚을 갚아줍니까??
베플ㅇㅇ|2018.03.19 17:08
그냥 이혼하면 등신이다 변호사구해서 바람핀것 증거 모으고 돈 싹다 받아내야됨 이혼하면 남남인데 빌린것 갚아야지 남편이고 사위여도 갚아야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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