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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아이 홀로 키우는 아빠인데 힘 좀 주세요

아자 |2018.03.21 23:12
조회 20,449 |추천 297
대학시절 만나 9년 연애후 결혼해서 3년만에 아이 낳아 키우다 아들 9개월쯔음 먼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지금은 22개월됐고요
아내는 예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답답하고 항상 힘들어했었는데 손쓸겨를도 없이 매일 울기만 하다 먼저 떠났습니다
이제 말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 아들은 아빠아쁘 엄마 어디 어디 엄마 아야? 코오코오(잔다는 뜻) 엄마 아야 코 를 반복해요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근데 이 어린 아이 키우는데 더 힘든 건 주변시선들이네요
젊은데 새출발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엄마가 없이 아빠가 어린이집 등하원 시키니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다행히 사내 어린이집 있어서 제가 등하원 시킵니다

아이가 점점 엄마의 존재를 알아가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변에서 저런말들 들을때 지금처럼 그냥 무시하면 되는지 ...
저는 재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성인이 될때까지 바르고 건강하게 아이만 잘 키워내고 싶어요
오늘따라 아내가 너무 그리워서 잠든 아이 보면서 글 써봤습니다
용기 좀 주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97
반대수2
베플ㅇㅇ|2018.03.22 00:02
보고싶으면 펑펑 우세요. 하늘에서 와이프분이 든든해 하시겠어요 충분히 잘키울 것 같으세요. 어떤 조언이 님한테 힘이 되겠습니까만은... 호날두가 어떤 방송에서 했던말이 사회자가 당신에게 어머니란 존재가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런데 당신 아들에게 그런 존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대충이런 질문이였는데 호날두가 답하길 그렇지 않다 세상에는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도 많고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거나 학대를 당해 양육원에서 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내 아들은 아빠가 있다 그것도 이렇게 멋진 아빠다라고 했었죠 아이에게 멋진 아빠가 되어주세요 당당해지시고 미안해하지마세요
베플11|2018.03.21 23:20
자기자신도 다독여주세요 전 가끔씩 그런게 필요하다생각해요 부모는 강하니까 이겨내야지하는데 그러다가 속병쌓여서 곪기도 하거든요 아이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건 안좋지만 힘들면 혼자서라도 잠깐 펑펑울어보던지 잠깐 쉬는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이키우는건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해요 마음만 앞서다가 내몸지치는거 모르고 그러다 다치거나 더 힘들어지고 그러더라구요 장기전이라 생각하시고 아이한테는 지금당장 극단적으로 엄마는 죽었어 라고 하는건 본인이나 아이한테 너무 가혹하니까 자연스레 받아들일수있게 단계를 높여가세요 하늘나라에 있다고 얘기하다가 어느정도 알아들을수있을때 엄마가아팠어서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고 어떤 말을 하든 마지막엔 엄마가 너무 사랑했다고 얘기 꼭 해주시구요 싱글로 아이키우는거 힘드시죠 요새 날이 많이 쌀쌀해요 아이건강도 중요하지만 본인 몸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베플|2018.03.22 02:15
댓글잘안쓰는데....10년친구 결혼생활이년반 분가한지 3개월 아이 6개월때 교통사고로 신랑이 갔어요 아이는 지금 40개월 어른들 똑같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애가 뭘 모를때 재혼패라했지만 혼자키우고있어요 세상에 내아이에게 친아빠같이해줄수있는사람은 친아빠밖에없다 눈칫밪먹이기싫다는 생각으로요 저는 아이어릴때부터 아빠는 하늘나라여행중이라 못온다고 말해서 아이는 아빠 하늘에 있는거알아서 비오거나 구름낀날 싫어하네요 아빠가 자기 못본다고 뭐 그냥그래요 주변에 원래 신랑있을때부터 알았던 지인들빼곤 몰라요 아파트단지엄마들이나...이건 엄마도같아요 항상 저랑 아이만다니니 수근거리긴하더라구요 그냥 니네가 뭔데 시간이 약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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