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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사람들이 있다면힘과 용기?가 되어주고 싶어서ㅋㅋㅋㅋㅋ글쓰고 싶은데 어디다 써야할 지 몰라서 여기로 옴..
별 거 아닌 얘기일 지 몰라도모든게 처음인 나한테는 큰일(?) 이라ㅠㅠㅠ
이 사진 보고 글을 쓰기로 결심..!할 말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
난 생애 첫 아이돌 덕질을 시작한 흔한 누나팬임.........회사 다니면서 하루하루 찌든 삶을 살아가는.....
아이돌의 ㅇ도 모르던 내가친한 동생이 보여준 영상 때문에 입덕하게 된 건불과 한 달 전.....ㅠㅠㅠㅠㅠSF9 맘마미아 무대영상이었는데
(레게머리 사진 넣었는데 친한 동생이 글 보더니 다원이 레게머리 별로라고ㅠㅠㅠ그래서 내림...... 내가 보기엔 다 귀엽구먼...) 레게 머리를 하고 있는 애가 눈에 빡! 들어오더라고 ..특이해서 누군지 찾아보다가 그렇게 SF9 다원이라는 아가에게 시나브로..... 입덕.. 그리고
나도 팬싸인회 라는걸 가보고 싶어진거지!!!!!
남는게 돈 뿐인(?) 누나팬은 난생 처음으로앨범을 사고 팬싸인회 응모를 했어.앨범 사서 팬싸인회 간다는 것도 처음 알았........
내가 워낙 이것저것 사진으로 기록 남기는 걸 좋아하고이건 왠지 추억이 될 것 같아섴ㅋㅋㅋㅋㅋ죄다 사진을 찍어놨는데
응모할 때 진짜 넘 떨렸다ㅠㅠㅠㅠㅠ
직원한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귀까지 빨개지고ㅠㅠ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응모권 쓰고 있자니
왠지 부끄러움을 참을 수가 없는거.......
그래도 찾아본 정보를 바탕으로 nn장 사서
응모까지 하고 나니까 내 스스로 뿌듯(?)했음ㅋㅋㅋㅋㅋ
벌써 당첨이라도 된 마냥
뭐 하지? 무슨 말 하지? 집까지 가는 내내 고민함ㅋㅋㅋ
그러다가 폰 앨범에서 이 사진을 봤는데
햄스터 인형을 들고 있는 다원이가 너무 귀여운거ㅠㅠㅠ
흑.. 다시 봐도 귀엽네ㅠㅠㅠㅠㅠ
무튼;;; 나도 뭔가 비슷한 걸 주고 싶어서
다원이.... 다람이..... 다람쥐... 해바라기씨!!!!!
.....그래서 해바라기씨 쿠션을 사야겠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
내가 선물로 주고 싶었던 건 이런 거였는데;;;
국내에는 없고ㅠㅠㅠ타오바오 직구는 2주나 걸린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당장 팬싸인회는 코앞인데.....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함.........
나 가정시간 이후로 진지하게 바느질로 뭐 만드는 거 거의 처음인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ㅠㅠㅠㅋㅋㅋㅋㅋ
이런게 사랑의 힘인가 싶고..........
..
(문제는 당첨도 되기 전에 일단 준비부터 했다는 것..
당연히 당첨될 거라고 생각하고;;; 당첨 안됐음 어쩔 뻔ㅠㅠㅠ)
그렇게 해바라기씨와의 사투가 시작됨..
동대문 가서 천이랑 솜 구입.
나에게 SF9 맘마미아 영상을 보여준 친한 동생은
원래 팬이었던 애라 같이 덕질을 하게 되면서
내 손에 이끌려 해바라기씨와의 사투를 함께 하게됨ㅋㅋㅋ
저기 솜 들고 있는게 동생인데 사담 덧붙이자면
후드티에 MMM 적힌거보고 MamMaMia 약자냐고 했더니
"언니 완전.. 덕후 다 됐네......
"
라며 절레절레 함ㅋㅋㅋㅋㅋ
재료를 사고 돌아와서 해바라기씨 제작에 돌입함ㅋㅋㅋㅋㅋ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저기 진짜 해바라기씨도 갖다놓고
진지하고 경건한 자세로..
자르고 붙이고 하다보니 나름? 해바라기씨 같아짐
ㅋㅋㅋㅋㅋ살짝 기대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왠지 엄청난 작품이 나올 것만 같았고....
그리고 나는 손바느질을 시작함![]()
왜 우리집엔 재봉틀이 없을까........ㅠㅠㅠ
와....... 이 속도로 하다가는
타오바오에 있는 해바라기 쿠션보다 더 늦게 완성될 거 같았음
바느질 하다가 손도 몇번 찔리고ㅠㅠㅠ
(사실 얼마 안함)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수선집 이모님을 찾아감ㅠㅠㅠㅠㅠ
수선집들도 박음질 안해준다는 곳이 많아서
동네 한바퀴 다 돌아서 겨우 찾은 빛과 소금같은 이모님..
이건 못 보시겠지만.....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이모님이 이거 뭐 만드는거냐고 여쭤보셨었는데
뭐 같냐고 그랬더니 럭비공 같다고 하심ㅋㅋㅋㅋㅋ
해바라기씨 인데......![]()
무사히 이모님의 손길로 박음질이 마무리 된
해바라기씨 껍질?을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이것저것 더 사서 카페로 갔음
왠지 사람들의 시선이ㅠㅠㅠ느껴지는 것 같았지만
꿋꿋하게 작업을 이어감.......
솜을 채워 넣었더니.....
역시 불완전한 나의 해바라기씨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포의 미사일 모양이 되어버림ㅋㅋㅋㅋㅋ
다시 봐도 이상하게 생겼어ㅠㅠㅠ
다행히 해바라기씨와 같이 줄 다른 것들을 사놨고!
간단히 수술 바느질을 해서..
다람쥐 모자와 팔찌를 만들었음ㅋㅋㅋㅋㅋ
내가 미리 한번 해봤더니 넘 귀여워서 내가 갖고 싶었... <<
다원이가 하면 100만배 더 귀여울 거 같아서
괜히 설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팬싸인회 당첨자 발표날!!!!!
다행히 당첨이 되었고!!!!!
(당첨자 명단 사진은 개인정보 때문에 생략)
팬싸인회 갈 생각에 설레서 잠도 못잠
사실....팩도 하고 네일도 하고 그 날 입을 옷까지
다 정해놓고..... 다원이 사진 실컷 보다가...
잠든 건 안 비밀![]()
대망의 팬싸 장소 도착!!!!!
진짜 이 때 생각하면 아직도 손발 떨리고 긴장됨ㅠㅠㅠ
이게 뭐라고ㅠㅠㅠㅠㅠ
입사 면접 때보다 더 떨리는 거 같고ㅠㅠㅠ
뒷번호여서 앞 사람들 싸인 받는 동안
무슨 말 하지... 생각하는데 머릿속은 계속 하얘지고....
양 옆에 외국인 팬들은 계속 멤버들 이름 부르는데
나는 괜히 눈 마주칠까봐 고개 숙이고 그랬음....ㅋㅋㅋ
(트위터에서 줍줍)
드디어 내 차례가 됐고!!!!! 막상 다원이 앞에 가니까
준비한 멘트고 뭐고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거..
시간은 짧은데ㅠㅠㅠㅠㅠ
최대한 정신 차리고 갖고 온 거 다 주고 해바라기씨 먹는거 처럼
냠냠 해달라고 했는데 막상 나는 부끄러워서 못 봄....
사진에 내 귀 빨간거 보임?ㅋㅋㅋㅋㅋ고개도 못들고ㅠㅠㅠ
그랬더니 다원이가
"왜 시켜놓고 안봐요오~~~ 고개 들어봐여~~~"
라고 했는데 더 고개 못 들겠는거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뒤의 대화는
정말 내 머릿속에서 순삭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다원이 실물도 기억이 안남....![]()
팬싸인회 다녀오면 하나도 기억 안난다는 말이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음ㅠㅠㅠㅠㅠ
엔딩 포토타임때까지 내 해바라기씨랑 다람쥐 팔찌
하고 있어준 다원ㅠㅠㅠㅠㅠ
아아ㅠㅠㅠ 다시 봐도 넘 두근대고ㅠㅠㅠㅠㅠ
돌아다니는 사진들만 봐도 행복해짐..
내 생애 첫 팬싸인회는 이렇게 끝이 났고
갔다와서 더욱 더 다원이에게 빠진 것만 같음![]()
아무래도 팬싸인회 또 가야 할까봐......
신나게 쓰고 나니 어떻게 끝내야 할 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시 다원이 진짜 해바라기씨 사다주러 중국 감
다음 팬싸인회 때는 뭐 하면 좋을지 추천해줘!!!!!
추천 해주면 또 다녀와서 인증글 쓸게!!!
그럼 이만!!!!!![]()
아 혹시 나처럼 처음 덕질을 해보는 누나팬들 있으면.....
기회가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팬싸인회 가보길 추천해!!!!!
부끄러워 할 거 없더라고ㅋㅋㅋㅋㅋ
(다녀온 자의 여유)
그럼 진짜진짜 안녕!!!!!
마무리는 우리 귀염둥이 다원이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