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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요양원 보내고싶어요

|2018.03.23 14:24
조회 4,493 |추천 18

저희집은 8년째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요 지금 연세는 80대 후반이십니다

 

원래 시골에 할머니 혼자 사셨는데 약을 당뇨병약이 아깝다며 챙겨드시지 않아 같이 살게 되었어요

 

언니랑 저는 할머니가 달갑지않았어요 물론 엄마도 달갑지 않았지만 언젠간 모셔야된다고 생각했고

 

이제 때가 됬다는 생각에 흔쾌이 아빠 제안을 들어줬어요

 

달갑지 않은 이유는 할머니는 저희 어릴적부터, 엄마 결혼하자마자 엄마를 시집살이 시키셨어요

 

삐쩍말라가지고 뭘 할줄알겠냐고,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축내기만 한다고,

 

나가서 돈벌어오라고 등등

 

아빠 수입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만 엄마도 스스로 경제력을 키워 보고자 회사에 취직했더니

 

여자가 밖으로 나돌아댕긴다며 그냥 엄마가 하는일은 모든 못마땅해 하시고 구박하시기만 했지요

 

엄마가 첫 임신을 하셨을때 시집살이를 너무 시키시고 밥상 집어던지고 하셔서 유산됐다고도

 

들었어요..언니와 저 이렇게 딸만 낳았다고도 물론 엄청 구박하셨구요

 

어릴적에도 할머니가 구박하는걸 많이 봐서 저희 자매는 할머니가 미웠어요

 

저희한테는 보통 할머니들처럼 잘해주시긴 하지만 엄마에게는 너무 달랐어요

 

그런 할머니와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성격이 많이 수그라드시고

 

의외로 터치도 많이 안하시더라구요 구박할 기력이 점점 떨어지시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요..

 

그러다 5년전부터 치매끼가 있으셨는데 최근 1년사이 중증 치매 환자가 되셨지요

 

치매끼가 있으신 후부터는 젊으실적 지독한 성격이 다시 나오세요 엄마를 엄청 괴롭히십니다

 

노인분들 늙으면 어쩔수없이 냄새나잖아요..매일은 못하더라도 2틀에 한번씩은 샤워하셔야되는데

 

샤워하시라고만 하면 며느리가 시어매를 구박한다, 시집살이 시킨다, ㅅ팔 저팔 하시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요 일부러 화장실에서요 다른집 들리라고....

 

똥오줌 못가리셔서 기저귀차셔야되는데 그 마저도 몰래 벗으셔서 침대에 오줌싸시고

 

벽에 똥칠하시고 화장실가는길에 오줌 질질 흘리시고...주말엔 언니랑 제가 도와드리면 되는데

 

평일엔 오로지 엄마 혼자 이불빨래 화장실청소 거의 매일해요

 

아빠??손하나 까딱 안합니다ㅡㅡ본인 엄마 똥 더럽나봐요 그럼 내 엄마는요?

 

고모들? 치매걸린 지 엄마 모시고하는데 하는 소리라곤..

 

젊을적 엄마가 시집살이 시킨거 담아두고 구박하지말고 지 엄마 잘좀 봐달랍니다ㅋㅋㅋㅋ

 

그게 할 소린가요? 저희 집에 할머니모셔두고 고모들? 얼굴도 안비쳐요ㅋㅋㅋ

 

가끔 찾아와서 먹을꺼를 할머니 드시게 하는데 할머니 조금만 많이 드셔도 설사하셔서

 

처리하기 힘들어져요 할머니도 소화하기 어려우시고요

 

그래서 과식한다 싶으시면 제지하는데 고모들은 얼마나 사신다고 먹고싶은거 드시게하자고ㅡㅡ

 

그 다음날 똥 범벅해놓은거보고 고모들 그 소리 쏙들어갔네요

 

솔직히 요정도면 요양원 가셔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세상에 벽에 똥칠하는,

 

성격이라도 고약하지만 않으면 모를까..매일 욕하고 구박하는 시엄마를 누가 모십니까

 

저희 엄만 그래도 스스로 거동하시니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합니다

 

엄마..하루하루 말라갑니다 그걸 보는 저희는 답답해 죽겠습니다

 

아빠? 콧방귀도 안뀌어요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하소연 하고갑니다...

 

엄마 아빠 설득시킬 방법 뭐 없을까요ㅠㅠ?

 

 

 

 

 

 

추천수18
반대수1
베플우린호구가...|2018.03.23 15:26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나오세요. 아빠 혼자 다하라고요. 외출하는거처럼하고서 1박 2일로 언니랑 같이 엄마모시고 여행가면 해결 되겠네요. 아빠는 지가 하는 일이 아니기에 저러는겁니다. 고모들이 ㅈㄹ하면 모시고 가라고 하고 뒤집으시고요. 몇번 이러면 알아서 요양원에 모실겁니다. 참 모사더라도 고모들 돈 안내며는 할머니 고모들 집으로 모시고 갈거라고도하세요. 요양원비는 꼭 n분에 1 해야한다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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