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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당한 성추행. 억울하고 분하네요..

미투 |2018.03.23 21:12
조회 469 |추천 1

저는 올해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오래전일이지만 요새 미투운동을 보며 생각나서 적습니다.

저희집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폭력과 음주 그리고

가난으로 매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술만 마시면 매일 어머니와 누나와 저를 때렸고,

칼을들거나 집에 불을지르거나 하기도 하고..아무튼 인간

말종이었어요. 누나는 그런 와중에서도 초등학교때부터

반장 부반장을 하고 .공부는 항상 1등이고 미술 글짓기

뭐 상을 안타오는게 없는 학생에다가.키도 크고 얼굴도

예뻐 항상 인기가 많았죠. 중학교 올라가서도 그래서 여중

이었는데 선생님들한테 매우예쁨을 받았었어요.

그중 누나의 담임선생이 있었는데. 저한테도 아주

잘해주시고.맛있는것도 사주시고 정말 예뻐하셨었죠.

누나는 고등학교를 안산의 명문고로 진학을 하게되고.

대학은 인천으로 가게되었답니다. 누나는 인천에서 자취

를했었는데. 중학교때 그 담임선생이 연락이 되어 자주

보게되었다고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 선생이 누나집

에 찾아왔고. 누나를 침대위에쓰러 트리고 강간하려고

했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당시 어렸던 저도 누나도

그냥 어떤 반항도 못한채..좋았던 선생님이 어떻게 그럴수

있었냐..이렇게 슬픈 생각만 하고 말았었어요. 지금생각

하면 너무 억울하고 바보같고 한심하네요.


이게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에요. 이미 공소시효는

지났지만..누나는 어렸을때 트라우마로 우울증이 심해

26살 젊은 나이로.자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선생이란 사람은 아직도 사립학교에 남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여자 제자들을 그렇게

생각할수있다는 사실이 저를 괴롭게합니다.

세월이 지나 처벌할수는 없겠지만. 당신에게 묻고싶어요.

우리누나는 당신을 단순한 스승이상으로 존경하고

따랐는데.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요.

언젠가 당신이 저지른 죄값은 꼭 치루게 될것입니다.

미투운동을 보며 가슴이 너무 답답해 써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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