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도 집에 오면 숨만 쉬는 종자였음
2주동안 쓰레기 버리라고 해도 안해서
만삭에 쓰레기 내가 버릴 정도로
진짜 구제불능이었음
밥 하는것도 진짜 별 거 아닌줄 알고
요리 여자가 잘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힘
근데 애 낳고 조리원 다녀오고 산후 도우미도 끝나니
나한테 밥타령 시작함
애 보느냐고 내 밥 한끼도 못먹는데
지 밥을 달라고 함
그러다 내가 뻗음
젖몸살 와서 응급실 다녀오고
주말 월화 연차내고 지가 애를 보길래
나도 밥타령 시작함
밥 달라고 아픈 사람을 굶기냐고
애는 왜 또 울리냐 애도 못달래냐
아빠니까 척보면 척 알고 달래야지
그것도 못하냐고
신랑이 나한테 했던 말 다 뱉고
나는 유축만 하고 밥 먹고 숨만 쉼
4일 보고 난 다음부터 밥 이야기 안함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속이 시원함 ㅋㅋㅋ
내가 어르고 달래고 울고 화내고 쌩지랄을 떨어도
지가 틀린거 인정 안하더니
단 4일 애보고 고침
이제 청소도 잘하고 빨래도 잘함
밥 없음 요리 지가 못하니 라면 먹자 그러고 끓여줌
그 글 쓴 남편도 밥타령 맨날하고
반찬 투정 오지게 하고
집안일도 안했을꺼 뻔함
상미친인간이 아니면 밥을 안해줄리가 없다고 봄
그리고 장애가진 남자도 아니고
육아나 맞벌이 하면 밥은 스스로 차려쳐먹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