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전엔 다들 엄마와 갈등있나요?

밀크배달부 |2018.03.27 14:17
조회 1,56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입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그닥 없고, 전 형제가 없어서 결혼이라는것 자체가 아주 생소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좌충우돌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무엇보다 제가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 싶은것은 엄마와 신부와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엄마의 말을 들어보면 저의 예비 신랑이 아주 잘못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되여집니다. 

우리 엄마는 아빠와 저도 인정할 정도로 음.. 뭐랄까, 남들에게 보여지는 면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입니다. 물론 그런 성격적인 부분은 조금은 고쳐야 마땅한데... 60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분을 뜯어 고치라 할순 없지안겠습니까... ?
실제, 결혼 승낙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엄마는 나의 결혼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당신의 딸이 최고 이기 때문에(전 나이 32, 직업은 계약직, 키는 160, 몸무게는 57키로 매우 늘씬하지도 않고 절세가인도 아닙니다.)소위 말해 맨몸으로 시집가도 저의 예비 신랑은 감지덕지해야된다는 주의 십니다.( 예비신랑은 나이 33, 직업은 대기업유통담당, 키 170, 몸무게 64_65키로,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멋있게 보이는 외모를 가졌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곳에 서울로 치면 강남이라 보심 됩니다. 예랑 부모님 약간의 도움을 받아 25평대의 아파트도 장만하였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일어난 굵직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저는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그리고 저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내려주십시오. 
저는 지금 상당히 절박한 심정이며...날 잡고 임신 사실을 알게되어 집에는 아직 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부모와 인연을 끊으라는 식의 충고는 사양하겠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패륜의 방법을 쓴다면 여기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지요.. 

1. 상견례 이후, 예비 사위가 매일은 커녕 이삼일에 한통 전화도 안한다면서 어김없이 다른날들과 마친가지로 불만을 토로하시는 엄마. 나는 " 엄마. 나는 그쪽집안 어르신들께 전화 한번 안드렸다. (상견례 한지 3일 지났고 예랑이 딱ㅈ한번 안부전화 드렸습니다. 그쪽 집안 어르신들께서는 다른 지방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셨고 식대도 내셨습니다.)" 라고 하자 엄마, " 니가 왜 벌써부터 전화를 하고 그러느냐? 그리고 상견례는 남자집안에서 주선을 하고 남자가 먼저 하자한것인데 왜 니가 먼저 전화를 하느냐? 절대 꿀릴필요 없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또 그런말이 어디있냐 설득해봐짜 싸움밖에 더 하겠나 싶어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 갔습니다. 도대체 엄마는 왜 그러는걸까요? 

2. 신혼여행지는 유럽으로 결정했습니다. 한 국가만 돌아볼 예정이며, 직항노선인데도 가격이 200만원대 초반입니다. 그 사실을 알려드리자 " 예물은 반지 세돈만 한다더니, 여행은 머 그렇게 비싼데로 가느냐? 그리고 니가 돈 벌어서 가라. 너희들 돈많구나." 
(참고로 저, 계약직에 있지만 꼬박꼬박 100만원씩 저축해서 모아놓은 돈이 지금은 약 2천 정도 입니다. 거기서 현재 쓴 비용은 장농150만원, 반찬그릇 셋트 20만원이 다입니다. 그리고 그 돈도 엄마가 저축을 해주셨던 관계로 엄마가 가지고 계셔서 저는 일단 카드할부로 결제한 상태고 이제 저는 신부 관리 경락도 받고 싶고, 내 결혼은 내가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 돈이 들어 있는 통장을 달라고 했으나, 2천으로는 모자라니 내 돈이 더 들어가야 한다. 라고 하시면서 통장을 계속 주지 않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 내가 벌어 놓은 그 돈에서 신행비 빠지면 되지 왜 내가 지금 돈을 따로 또 벌어서 신행비를 마련해야 하냐" 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돈은 시가더러 달라해라.왜 내게 맨날 돈 달라고만 하느냐. 
(그 돈은 엄연히 제 돈 입니다. 아직 돌려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저한테 상의도 하지 않고 외갓집를 빌려주고 못받으신적도 있습니다. 그때도 암말 안 하고 있었구만...) 
그리고 우리한테 멀 얻어갈 생각말고, 너희가 우리에게 멀 해줄지 먼저 생각해보아라. 다른집딸들은 다 돈도 드리고 차도 사드리고간다" 결혼식 준비 하면서 친정 부모님께 무엇을 해 드려야 합니까?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3. 상견례하고, 날도 잡았으면 예랑이랑 둘이서 안부전화라도 좀 자주하던가.. 이거는 무슨 돈 쓸 일이나 무슨 일만 있으면 그때만 딸년이 전화 한다면서 오늘도 예비 사위의 뒷담화로 하루를 시작하시네요. 
내가 받아야 하는 예물과 함 등등은 가장 좋은걸로 하길 바라시지만, 집안에 들여놓을 혼수는 사사건건 그건 왜 사야 하느냐, 도대체 그놈은 살림살이 바꿀려고 결혼할라고 하는 것이냐. 거실에 놓을 장식장은 사지말고 지금 쓰는걸로 써라 등등... 내 돈으로 행복하게 내가 사고싶은거 사고 그러고 싶은데 사사건건 간섭입니다. 어떻게 하면 통장을 받아낼 수 있을까요? 
엄마적금통장이 더 낫대서 모아주신대서 제통장서 엄마통장으로 이체가 매달 된상태인데요.

4. 남자친구와도 상의해 볼 생각입니다. 암마와 특히 사이가 껄끄럽습니다. 반대를 좀 많이 했고, 싫은티를 많이 냈거든요.. 그런데 엄마의 말씀은 " 내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알면은 더 자주 와서 애살있게 잘할생각을 해야지. 집에 한번 오는 모습을 못봤고 안부전화도 꼴랑 한번하고 요즘 날씨가 이런데 어찌 지내시냐면서 전화도 없다. 너만 데리고 가면 이제 끝이다 라는 심사가 아니고 무엇이냐." 입니다. 예비신랑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혼내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섭섭해 하시는것이 당연하다면 전도 남자친구에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부탁을 해볼려고 합니다. 어머님, 어머님 그러면서 전화와서 안부 묻고 하는것을 내심 기대하고 계시는것 같더라. 나를 위해서라도 좀 잘 지내달라구요..
상견례 이후 안부 전화 거의 않해서 섭섭해서 이렇게 엄마가 짜증을 내는 걸까요?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요약한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 버렸네요.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처럼 엄마의 짜증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예비신랑에게는 암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