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 입니다.
26살에 첫 직장에 입사해서 3개월간 신입이라는 조건으로 이 핑계 저 핑계로 월급도 제대로 주지않고 정직원 전환도 미루는 차에 퇴사를 하고 이직응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0이 되는 현재까지 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였고 비록 월급이 많지는 않았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이고 일도 재미있어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인정도 받고 진급도 하고 월급도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차츰 이 회사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업무는 많아지는데 추가 인원을 뽑지 않아 1인3역을 하는것은 기본이고, 앞에서는 칭찬을 뒤에서는 악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큰 회사는 아니더라도 차츰 안정되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도 올해 연봉을 제대로 올려주지도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 버렸습니다.
몇차례 업무의 양이 많으니 추가 인원을 선발하던지 우선순위 업무를 정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 못하는 사람. 업무를 안하려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차례 다른 회사의 면접제의나 스카웃 제의가 있었으나 오래 다닌 회사에 대한 애착과 정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않고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돌아온것은 불신과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일을 시켜서 인건비를 줄여볼까? 이것뿐입니다.
지금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있습다.
하지만 당장의 생계가 어렵다는 걱정과 더 좋은 곳에 적응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에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 입니다..
지금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 잠시나마 현실을 도피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따끔한 말 따뜻한 말 어떤 말이라도 해주시면 그 말들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용기를 내고 제 스스로를 다 잡아 보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적었는데 이렇게 나마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