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실 난 방탄이 아니었음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몰라.

아주 많이 힘들고 외로워서 정말 나쁜 생각을 했을 때가 있었어. 만약 그때의 나에게 애들의 목소리가 없었으면 난 아마 여기서 너희들과 이런 엄청난 행복을 느끼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면서 살지 못했을거야.

그정도로 나에게 대단한 사람들이야. 내 정신적 의지처의자 어떻게 보면 신같은 존재야. 와 이렇게 쓰니까 무슨 종교같네ㅋㅋ...

암튼 그정도로 방탄은 나에게 인간미 넘치면서도 따뜻하고 동시에 견고한, 그런 존재지.

그래서 이번 다큐를 보고 행복했지만, 충격도 많이 받았어. 아 얘들도 사람이구나, 하고. 내가 언제나 생각해왔던 프로페셔널한 모습 말고도, 언제나 안정적이고 견고할거라고 생각한 모습 말고도, 저렇게 사람같은(이상해 보이는데 내가 설명을 잘 못하겠다ㅠㅠ) 모습이 있구나 하고.

내가 쌓아올린 이미지를 부수면서 나도 사람이야, 라고 소리치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하나. 좀 충격을 많이 받았어.

그런 모습을 보고 한편으론 더 좋아졌기도 하고.

그냥 자기전에 한번 끄적여보고 싶었어. 날 끝자락에서 붙잡아준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방탄도 결국 죽을만큼 노력하는, 그냥 사람이었단 걸 알게 됐다고.
추천수13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