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아빠 둘 다 약속 있어서 동생이랑 나밖에 없었음. 난 방에서 계속 핸드폰 하느라 강아지가 쓰레기통 다 뒤져논지도 몰랐고 아빠 술 먹고 오자마자 강아지 우산 들고 때리는 거야. 쓰레기통 뒤져놨다고.
강아지가 무서워서 내 방문 앞으로 도망치다가 아빠한테 걸려서 발로 계속 맞는 거야.
술 먹었으니까 실수로 발 헛딛어서 아빠가 내 방문 확 찼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방 문짝 날라가는 줄 알았음. 강아지 말티즈라서 되게 작고 심지어 늙었어. 8살이야 ㅋㅋㅋㅋㅋ.
강아지 맞으면서 오줌 다 지려놓고 근데도 계속 때리고 내가 문 열으니까 아빠가 잠깐 멈췄는데 강아지 틈 타서 안방으로 도망갔는데 이새끼 어디갔냐고 쇼파 밑 다 뒤져보고 내가 찾아서 내 방으로 데려갈라니깐 어딜 쳐가냐고 강아지 내려놓고 가라고 조카 뭐라하고 지금은 강아지랑 둘이 내 방에 있어. 강아지 큰방 선풍기랑 장롱 사이에 몸 낮추고 숨어있더라. 보자마자 진짜 너무 화났음.
아빠가 이럴거면 집 나가라는데 어떡하냐. 여기 내 집이라고 내가 다 알아서한다고 이새끼 맞는 거 보기 싫으면 앞으로 니가 다 치우라고 함. 이거 경찰에 신고할까 엄마는 아직도 안 들어왔어. 전화 왔는데 오히려 왜 그러냐고 짜증내면서 말 함.
(나랑 아빠랑 말싸움 할 때 동생이 아빠 몰래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따로 전화 온 거야)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판에 가끔 아빠한테 가정폭력 당하고 그러는 거 나한테 없는 일인 줄 알았거든 아빠랑 어제까지만 해도 밥 같이 먹고 사이 좋았으니깐 물론 아빠는 맨날 술 먹으면 분노조절장애되는데 이번은 너무 무서웠어 아빠랑 싸우면서 말 하는데도 눈물 뚝뚝 흘리고 진짜 어떡하지 경찰에 신고되냐 이거 쓰면서도 울고 있어
+) 내가 아빠랑 싸우면서 말 할 때 강아지 데리고 자면서 좋다고 할 땐 언제고 왜 지금 와서 그러냐고 이러니까 아무 말도 못 하고 이 말 하고 바로 방 들어와서 울고 있었거든 동생 들어와서 누나 왜 그래 이러고 얘기 조금 하다가 동생 나가고 아빠 들어오더니 강아지 데려갈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내가 아빠 방금 일 생각 안 나? 이러면서 내가 욕 하고 화 냈거든 아빠가 니 개빡쳤냐? (조롱하 듯) 그래 이 개또.라이야~~ 비꼬면서 방문 확 닫고 나감 하 나 진짜 너무너무 화나고 짜증나
글 너무 횡설수설하다 대충 수정할 건 했는데 아 진짜 아직도 모르겠다. 다들 행복해...!!!!!
++) 나 일어나서 그냥 폰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나 어제 몇 시에 들어왔지? 나 몇 시에 들어왔냐 이럼 ㅋㅋㅋㅋㅋ 진짜 댓글들 말 대로 약한 상대 골라서 때리는 건가 4년만 버티면 동생 챙겨서 집 나갈 거다 짅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