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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미안해 |2018.04.01 15:34
조회 1,766 |추천 1
벚꽃이 피고 지는
너를 처음만났던 이맘때.
군대라는 외진세상에서 사회로 한 걸음 내딪고 있었을 무렵.
신기하리만큼 모든것이 새로웠고 또 너로 인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너는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하루하루 설렘속에 잠들었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나는 너로 인해 채워졌고, 내 인생은 너라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또 다시 벚꽃이 피고 지는 지금은 내 잘못으로 너를 잃었다.
나를 떠나는 너에게 미안함에 그저 잘 지내라는 한마디

밖에 할 수 없었다

내 하루의 전부였던 너는, 내 삶에 가득차있던 너는 사라졌고 더 이상 나의 곁엔 니가 없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매일 밤이 오는게 두렵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지난 일이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로 인해 가득찼던 나는 이제 텅 비어버렸다.

지금도, 당장이라도 너와 내 하루의 일들을 이야기하며 울고 웃고 있을것만 같던 그 시간은 이제 없다는게 도무지 실감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번 무너진다.

사람들이 가슴치며 우는 이유를 이제 깨달았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정말로 아파서 그러지 않고는 무너져 내릴것만 같아서.

하루에도 수십번 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다짐하지만 아무리 채워보려해도 채워지지 않는다.

벚꽃이 피고 지는
니가 없는 지금 이순간.

앞으로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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