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진 지 1년 남짓 지났는데 아직도 너무 힘듭니다

파란새벽 |2018.04.01 19:54
조회 331 |추천 0
3년 조금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갓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떼던 시점에 만났는데,일을 하면서 쾌활하고 당당했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거의 3개월을 좋다고 따라다녀서 어렵게 승낙을 받았었지요.
이후의 연인 생활은, 저는 직장인으로서,  안타깝게도 잘 풀리지 못했던 여자친구는 취업 준비생으로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저녁마다 연인의 방에 가서 같이 밥을 먹고,이야기를 나누고, 꽁냥꽁냥 하면서 지내는 시간은 너무나 즐거웠기에,저는 함께 가정을 만들어가는 그림을 그녀와 함께 그리곤 했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  3년이 좀 넘게 지났을 무렵.그녀는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상황.서로가 가지고 있는 연애 스타일의 차이.(저는 흘러넘치는 감정을 잔뜩 주고받는 스타일이었고, 그녀는 조금은 쿨한 스타일이었습니다.)그런 것들이 점점 쌓여서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돈은 내가 벌면 되지 않느냐 라던가, 내가 뒷바라지를 할 테니 천천히 준비하면 되지 않겠느냐 -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그녀는 "그렇게 되면 나는 너의 마음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별하기 전 마지막 대화에서, 지난 3년 간 나를 사랑하긴 했느냐고 물었습니다.그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가정사와, 과거의 좋지 않게 끝났던 연애 이야기를 들었었기 때문에,사람의 감정을 쉬이 신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았지만,저는 그녀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산산조각이 났다고 봐도 좋겠네요.
그녀가 저를 떠난 지 1년 남짓 지났습니다.하지만 저는 아직도 그녀가 저를 떠났다는 사실과,3년의 시간에 대해 즉답하지 못했다는 것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려고 해도 잘 안 되고,사람의 감정이란 것은 길가의 돌멩이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같은 생각이 자꾸 들고,우울함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아예 이렇게 된 거 기존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원나잇이나 유흥 같은 것에 몰두해 버릴까 같은나쁜 생각도 자꾸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어떻게 해야 1년 전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