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짜 많이 사랑했는데
니가 페이스북메신져로 먼저 연락왔을때 사실 별로 느낌없었어 그동안 그렇게 연락하다 점점 식어가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였거든 근데 넌 다르더라 내가 자소서 때문에 늦게 답장을 주든 늦잠을 자서 연락을 못하던 넌 다 친절하게 받아줫지 그러고 전화로 내가 말했지 상처받게 안해주겠다고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해 주겠다고 진심이였어
공기업 공채가 한번에 나와 자소서에 치이며 살아갈때 연애초기지만 하염없이 기다려줘서 고마워 우리 첫 데이트로 동대문에서 부터 혜화까지 난 아직도 그 기억에 살고있다 있잖아
니가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한날 많이 울었어 왜 그랬어 라는 질문만 반복했지 그 다음날 우리 둘다 많이 울었잖아 노래방에서 노래하다 말고 니가 오빠한테 미안하다며 울었잖아 그 모습 아직 마음에 남아 이젠 내가 눈물이 난다 니가 친구들한테 우리는 보이스톡으로 전화한다고 당당하게 얘기할때 난 보이스톡밖에 못해주는 사람으로 혼자 비교하며 너에게 전화로 펑펑 울었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상처안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감에 많이 울었던거 같아 그래도 넌 내 눈물도 고맙다고 더 사랑하겠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내가 정말 잘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행복했어
찜질방 불꽃축제 영화관 너네 동네 군자역 이디야 왕십리 포켓볼 당구장 학교운동장 떡볶이집 곱창집 밤 늦게 막차타고 돌아오는 지하철 거울에 비친 내모습 그때는 정말 행복해 보였는데
설 마지막날 우리 크게 싸우고 난 너네집 앞에서 4시간 동안 기다렸지 집이라는 너의 말을 믿고...밖에 시끄러운소리에 무겁게 일어나 처다봤을때 남자애들뒤에 오토바이를타고 오는 너의 모습 담배를 물고 땅에 침을 뱉는 모습.. 나한테는 끊었어 오빠라며 그전날 까지도 사랑한다 전화로 말해주던 그 입으로 넌 나에게 상처를 줫어 그날 내가 너무 화나 흥분했을때 넌 나에게 동네쪽팔니까 빨리 집에 가라는 말을 했고 난 많이 울었어 술을 마시고 집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울었어 그러다 뒷산에 올라갔지 가는 길에 넘어져 팔꿈치에 고름이 생겨도 아프지않더라 한참을 울다 잠든 나는 코피가 나는 느낌에 일어나 피를 보고 토를 했지 너에게 그런말을 들었다는것 보다도 너의 그 모습을 본것 보다도 너랑 내일 아침에 사랑한다 잘일어났냐 문자하나 못보낸다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팠어 그래서 내가 잡았지 힘들어 너 밖에 없어 돌아와줘 넌 돌아왔어
하지만 그이후로 많이 싸웠지 정말 많이 싸웟어 서로 많이 울고 아닌가 나만 많이 울었던거 같아 그러다 전활 안받던 니가 걱정되서 이게 또 집착일까 한번해본 전화에 넌 핸드폰을 잘못눌러 받았어 그 순간 남자들이랑 담배피자는 너의 목소리
옆에서 들리는 오토바이 소리를 듣는 순간 전화가 끊겼고 넌 핸드폰 전원을 껏어 가슴이 두근두근하더라 근데 널 잃고 싶지 않아 난 널 잡았지 괜찮다고 우리 다시한번 잘해보자고 울면서 전화하고 너에게 생각할시간을 가지겠다는 말을 들었고 넌 이제 남자는 못만나겠다는 말과 함께 우리 만남에 끝을 만들었어
다음날 니 친구와 올라온 연애중에 지금도 많이 아파 하고 있어 너의 페이스북 프로필에는 나와의 친구는 끊겨있었그 남자애 이름에 하트로 가득했지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나와 밤새 통화하며 사랑을 맹세했고 얘기했는데 니가 안밉다
니가 나랑 마지막을 말하고 다음날 연애중을 올린게 화가나는게 아니야
그냥 더 못해줘서 니가 좋아하는 꽃한번 못사준게 지하철에 꽃을 들고 타는게 쪽팔리다는 병신같은 생각을 했다는게 니가 꼭 남자친구랑 가고싶다던 롯데월드 못가준게 너무 맘이 아프네
이제 벚꽃이 피는 시기네 너랑 꼭 보고싶었는데 행복해줘 내가 다 아프고 힘들게 이젠 울지도 말고 상처받지도 마 마지막 부탁이다 제발 행복해줘
오빠는 가고싶었던 공기업은 아닌데 우리나라 대표 로펌에 사무지원직으로 입사하게 됐어 기쁜데 니 생각밖에 안난다 아직 사랑해 이제 그만 조금씩 천천히 무뎌져갈게
너와의 추억 이제 나만의 추억으로 남기고 그만 보내줄게 언젠간 이 글 읽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잡는 글이니까ㅎ 그래도 지금 만나는 남자랑 행복해서 그냥 연락도 하지말아줘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