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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짜증을 안내는 날이없는 아빠

우울하다 |2018.04.09 03:14
조회 43,277 |추천 106
안녕하세요
주변에도 이렇게 고집불통이고 맨날 짜증내고 혼자 흥분하고 자기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아버지들 많나요 ?
수백수천가지중에 음슴체로 간단히 몇가지 말해볼게요...

참고로 엄마는 화풀이 짜증풀이의 대상이며 아빠가 난리칠때 엄마는 항상 뉘집개가짓나 하며 가만히 있는데 가끔 엄마가한마디라도 하는 날에는 살인날 기세로 달려듬

모든 짜증과 화는 혼자서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라 누가 뭐라 안해도 항상 혼자 난리임

우리가족 (엄마 나 아들) 에게 배려심 없음 남에게는 천사 왜냐면 자기 체면이 젤 중요함

하.. 정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에피소드가 너무 많이서 뭐부터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네..

일단 최근거 부터 말하자면
나는 결혼함 . 신랑이랑 친정집 들렸다가 가기만 하면 엄마한테 난리침
이유는 밥을 왜 그거밖에 안차려주냐 반찬은 왜 더 안꺼냈냐 엘리베이터까지 왜 배웅은 안나갔냐..
만약 엄마가 엘베까지 배웅나갔으면 왜 같이 안내려갔냐고 뭐라했을거임
그러면 자기는 왜 배웅 안나옴?! 어휴 진짜 내가 휴.....

그냥 엄마의 모든 행동에 사사건건 간섭. 이 모든건 자기 체면 문제

상담원 경비원 무시

상담원과 꼭 본인이 통화가 필요한 경우가 있잖슴? 상담원 연결까지도 아빠 혼자 열불나서 (길어서) 못하는 관계로 엄마가 연결까지 시켜주고 말 다 해주고 꼭 아빠가 말해야 될때 딱 바꿔줌. 상담원이 뭐 물으면 대답은 안하고 혼자 한숨 쉬면서 했던말또하고또한다고 혼자 성질성질을... 이건 누가 옆에서 들으면 진짜 환장할거임 상담원 불쌍하고 엄마도 불쌍..

관리비 아깝다고 경비원 하는일 없다고 개무시 혼자 욕함 관리비 내역서 나올때마다 혼자 난리침
하루는 엄마가 경비실에 열쇠를 맡겨놓고 아빠가 찾으러 갔는데 경비아저씨가 누구냐고 확인을 했더니 " 집주인이요!!! 내가 거기 집주인이오 !!!!!!!!" 하고 소리지르고 왔다고 자랑이라고 그걸 우리한테 얘기함.... 경비아저씨 죄송합니다......

돈 한두푼은 엄청나게 아끼면서 성질나면 혼자 자기 분에 못이겨서 컴퓨터 노트북 리모컨 밥솥 액자 등등 다 던져서 부심

아파트 스피커로 방송 할때마다 시끄럽다고 혼자 난리난리

엘리베이터 한번에 안오면 혼자 난리난리

(제가 난리난리라고 쓴건 정말 ㅈㄹㅈㄹㄱㅈㄹ 로 적어야 표현이 될거 같지만 .. 순화시켜서 난리라고 썼습니다)

운전할때가 대박임
신호걸렸다고 난리난리 신호 걸리는걸 못기다려서 뺑 둘러 가다가 더 늦게감
조금 장거리로 간다고 치면 가기 전부터 차밀리면 어쩌냐 혼자 걱정근심 가득
운전중 앞차가 좀만 속도 느려지면 아이고 차막힌다 큰일났네 큰일났어 오늘안에 못간다고 세상 무너짇는듯이 혼자 난리난리
앞에 조금만 속도 빨리 간다 싶으면 천국 간듯 이제 뚤린다고 말하고
도착할때까지 이거 반복...
옆에있는 엄마는 입하나 벙긋 안하고 모든 짜증 들으며 스트레스받는거임

엄마가 안면홍조가 심해서 히터바람 잘못쐐면 시뻘개지고 트러블나는대 하루는 아빠랑 같이 차타고 가다가 또 얼굴 열나기 시작해서 히터바람 낮췄더니
겨울에 히터도 못틀게 한다고 또 혼자 성질나서 히터 잴 세게 틀고 갔다고 함... 엄마는 또 가만히... ㅠㅠ

회사다니시다가 화물차 운전하는 사람들 가만히 앉아서 운전만하고 돈받아간다고 명퇴 남겨두고 회사 그만두고 화물차 운전 시작
하루 하자마자 집 와서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난리
일하면서 좀만 차막히먼 엄마한테 전화해서 세상 무너진듯 화풀이함

이제 신랑이랑 친정집 안가기러 함
하도 엄마한테 뭐라하니까

맨날 20만키로 탄 중고차 사서 고장나면 고치고 또 20만 키로 탄 중고차로 바꾸고 또 좀있다 20만키로중고차 바꾸고 .... 새차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 타라고 해도 말 안통함

이사도 많이 다님 모든 결정에는 엄마 의견 없음

중요한건 이 모든 과정에 짜증 화 흥분 혼자 난리치는거 항상 포함

이사할때 사다리차로 짐 올라올때마다
아이고 짐이 또 있어!!!!!!!! 또 올라오면 짐이 또 잇어!??!!!! 또 짐 올라오면 짐이 또 있어????!!! 큰일이네 언제 다하냐 !!!!!!!!!!!! 짐 저거 싹다 버려!!!!! 싹다 버려!!!!!!! 반복 반복
엄마랑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둘이서 방에서 울었음

외식할때 무조건 자기가 먹으러 가자는거 가야됨 남이 가자는데 가면 먹으면서 표정 썩어있고 맛없다고 난리난리침
그래서 아무도 외식할때 어디가자고 말 안함

남동생이 대게를 쐇는데 가격이 비싸니까 또 표정 안좋고 그 후에 티비에 대게 나올때마다 비싸기만하거 맛대가리 없다고 난리침

아맞다 컴퓨터 본체도 맨날 중고 사서 느려터짐 근데 아빠는 자기가 사온 중고 모두 사올때마다 완전 새거라고 말함
하루는 내가 하도 답답해서 컴퓨터 본체 새거 사서 바꿔 드렸는데
컴퓨터 할때마다 느리다 답답하다 혼자 난리침
진짜 이거 몇년동안 당했음.....
몇년 참다 못참아서 내가 제발 그만해라고 몇년째 그러냐고 말하면 자기가 언제 내한테 짜증냈냐고 싸가지없다고 ....하...

남동생이 노트북 사드렸는데 한번 멈추거나 조금만 인터넷 안뜨면 안된다고 난리난리 침

정작 자기가 여태 사왔던 중고 컴퓨터들은 켜는데 10분 걸려도 아무말 안했었음 완전 새거였다는데 뭐..... 휴...

적다보니 너무 많은데 그냥 답답해서 적었어요
이런 사람 주변에 혹시 있나요 ?? 절대 안바뀌겠죠....

오늘도 하도 난리쳐서 엄마도 불쌍하고 잠도 안와서 몇가지 적어 보았네요....에휴......
추천수106
반대수6
베플1|2018.04.09 17:36
우리 아빠도 그러는데. 어린 장애인인 내 동생을 병신이라며 들어서 창 밖(3층)으로 던지는 시늉도 했지. 욱하면 부엌칼 가져오고 엄마한테 위협하고, 화장실 타일벽에 엄마 머리 짓찧고, 패고 밟고 때리고.. 어릴 때부터 항상 아빠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심장이 떨렸다. 이제 늙어서 딸이랑 사위가 놀러가면 술 드시고 본인 과거 미화하기 바쁨.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살았다는 식으로.. 남편 앞이라 말은 못했지만 비웃게 되더라. 내 아빠지만 못났고 찌질한 남자임. 남들 앞에서 엄마 무시하는 말 서슴지 않게 하고, 자식들 앞에서 툭하면 니 엄마 무식하다 하고. 늙어서 전 같진 않아도 성질머리는 개 같음. 어릴 때부터 저런 남자는 만나지 말아야지의 1순위 표본이었음. 그래서 만나지 말아야 할 쓰레기 같은 남자는 잘 걸러냄. 아버지 존경한다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 되고 부럽기도 했고, 가정적인 아버지는 TV 속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실존하는 걸 보고 충격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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