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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일하는 친구.. 인연을 끊어야 하는건가요

민a |2018.04.09 18:25
조회 937 |추천 0


저에게는 서로 비밀하나 없을정도로 엄청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순간부터 바에서 일하더니 안마방 그리고 술집? 그런데서 일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알바한다구 술집일하는걸 숨기다가
나중에 저한테 사실은 술집일을 한다 잠깐 학비만 벌고 바로 때려칠거다 이러더라구요
안했으면 좋겟다고 얘기도 해봤는데 친구인생 내가 굳이 관여할 필요가 안느껴져서 냅뒀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학비때문에 시작한 일을 졸업하고도 계속 시작하고 직장을 잠시 구했다가 최저임금받으면서 일 못한다고 나는 저런일해서 받은 월급 하루면 벌수 있다 이러면서 계속 술집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 그런식으로 돈 쉽게 벌다보면 결국에 보통 직장에서 주는 월급은 너 눈에 차지도 않을꺼고 평생 거기에서 일하게 될수도 있다 정신 차려라 이렇게 말도 많이 해줬지만 변한건 없었습니다
뭐 그친구 인생이고 저한테 피해오는게 아니니까 별로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그친구가 그런 술집일을 몇년 하다보니 그 일을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더라고요
자기는 뭐 텐프로다 연예인들도 상대한다 거기서 잘가는 편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솔직히 저는 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그 직업(?)이 아무리 돈을 많이벌고 하더라도 결국엔 안좋은 일이잖아요...
같이 까페를 가거나 맛있는거 먹으러가면 자랑스럽게 자기는 방 몇개을 봤다 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거기서 나는 에이스다 이런얘기를 자꾸 하는데
음식점에서 막 다른사람이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는다 해야되나?
같이 있는 저마저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처럼 처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엔 술먹으러가도 조용한 룸술집같은데로 갔어요 그런쪽얘기 해도 안들키게?
그런얘기 안했으면 좋겟다 나한테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한적은 없지만 그런쪽 얘기할 때마다 말을 돌리거나 그냥 제 얘기하거나 했는데
그친구는 그냥 일상이 술집 일이니까 계속 그얘기말고는 할말이 없어보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까 진짜 너무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만나도 재미가 없고 같이 다니면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봤을때 나도 술집여자로 오해할 일이 생길까봐 걱정도 되고요...
자랑스러운 일이아닌데 좀 크게 얘기하고 그럴때가 있어서 그럴때마다 제가 목소리좀 낮추라고 눈치줘요 왜 즐겁게 친구 만나러와서 눈치보면서 카페에서 조용히 얘기하고 그래야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친구랑은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고 소중한 추억도 많아서 이대로 인연을 끊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이대로라면 인연을 끊는게 맞는건가요?
일단 친구는 아예 일 관둘 생각이 없어보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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