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9년
연애할땐 두어번 싸웠나? 그땐 문제 없었는데 결혼하니 싸움만 했다하면 **년으로 시작한 욕한마디가 점점 새끼를 치듯 세상에 이런욕도 있구나 싶을정도의 욕을 함
사실 본인은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술주정과 언어폭력 가정폭력에 질린사람임
싸우고 난 후 늘 얘기했음
싸움의 문제만 가지고 얘기하자 욕은 하지말아달라
나의 과거 얘기도 하면서 제발 욕만 하지말아달라고 사정했음
또한 화가나면 눈에 보이는것이 없어서 내가 정작하고 싶은말은 무서워서 하지도 못함
내가 한마디 더하면 때릴것같아서 늘 내가 잘못했다는 말로 싸움이 마무리됨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왜 이런욕을 들으며 살아야하나하는 회의감이 들었음
아이가 걸리긴 하지만 나가서 뭘하든 애하나 먹여살리지 못할까 싶었음
싸우다가 욕이나오면 나 이렇게는 못살겠다 얘기함
몇번 했는데 씨알도 안먹힘
이번에 싸움을 했는데 이젠 욕과 더불어 직장도 나가지말고 집에서 애나보고 살림하고 알바나 다니라고함
내가 하고싶은 일이있는데 날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모습에 그나마 남은 정이 다떨어짐
게다가 나 그만둔다고 주말저녁에 우리회사 사장에게 전화까지함
진짜 그순간 마지막 끈이 끊어짐
이혼하자고 강하게 나가자
잘못했다고 싹싹 빔
울고불고 못먹던 술도 마시고 10년간 보던 이사람이 아닌것처럼 저자세임
그런데 이상하게 우는걸 보는데 내마음은 그냥 불쌍하다 .. 이게 다임
그리고 내가 옛날에 울때 꼴보기 싫으니까 들어가라고 했던게 생각남..
시누들은 나더러 한번만 기회를 더주라고함
본인 잘못 알고있으니까 한번만 더 기회를 주라고 하는데
나는 얼굴조차 보기가 싫음
그냥 이대로 따로살면서 이혼까지 하고싶음
내가 너무 심한건가 .. 내가 독한년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더이상 같이 살고싶지는 않음
이상황에서 나는 더 참고 살아봐야하나.. 시누 말대로 살다보면 상처가 잊혀지고 그냥 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