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제 로마에서 남친 혼자 한국 보낸 여자예요.

|2018.04.10 16:44
조회 308,546 |추천 984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실지 몰랐는데
저대신 화도 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어제 야경 투어하고 투어한분들이랑 맥주마셔서 오늘은 좀 늦잠 잤어요.


애초에 저 혼자 여행 왔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고 제 기분도 이렇게 다운되진 않았을텐데...


아침에 보이스톡 와서 받았는데 자기가 너무 놀라고 화나서 말 심하게 한거 미안하다고 나는 너한테 너무 서운했고 대부분 그럴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하루종일 생각해봤는데 저였으면 저라도 어느정도 서운한 맘이 들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욕하고 소리지른건 지금도 너무 충격적이고 용서 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도 남친을 진심으로 사랑했나 생각해보게 된게 솔직히 제 속마음을 말하자면 남친의 어머님이 더 크게 다쳐서 위독하셨다 하더라도 전 한국으로 안갔을 것 같아요.
저보고 매정하다라고 생각해도 솔직한 제맘이예요.


그래서 솔직히 더 안좋은 상황이어도 위독하셨다 하더라도 난 안갔을것 같다고 얘기하고 어제 나한테 그렇게 막대한것 또한 용서 할수 없을 것 같다고 했어요.
충격받았는지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여기서 맘정리 하고 가겠다 하고 끊고 울다가 글쓰네요.


제가 진짜 사랑하고 좋아했다면 그런 상황이 닥치면 힘들어할 상대방을 위해서 함께 할 수도 있을텐데
저는 남친을 그 정도로 사랑하진 않았나봐요.
내일은 피렌체로 이동하는데 낼부턴 힘내서 투어도하고 맛집도 가고 해야겠어요.

시간내서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수984
반대수42
베플ㅡㅡ|2018.04.10 17:03
보통의 남자라면.. 오히려 여행 끝까지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 너라도 여행은 잘 하고 왔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게 맞는거예요.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다리 골정정도에... 같이 귀국하길 바라는건 사실 이기적인거죠.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었어도 여친이 이여행에 얼마가 들었고.. 어떤 상황으로 온걸 안다면..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는거였죠... 님이 한국가서 남친 만나고 다시 흔들리고 헤어짐을 번복하더라도.... 이번 여행에 있었던 일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깨진 그릇은 다시 이어붙일 수 없어요. 잘 생각하고 잘 결정하세요.
베플zz|2018.04.10 16:49
두번만 서운했다간 한대 때렸겠는데...잘했어요
베플ㄴㄴ|2018.04.10 16:51
잘했어요 잘한거예요 결혼한 며느리도 아니고 그저 여자친구일뿐인데 남친이 서운해한다는건 그럴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거예요 맘정리하고 홀가분하게 남은 여행도 잘 즐기고 와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