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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간의 연애

29살남자 |2018.04.10 22:39
조회 730 |추천 0

 

전 올해 29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구요.

작년 2월경 아버지에 소개로 만나서 저의 강력한 부탁으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학교선생님으로 처음 임용된 상태였구요

 

아버지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보니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싶다. 허락을 구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2~3년정도 만나보고 결정하라구 하셨구요

 

그당시 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있었지요 직업특성상 좀 자유로운면이 많았구요.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17년 3월 여자친구는 저와 한시간 반정도 떨어진 곳에서 30분 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에 발령이 났어요. 본인에 의지로 가고싶어하였기에 저도 응원해줬구요.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출발해서 여자친구가 나오는 항구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이든 월요일 새벽이든 다시 항구에 데려다 주었지요. 10개월 가까이 4~5번을 제외하고 다 데리러 갔다 데려다주고 왔네요. 물론 여자친구도 그부분에 있어서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했지요.

제가 좋아서 갔고 보고싶다고해서 억지로 나온날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 방학이 시작됬고 제가 지내고 있는 방에서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반동거를 하게 되니 서로에게 서운한 점이 많아지더군요.

장거리 연애의 특성상 주말에 시간을 최대한 비워서 만나느라 평일에 거의 모든일들을 소화해야만했습니다. 하지만 반동거를 하게 되니 이런 부분이 많이 서운했나봅니다.

여자친구가 집에 있어도 평일엔 일하느라 바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일도 많았는데

그러던중 여자친구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때 병간호도 잘 못한상황이였구요.

병원을 다녀왔는데 성병 비슷한 염증이 생겨서 많이 아파하면서 저를 원망하더군요.

 

물론 저를 의심하는게 맞는일이고 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절 쓰레기 취급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검사결과 전 이상없었고 의사에게 물어보니 여성들에게 흔하게 보이는 염증이라고 하더군요)(저는 예전에 사마귀치료를 받은적이 있긴하지만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이였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내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헤어지지말자 했지만 여자친구는 저에 대한 실망이 컸나 봅니다. 그렇게 저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계속 메달렸고 여자친구는 저를 다시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이후 여자친구는 툭하면 저에게 헤어지자 왜 나를 만나냐 이런식으로 싸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서 많이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전 여자친구의 직장스트레스와 더불어 본인 기분에 따라 화풀이를 받아야했습니다. 매번 심한 말들을 들어가면서도 여자친구가 좋았고 참을수있기에 견뎌내고 지냈지만 결국 다시 한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차 사고가 났고 그걸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다시 저희는 만나게 되었지만 이것또한 저의 간곡한 요청에 마지못해서 받아주었습니다.

사고처리 후 다시 사이가 좋아지기 시작하였고 서로 조심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직장에서 짤리고 잠시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황이라는게 밖으로 나도는게 아니라 집에만 박혀있었죠. 하루종일 컴퓨터, 잠 , 그렇게 2달정도 힘든시기에 여자친구는 저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저에게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연애라는게 좋을 땐 한없이 좋은것처럼요

 

그리고 올해 3월말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특성상 더이상 돌아다닐수 없고 가게에 묶여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로 만날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게 되었죠. 오전 10시 오픈 오후 11시 마감이고 혼자 일하는 가게다 보니 서로 미리 얘기는 해두었지만 정말 서로 만나서 놀기 힘들게되었죠

 

여자친구는 이제 자기가 오겠다며 저에게 걱정말라고 하였고 여자친구도 저를 만나기 위해 서툰운전으로 3번정도 와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가게에 놀러와있을때 곧 여자친구의 생일이라서 전 여자친구에게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책방에 가서 사오지 않겠냐며 물어보았지만 괜찮다고 하여 여자친구가 집에 갔을때 가디건 사진을 보내며 이거 괜찮지 않아 하고 물어보니 다른얘기를 하여 이것도 별 관심이 없다 생각하고 다른 선물을 찾던중 한 옷이 눈에 띄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지난주에 아는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는 말도 있었고 그옷의 해시태그에는

#봄신상코디 #레이스원피스 #화려한#스타일리쉬#미니원피스#데이트룩코디#하객룩원피스

라고 적혀있었으며 비침없고 안감도 있다고 하여 짧지만 예뻐보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보냈는데

지역특성상 택배가 자유롭지 못한곳이라 여자친구 동료분께서 번거롭게 그 선물을 가지고 오게 되어서 여자친구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왜 다른사람들에게 쓴소리를 듣게 만드냐 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저에게 다시 보내게 연락을 했다면서 너가 받으라며 전화를 하여서 택배를 돌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택배사의 착오가 생겼는지 그 택배는 여자친구에게 배달되었고

여자친구는 그 택배를 동료들이 있는 장소에서 열어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여자친구는 저에게 술집여자들이나 입는 홀복을 나한테 선물한거냐.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냐. 이딴 쓰레기를 지금 생일선물이라고 준거냐 등 화를 내고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네요.

 

단지 예뻐보여서 사준 선물을 술집여자들이나 입는 쓰래기를 선물이라고 생각하는게....

 

단순한 제가 멍청한걸까요?

 

글에 두서가 없네요... 한번도 이런얘기 남한테 해본적도없는데

 

지금 심하게 싸운상태인데 이대로 끝날때 끝나더라도 제가 정말 그렇게 나쁜 선물을 한건지 궁금하네요. 옷은 사진으로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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