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은데 마땅히 적을곳이 여기 팬톡밖에 생각이 안나서 여기다 적는데, 혹시 타팬이 글쓰는거 싫으면 댓으로 달아줘ㅠㅠ
그냥 학교 열심히 다니는 2n살 여자사람인데...오늘 부끄럽게도 울었거든...엑소 노래 듣고. 평소 엑소와의 접점은 엑소 데뷔팬이었던 친구 하나를 둔 것말곤 없었어. 그냥 연말시상식 보고 와..멋지다..하는 정도? 딱 그것밖에 없었거든.(평소에도 잘생겼다고 생각하긴 했음)
근데 오늘 진짜 오랜만에 그 친구를 만나서 노래방에 갔어. 진짜 재미있게 놀고 마지막 3곡쯤? 남았을 때 그 친구가 엑소 으르렁때 수록곡(맞나? 아니면 미안해ㅠㅠ) 피터팬이랑 나비소녀를 불렀어.
처음에는 멜로디도 익숙하고 가사가 정말 동화의 한 구절처럼 예뻐서 소녀감성 뿜뿜으로 듣고 있었는데 듣다보니까 눈물이 나는거야...이 노래를 듣고 그냥 막 친구랑 소소하게 즐거워하던 내 10대의 추억? 그때의 감성? 그런게 많이 생각나더라. 특히 피터팬 가사를 듣고 많이 울컥했어. 많이 들어본 노랜데 가사는 잘 몰랐거든...정말 그때의 엑소가 날 웬디로 만들어서 그때, 그 좋을 때로 손잡고 데려다주는 것 같아서.
바쁘고 외롭게 살다가, 그때를 떠올려서 정말 행복하고 위로도 많이 됐어. 그래서 내 10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노래를 불러준 엑소가 굉장히 고마웠어. 근데 이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할수는 없으니..(팬이 아니라 팬레터같은거 쓸 엄두가 안나) 여기에라도 감사하단 말을 남기고 싶었어!
팬이 아닌 나같은 사람도 10대의 추억에서 엑소를 찾는데 팬들은 얼마나 애틋하고 소중하게 생각할까, 싶기도 하고 말야. 암튼 너네 엑소 좋다고, 고맙다고.
행복하게 덕질해, 앞으로 엑소노래 가사 좀 찾아들어 보려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