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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하면 무심코 떠오르는 그런 아픈 노래있어요?

딱 그 노래를 들으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 있어요?
이미 헤어진지는 일년하고도 반년.
영원히 힘겨울것만 같았던 제게도 새로운 봄이 와 새로운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랑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어요.

오늘은 휴대폰이 고장나서 오랜만에 예전에 쓰던 폰을 들고 잠시 담배를 태우러나와 무심코 재생목록을 틀었어요.
그 사람이 참 잘불렀었고 그 사람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고있자하면 알수없게도 괜시리 슬퍼졌던 그 노래.
그 사람에게서 처음 들었지만 그 사람 노래마냥 마음에 와닿아 재생목록 1순위에 있던 그 노래.
헤어지고도 그사람을 떠올리기 가장 쉬웠고 찾아들으며 많이 울었던 바로 그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참많이 사랑했고 그렇기에 많이 힘들었던,
이제는 모두 지워내고 비워낸줄만 알았던 아프고도 순수했던, 마치 꿈만 같았던 나의 첫사랑
애증으로 남은 그 사람이 떠오르네요.
남자만 첫사랑이 무덤까지 가는게 아닌가봐요.
정말 많이 미웠는데 신기하게 좋았던 기억만 떠오르네요.

그래도 우리, 그 사람은 오늘 밤 잠깐 꾼 꿈속으로 보내주는걸로 해요.
그만큼 아파했으면 됐잖아요. 그만큼 사랑했고 서로 서투르고 아팠던만큼 그토록 서로를 헐뜯었으면 그걸로 된거에요.
할말은 참으로 많았지만 남은것은 이 노래 하나 끝나가면 그걸로 끝인 걸로 해요.
완벽한 사랑이라 믿었고 완벽한 짝이라 믿었던 우리도 영원할 수 없었음을, 내 장점과 단점을 한계까지 끌어 보여줬던 그대를 보내줄게요.
난 이제야 행복하니까 그대도 행복하세요.
사랑했어요 정말, 잘가요.




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

침대 밑에 놓아둔
지난 밤에 꾼 꿈이
지친 맘을 덮으며 
눈을 감는다 괜찮아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끝도 없이 먼 하늘 
날아가는 새처럼
뒤돌아 보지 않을래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아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이 어린 가슴이 숨을 쉰다
고단했던 내 하루가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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