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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일본 프로그램 표절?

staiji99 |2006.07.12 00:00
조회 1,36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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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첫 방송된 mbc '황금어장'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황금어장'은 강호동 임채무 신정환 정선희 김혜성 등이 출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mc들이 시청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코믹한 상황극을 재연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첫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들은 '황금어장'이 일본 후지tv의 프로그램 '스마스마(smap x smap)'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스마스마'는 일본의 인기 남성그룹 스마프(smap) 멤버들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일본 최고의 쇼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은 물론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시청자들이 '스마스마'의 표절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이렇다. 강호동, 신정환, 정선희, 임채무, 김혜성 등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토크를 진행한다. 이들은 모두 울프, 타이거, 밍크, 샤크 등의 암호명으로 불리며, 서로가 서로에게는 언제나 반말을 쓴다. 또 요원처럼 모두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한 뒤, 갑자기 "우리 중에 이중첩자가 있다"며 이중첩자를 잡기에 나선다. mc들에게는 음식이 하나씩 주어진다. 그중 하나는 굉장히 맛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음식.

이날 방송에서 6잔의 콜라가 나왔고, 이중 한잔은 간장이었다. 또 샴페인 잔 중에 식초가 섞여 나오기도 했다. 그것을 마신 정선희와 신정환이 결국 이중첩자로 지목됐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스마스마'의 한 코너 '배신자'를 살펴보자. 스마프 멤버들은 mr.red, mr.blue, mr.pink 등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모두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이후 이들은 배신자 찾기에 나선다. 예를 들어, 멤버들에게 주어진 피자 중 한 조각에만 유독 매운 소스가 뿌려져 있다. 이들은 서로 누가 매운 피자를 먹었는지 배신자를 찾는다. 또 레몬 주스 중에는 엄청나게 신맛이 나는 주스가 섞여 있기도. 배신자로 지목된 사람은 당연히 안 먹은 척 한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황금어장' 게시판을 통해 "암호명을 사용하는 것, 음식을 통해 배신자(이중첩자)를 가린다는 것이 비슷하다. 또 배신자로 지목 된 사람이 안 먹은 척 하는 것도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황금어장'의 mc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이후에, 직접 상황극을 펼친다. '스마스마' 역시 스마프의 멤버들이 토크를 진행하거나, 직접 꽁트에 참여하고 노래를 부른다.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차이점도 있다. '황금어장'은 시청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받아, 그것을 토대로 해 출연자들이 상황극을 만든다. 그러나 '스마스마'는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내용을 소재로 삼는다.

'황금어장'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대 세트가 갈라지면서 다른 세트가 나오는 것 역시 '스마스마'와 비슷하다"라는 주장도 있었다.

'황금어장'의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는 11일 고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의 '스마스마'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모른다. 원래 일본 프로그램은 보지 않는다. 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지난해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미스터 요리왕' 코너가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마스마'의 한 코너 '비스트로 스맙'과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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