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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한 품으면...` 버림앙심 잔혹살인

ppoling |2006.07.14 00:00
조회 2,206 |추천 0
p { margin: 5px 0px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12일 mbc ‘현장기록 형사’는 이 속담을 실감케 한 사건이었다.

지난해 6월 24일, 경기도 성남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젊은 여자의 사체가 발견됐다.자그마치 24군데나 찔린 채 끔찍하게 살해 된 뒤였다.

과연 이 여자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방송에서 소개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대학 동기생으로 만나 5년간 연애해온 수연(가명)과 승민(가명)은 마침내 결혼을 약속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됐다.

그런데 결혼 준비가 한창이던 어느 날. 승민의 소식이 끊겼다.연락두절은 며칠간 계속됐고 수연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나타난 승민은 수연에게 폭탄 발언을 했다.알 수 없는 이유로 파혼선언을 한 것이다.행복감에 젖어있던 수연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알고 보니 승민에겐 2년 전부터 다른 여자가 있었다.이미 오래 전부터 동거를 해왔고 여자가 임신하자 수연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임신은 거짓이었다.수연은 거짓말까지 해가며 자신의 남자를 빼앗은 여자에게 끌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복수를 결심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여자에게 협박성 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여자는 한 공영주차장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경찰은 24곳의 상처를 보고 원한으로 인한 치정살인으로 추정, 조사하던 중 수연이 보낸 협박 메일들을 발견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음 대목. 수연에게 명백한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사실이다.사건 발생 시각, 수연은 근무 중이었다.하지만 여전히 의혹을 품었던 경찰은 결국 수연의 컴퓨터에서 평소 수연이 자주 접속했던 한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했다.청부 사이트였다.

사이트 운영자는 전과 3범의 박 모씨. 결국 수연의 청부로 박씨가 여자를 살해한 것이었다.사건은 박씨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막을 내렸다.연인을 빼앗긴 한 여인의 빗나간 복수심이 불러온 비극이었다.

현재 박씨는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의뢰인 이수연은 살인교사죄로 20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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