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새벽이어서 하소연 좀 하러왔어. 그냥 반말 할게. 음 며칠전에 어떤 남자애가 나보고 성희롱 했어. 난 처음이어서 엄마한테만 말했는데 엄마가 학교에 신고하래서 사실 확인서 쓰고 그랬다? 근데 나는 분명 들었는데 자기들끼리 연기해서 나만 바보더라 ㅋㅋ 근데 그거 누가봐고 억지인데 학교에서 묻었어. 늘 학교는 내편이라고 그랬는데 묻은 담임선생님도 밉더라 . 이 일은 작년 담임선생임도 알고 계신데 쌤이 책임지고 학폭 열어주신다고 지금은 괜찮을지라도 언젠가는 고통 받을거라고. 근데 가장 힘든상황은 엄마가 내 앞에서 우시는 그거였어. 엄마가 미안하대 예쁘고 좋은 것만 듣기도 부족한데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하고 엄마가 힘이 없어서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데 너무 힘들어. 그 말을 내가 잘못인 것 같아. 사실 다 아니라는데 나는 아직도 내가 들은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날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 자 . 나 좀 살려줘.
나 졸업하면 이 나라 뜰거야. 그냥 죽고 싶어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