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살 여자입니다. 편하게 쓸께요, 중간중간 욕설이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작년 8월말 우리아빠가 돌아가셨음.
경황이 없는 와중에 친구들한테도 부고문자를 돌렸고, 친한 친구들이 와줘서 너무 고마웠었음.
근데 온 애들 중에 생각없는 x가 하나 있음
나랑 대학친구 이고, 가까이 살아서 자주 만났었고, 얘네 아빠도 위암으로 돌아가심.
그래서 나또한 얘 부친상에 갔었었음.
이 ㄴ은 첫날부터 왔음, 너무 고마웠음, 첫날 지 남자친구랑 왔음.
이ㄴ 남자친구가 내 예비남편 친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마웠음, 그때까지만 해도 고마운 마음
이 가득이었음.
장례식장에 오는데 짧은 원피스를 입고 왔지만, 그래 얜 긴 치마가 없지 하구 말았음
자리에 앉아서 내 예비신랑 친구들하고 하하호호 떠들고 있었지만 장례식장이 눈물바다 인 것 보다는 시끌벅쩍한게 낫지 싶어 걍 뒀음.
첫날 얘 남자친구가 우리아빠 운구를 도와준다고 했음.
너무 감사했지만 내 친구도 아니고 내 친구의(지금은 였던 이지만) 남자친구인데 어찌 선뜻 해주세요 하겠음? 그럴 사람이 몇명이나 있는지 궁금함.
그래서 거절에 거절을 하고 그럼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저희가 한번 끝까지 찾아보고 도저히 손을 빌려야 겠으면 부탁 드리겠다고 했음.
그리고 그 커플은 장례 첫 날 진짜 존x 취했음.
난 여기가 장례식장이 아니고 호프집인줄 알았음. 그래서 새벽 1시쯤에 안가셔도 되냐라고 물어봤음. 장례가 주말도 아니고 평일이었고, 솔직히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그 다음날 난 그 사람들 출근이 더 걱정이었음.
그렇게 첫 날 어르고 달래서 집을 보냈는데, 새벽 4시인가에 그 ㄴ한테 전화가 옴, 오빠랑 싸웠는데 너가 얘기 좀 들어달라고, 이게 지금 장례 치르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할 소리임??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 얘기해봐라 했는데, 옆에서 술 취한 얘 남친 목소리 들리지, 둘이서 또 투닥 거리지 해서 그냥 끊었음.
장례 둘쨋날, 또 왔음. 감사했음. 둘째날 와서는 일찍 갔음.
그리고 내가 첫날 저녁부터 둘쨋날 까지 운구 할 사람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내가 내 예비신
랑한테 부탁을 함(둘이 친구임, 그ㄴ 남친하고 예랑하고) 내 개념상 내가 아무리 그ㄴ 남친 번호
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 내가 연락하는건 아닌거 같고, 또 도와주는 사람은 그 사람인데 그 ㄴ
한테 부탁을 하는것도 아닌거 같았음(만약 이게 틀린 개념이면 말해주세요, 제가 잘 못 생각한건
겸허하게 받아들일께요) 그 ㄴ남친은 평일에도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해
주셨고, 너무 감사하게 운구를 도와주셨음.
운구가 끝나고 장지 가는 길에 난 그 분 한테 바로 연락을 드렸음.
덕분에 잘 끝냈다, 장지 다녀오고 정리 되고 나서 술 한잔 하자, 너무 감사하다 라고.
그렇게 장례를 다 치르고, 장지 다녀와서도 와주신 분들한테 연락 한통 한통 다 드렸음.
그리고 난 출근을 했음.
출근 후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그래도 그ㄴ이 3일 내내 와줬고 고마우니까 언제 보자 하고 일정
을 조정을 했음. 좀 무리하는게 없잖아 있었지만 가능했음.
근데 내가 하는 일은 유통업임, 갑자기 스케쥴이 바뀌는게 너무 많음, 그 ㄴ이랑 만나기로 하기
전날 우리 직원 하나가 다리가 부러져서 내가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연락을 했음.
너무 미안하다, 직원 하나가 다리가 부러져서 출근을 못 해 내가 지금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근데 끝나고 가면 밤12시가 다 될꺼 같으니 우리 다음에 보자 라고.
근데 이ㄴ이 갑자기 성질을 내는거임,
일단 난 그래 기분이 나쁠 수 있겠구나 사과를 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사과할 문제가 아닌거임.
게다가 그 ㄴ이 하는 말이 "부친상 2주면 정리 다 되는데 넌 왜 아직도 정리가 안돼?" ㅇㅈㄹ이나 하고 자빠져 있고, 결국엔 한번 투닥 거렸음.
그리고 얼마 후 내가 인xx를 켜서 보고 있는데, 그 ㄴ이 본인 인xx에 사진 올린게 있었음.
보니까 우리 아빠 화장터임...^^ (여기서 딥빡) 지 남친이랑 다정하게 스노우 찍어서 올리고, 지
셀카 올리고, 지 남친 사진 올려서 [3일간 수고했어 내사랑] 이ㅈㄹ 해놓은 거임.
화장터인걸 알았던건, 그 ㄴ 사진 뒤에 상복 입은 여자가 지나가는게 찍혀있었음^^
설상가상으로 카x 프로필 사진도 그 사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이걸 어쩌지 하다가 다른 친구한테 얘기를 했음.
그걸 들은 그 친구가 미친x 아니냐고 걔한테 연락을 했다 함.
근데 그ㄴ이 그 친구한테 말 한게, 걔는 그거가지고도 난리냐고 했다고 함.
그리고 이 친구가 진짜 얘는 뇌가 없구나 생각하고 설명을 해줬다고 함.
그리고 나한테 온 장문의 카x 메세지, 미안하다 생각이 없었다 등등
내 개념상 사과를 하려면 내 눈을 보고 하던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면 전화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 ㄴ은 카x 하나로 끝을 내려고 했던 거임.
진짜 지금 거의 7개월, 반년 이상이 지났지만서도 열이 너무너무 받아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음.
그 ㄴ 남친도 생각 없이 지 여자친구가 화장터에서 그 ㅈㄹ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말려야 하는데
그런거 단 1도 없고 해서 예랑한테 얘기해서 친구 관계 끊으라고 난리 치고, 둘이 친구 관계 끊음.
평상시에 내가 결혼 얘기 오고갈때 질투 같은거 하는거는 그러려니 했고,
지 남자친구 돌싱이라 결혼 하고 싶으면 남친 부모님부터 만나봐라 라고 했던 내 얘기 완전 싹
무시 하면서 니 연애관만 옳다고 하지 말라고 나한테 ㅈㄹ 했을때도 애가 예민한가 싶었음
(지 남친 이혼 사유에 남친 엄마도 어느정도 지분 있다 해서 내가 만나보라고 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울 아빠 화장터에서 그러는건 정말 노개념인거 같음.
아 그리고 또 하나 어이없는 사건이 있는데, 저렇게 스노우캠 사건 이후에 너같은 ㄴ이랑은 상종
도 하기 싫으니 이제 엮이지 말자 하고는 완전히 쌩깐 이후
저 스노우 말해준 친구 말고 다른 친구한테 연락이 옴
전화 받아보니 그ㄴ이랑 싸웠냐고 물어봄, ㅇㅇ 왜? 하니 그래두 화해 하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얘기 하길래, 너 얘기를 어떻게 들었냐 하니, 그 ㄴ남친땜에 나랑 걔랑 싸운줄 아는거임(남친이
돌싱이어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걔가 그렇게 말하디? 하니깐 그랬다고 함, 지 남친때문에 지금
친구 여럿 잃었다고, 그래서 스노우캠 사건을 얘기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아 그랬냐고 미안하다고 만 했었음
본인이 당당하면 그렇게 얘기를 하면 되는데 지도 찔리는게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 못 하고 지 남
친땜에 나랑 싸웠다고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지금 생각해도 화가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음.
친구관계 끊은건 너무 잘 한 일인데, 너무 열이 받아!!!!!!!!!
아...마무리를 어케 해야하지
여러분 아닌거 같은 친구는 그냥 바로 끊어버리세요.
전 이제 꽃길만 걸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