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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댁에 사과해야하나요??

후하 |2018.04.22 11:35
조회 15,812 |추천 124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 키우고 있는 30대초반 입니다.

설명절 이후 시댁과 연끊기로 하고 지내고 있어요.

이유를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고부갈등이 있었고

남편이 중간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제입에서 불만이 나오자 시부모님께서 그걸

이해하지 못하시고 명절에 저에게 온갖 막말들을

하셨습니다.

고부갈등이 생기게 된 건 주로 시어머니의 말투 때문입니다.
(부를때 야야 하거나 발로 툭툭치는것, 사돈을 너네엄마
니네장모 하고 칭하는것, 애기낳고 모유수유문제,
아버지가 계시지 않다는거에 대한 무시하는 듯한 말투 등등 ..)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명절에 이부분에 대한 막말들도 들었습니다.

갈등은 명절직전 터졌구요..
그래도 명절인데..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인사도 안받으시고 흘겨보시더라구요.
그런 시어머니 모습에 저도 화가 났어요.
곧장 그냥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참고 있었어요.
제가 아무말없이 서있기만 하자

저 들으라는듯 남편한테

지가 와서 어머니 죄송해요 해야지 하고
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그걸 듣고 저도 어머님께 한소리 했습니다.

어머니 저 왔을때 인사는 받으셨냐구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구요..

제가 딱 이 두마디 하자 시아버지께서
저에게 막말들을 하시기 시작한겁니다.


결론적으론 시아버님께서 너같은 며느리

없다 생각할테니 차례상 엎기전에 나가라 하셔서

정말 그뒤로 왕래없이 지냈어요.

앞으로도 쭉 그럴생각입니다.

남편도 그 상황을 모두 봤기에 저에게 이제 안보고

살아도 된다며 정말 미안하다 사과했고

본인부모님께 실망한탓인지 그뒤로 남편도

부모님을 보지않은걸로 알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랬던 남편이 시어머님이

한방병원에 입원을 하신 모습을 보고 난 뒤

마음이 약해졌는지 저에게 한번만

져주면 안되냐합니다.

그동안 죄송했다고 해주래요..

전 제가 뭘 죄송하다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하니

저한테 하시는 호칭부분들.. 조심해달라고 한게

그렇게 죄송할일인가요??

전 저때문에 괜히 저희 부모님까지 욕듣게 해

그게 너무 죄송한데 말이에요


일단 남편한테는 시댁에 사과할 맘 없다고

볼일도 없다고 말해놓은 상태에요.


이런문제로 이혼을 생각한다면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추천수124
반대수1
베플거지|2018.04.22 13:46
사과하지 마세요. 앞으로 부모들 아플일 많을테고 한방병원에 입원한건 중병아닙니다. 그대로 넘어가면 더할겁니다. 막말은 어른도 상사도 하면 안됩니다.
베플따뜻한말한...|2018.04.22 12:04
저도 시어머니 말솜씨덕에 시댁왕래 몇년안하다가 작년쯤 다시보고삽니다. 왕래끊기전에도 종종 실수하셔서 아버님이 대신오셔서 사과하신적도 있네요. 정작 본인은 안하셨지만. 다시보기로 결정하기전 남편과 대판싸웠는데 제가 남편에게 내가 도대체 뭘잘못했는지 하나라도 말해보랬더니 안가는것자체가 잘못이랍니다. 내가안가겠다고했냐 아버님도 결국 어머님편이라 나보고 오지말라고 그러신거 아니냐 했더니 그래서 그정도 왕래 안했으니 도리는하고 말하라고, 안보고사는자체가 잘못이라네요. 그래도 어른이라고. 결국 지부모가 불쌍하고 지부모가 아무리잘못했어도 지아내가 져주길바라더라구요. 열받아 니가한게뭐가있냐고. 중간역할도못해 이지경까지온거아니냐해가며싸우다 며칠 냉전. 지가사과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조건걸고 왕래합니다. 남편없이 시댁안가고 시누랑은 평생안보고살게해달라 (시누가 원흉). 시부모님 말씀함부로하시면 나도 다받아칠것이고 예전처럼 나괴롭히시면 그땐 다시는 볼일없다. 등등. 알았다기에 왕래하고 최근까지 안부연락, 방문 등 거의안합니다. 둘째임신해서 명절에도 안갔고 제사는 방문할까하지만 음식안하고 남편시킬껍니다. 본인엄마힘드니까. 첫째때만삭때까지 제사준비에 시누수발시켰었죠. 이젠 니가하라했습니다. 남편이 지마누라소중히 여기고 지키니 시댁 어느누구도 저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잘못한게 없는데 사과할필요없습니다. 전 다시보던날 어머님이 안아주시며 이렇게오면되지하며반기고 서로 사과는 없었어요. 나중에 아버님이 불만있으면다말하라시길래 알겠다하며 마무리되었죠. 남편이중요해요. 평생안보고살순없을꺼에요. 대신 어머님에게 져주지마시고 녹취하시고 남편에게 다시 똑같은일생기면 절대다시안본다하시고 어머님과 싸울준비(?)하세요. 전이제시어머니 웃겨요. 언제든 이길자신있구요. 내자존감 내가지켜야해요.
베플ㅇㅇ|2018.04.22 19:42
남편이 자꾸 사과하라고 하면 그냥 부모님께 반품하세요. 하자가 많은 것 같으니... 님이 굽힐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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