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한시가 넘었는데 여태 싸우고 짜증나네요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어요
신혼인데 앞으로 내 인생이 어찌될지 생각하니 막막해요
저희는 2년 사겼어요
저는 28살이고 신랑은 29살이에요
둘다 쥐뿔도 없구요
그나마 적금 넣고있는거 있어요 각자
둘다 흙수저 혹은 동수저? 아무튼 서민입니다
저는 자영업 이것저것 낼거내고 수입은 250-600인데요
일년중 봄가을은 300정도 여름 5-600 겨울 250이 평균 수입이에요 계절타는 영업입니다
남편은 알바중인데요 아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중이고 경력 더 되면 정직원 해준대서 월 200받고 하는중이에요
원래 그월급도 아닌데 지인이라 많이 준거구요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면서 가장이 된 남편을 생각해서 이제부터 250주기로 했습니다
착한 사람이에요 고맙게생각합니다
둘다 일자리가 있는데 뭐가 문제냐 할수도있지만 자리잡고 돈 벌기 시작한게 얼마 안됩니다
자영업 경우는 처음에 돈이 많이 깨지는데요
그거 다 값고 그러느라 남는돈이 생기게된건 얼마안됐어요
그전까진 알바뛰면서 영업관련 학원다녔고요
남편은뭐 알바밖에 안해봤어요
그마저도 집에다가 가져다주고 가장노릇하는 장남이니까 모아놓은돈 없습니다
부부에대한 소개였고요
아무튼 둘다준비가 안된상황에서 알아서 조절할수있다며 콘돔 빼버렸던 남편때문에 임신을 해서 결혼식도 없이 급하게 혼인신고를 하게됐어요
신혼대출이나 임대아파트 신청하려면 혼인이 된 두사람이어야 하니까요
서로의 집에서도 보태주는거없습니다
서로의 부모를 본적도 없고요
각자 부모에게 제 임신 사실 알리고 혼인신고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살집을 구하고 집 보러 오신다고 같은 날 상견례도 안했으니 지금 만나자고 집들이겸 암튼 오신거에요
전임신7주고 아직 움직이는데 무리없거든요
그리고 이왕 일케댄거 요리연습도 하는 중이라 오신다니까 여러가지 준비도 하구 했습니다
그때 서로의 부모를 처음 만난거에요
일단 첨엔 좋게 인사하고 밥도 같이 먹고 설거지는 남편이 하고 저는 과일 깍아서 드리고 거기까진 좋았어요
이제 차만 대접하면 할건 다 한거겠지 생각하고 차를 가져갔고요
우리 엄마 먼저 주고 그담에 시어머니 남편 나 이렇게 놨거든요
그땐 아무 일없었는데 시어머니가 집에가고나서 남편한테 따로 차를 자기한테 먼저 안줘서 기분안좋았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저는그냥 어이가없는데 당연히 남편도 같은 반응일줄 알았는데 여자가 결혼하면 시댁의 가족이 된거나 마찬가지라고 시어머니먼저 드렸어야 한대서 여태싸웠네여
임신7준데 되돌릴순없고 지우기엔 애존재를 알아버려서 못죽이겠고
쥐뿔 암것도 없는 집구석에서 뭔 먼저 주네안주네로 갑질하는지 참나
엄마는 좋은거먹고 좋은거보고 건강이 최고라고 신경이라도 써주지 임신한 부인 대신 지가 차 내가던가
낙태도 9주안에 결정해야한다는데 진지하게 고민되고 이미 혼인신고는 했고 아 넘나 짜증이 나서 찡찡거렸네요
앞으로 저런 집구석이랑 어떻게 계속 볼지 숨 막히네요
나이도 우리엄마가 더많아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