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저는 낙태하고싶지 않아요

ㅇㅇ |2018.04.25 16:31
조회 195,795 |추천 442

결혼하신 분들이 많아 이곳에 글을 씁니다.

다소 두서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36살 미혼 여자입니다.

적지않은 나이죠..

남자친구는 동갑으로 현재 공시생입니다.

(한마디로 백수입니다.)

 

사귄지는 5년이 되었고 남자친구가 시험에 합격하면 결혼 하자 하자 하는것이

시험에 떨어지면서 계속 미뤄지고 .....

저도 딱히 결혼이 급할건 없는 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이부분에 대해선 트러블 없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공시생으로 따지고보면

백수인지라 결혼...한가정의 가장 그리고 아빠 이모든것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럴수 있다고도 충분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산부인과에서......뜻밖의 이야길 들었습니다.

제 몸상태(자궁)상태가 그리 좋치 못하고 제나이도 나이인지라

아마 분만을 하게될경우 자연분만은 힘들것 같고...

둘째도 어려울것같다고 그러니 최대한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몸관리 잘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20대초반 처음생긴 자궁근종이 지속적으로 생겨서 복강경 수술2회

개복수술1회를 한적이 있고 나팔관 한쪽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네.. 지금 아이를 낙태할경우,

저는 다시는 임신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돌려말해 어려운거지

다시는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을 해야할지도 고민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가 낙태를 하기 원한다면

정말 큰 실망감과 스트레스....를 받을것같아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남자친구.. 뱃속의아이.....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극단적 상황이 온다면

저는 아이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이럴경우 제가 너무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걸까요?

(참고로 남자친구집은 평범하고 저희집은 그래도 부족함 없이 지내기에 충분했고

저역시도 연봉도 괜찮은 편이라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선 문제없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못한 이런상황..

익명의 힘을 빌어 적어봅니다.

 

 

추천수442
반대수36
베플gk|2018.04.25 17:13
집에사정이된다면. 낳으세요...아이가주는기쁨은 말로할수없습니다. 근데 만약 다시는 가지기힘들다면...낳으세요
베플남자ㅇㅇ|2018.04.25 16:38
36먹고 공시생이면 그냥 놀겠다는 이야긴데...
베플ㅇㅇㅇ|2018.04.25 17:38
혼자서라도 키울 각오시라면 낳으세요. 마지막 아이잖아요.
베플|2018.04.26 02:21
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결혼전에 오래 사귄 남친 사이에서 임신을 했어요. 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임신이 되니 울컥하더라고요. 당시 애기아빠는 공무원 준비중으로 애기를 지우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각서를 쓰라고 했었어요. 양육비는 원하지않는다. 다만 향후 친권, 양육권을 주장하지않겠으며 찾아오지도 말라 등등.. 공증을 받으려고 했었어요. 제가 단호하게 나가자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은 했습니다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여전히 아이를 선택합니다. 남편을 버리더라도 아이는 꼭 선택할거에요. 14년전에 무슨 용기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요. 출산과 양육,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님의 마음이라면 잘 해내리라 믿어의심치 않아요. 응원할께요~
베플ㅇㅇ|2018.04.27 05:30
저는 여잔데...발상의 전환을 좀 해서 이 기회에 남자친구분이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는게 어떤지...권해보는건 어때요? 솔직히 36에 공시준비생이면 그렇게 비전있는거아니잖아요...여자분은 능력있으신거같고. 남녀평등시대에 양쪽다가 마음의준비하고 동의하기만 하면 잘 살수있어요. 비혼모보다 낫다 생각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