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의견이 궁금한 게 있어 여쭤보려고 처음 글 올려봐요
꼭좀 제3자의 관점에서 봐주세요
결혼 1년 안된 30대 신혼부부
5년이내 아이생각 없고 맞벌이함.
둘다 9시 출근해서 저녁 6~8시 퇴근.
대출을 심하게 무리해서 신혼집을 매매한거라
월이자 및 원금상환이 타이트함
집안일은 거의 반반 하는듯.
단지 아침 및 저녁 차리기와 설거지. 뒷정리는 무조건 제가 함.
불만 없음. 그 외 분리수거.화장실청소. 빨개 개기 등은 신랑이 전적으로 함.
둘다 바쁠땐 토요일도 출근하기 때문에 요샌 거의 무조건 둘다 주6일 출근.
우리 부부 둘다 6시 15분에 일어남.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침밥 메뉴는
밥. 김. 김치. 계란(말이or후라이).
집에 있는 밑반찬(멸치볶음. 어묵야채볶음. 깻잎지 3개밖에 없어요)
여기까진 매일 100프로 차리고
국만 김치국. 계란국. 감자국. 어묵국 같이 금방 할 수 있는것만 골라서 끓여내고 같이 아침먹고 각자 출근합니다.
저녁은 솔직히 둘이 시켜먹거나 외식할 때도 많아 아무말 안했는데 오늘 출근하고나니 아침밥 신경좀 쓰라는 내용으로 거의 한두시간 서로 톡하면서 기분상했네요
맨날 똑같은 밥. 김치. 밑반찬 3개. 계란후라이. 4~5가지 종류 국중에 하나. 이게 성의도 없고 질리고 지겹다네요
아침밥을 꼭 먹는 습관이 둘다 들어있어서 먹긴 먹는데 어쩔수 없이 먹는거지 지겹고 물린답니다
이 생활 8개월짼데 그동안 그럼 참고 먹었단 뜻이란걸 내비치는건지...
전업분들이시든 맞벌이 분들이시든 아침 꼭 먹어야 하는 신랑 매일 메뉴 바꿔 차려주시나요?
메인메뉴.. 뭐 그러니까 생선이라도 구워라. 불고기같은 메인류는 뭐 하나라도 있어야 밥맛이 아침에 돌지 않겠냐..
국도 계란국. 감자국 이런 멀건한거 말고 부대찌개라던지 육개장 이런거 얘기하는거 같은데
자신이 없거든요
저도 아침은 꼭 밥을 먹어야 해서 저렇게 놓고 먹으면 든든하게 출근해요
아침을 먹는 이유가 속이 너무 쓰리고 먹고안먹고가 컨디션에 영향을 줘서인데..
맛있는거 맛볼려고 진수성찬 먹을려고 아침먹는거 아니잖아요.
저녁은 퇴근해서 한숨 돌리고 메인메뉴 해서 차려줄 수 있데도 아침은 당연히 이른아침부터 맞벌이 출근부부니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성의가 없느니. 똑같은반찬 한달 내 내놓는다느니. 형식적으로 아침먹는거 아니냐느니.
그게 너무 속상하네요.
속상하다가도 신랑말 생각해보면 진짜 몸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반찬가게 가서 반찬 4~5가지 넉넉하게 사다두고 2주~한달내 먹거든요.
주말엔 시어머니 계시는 요양병원 가서 봐드리느라 따로 밑반찬이며 장보고 집안일 하고 할 시간은 물론이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요 그저 쉬고싶어서..
또 이거 생각하면 그저 섭섭하고..
아직 결혼 1년 안된 신혼인데 고작 아침밥 하나 가지고 이러는게 둘다 한심해 보이시죠? ㅎㅎㅎ
속상하고 섭섭해서 댓글보고난후 그래도 제가 무성의하고 너무한거 같다 싶으면 앞으론 아침메뉴 그대로 하되 메인메뉴 하나는 무조건 피곤해도 만들 예정이에요.
국도 건더기 많은걸로 바꿔야겠지요...
잘살자고 서로 배려하는만큼 하는데도 아직 부족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