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도 수많은 아이돌이 데뷔하고 빛을 못 봤다가 없어지는 거 알아
어떤 사람은 비에이피 정도면 많이 뜬거라고 운이 좋은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자다가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
제일 비참한게 뭔지 알아
위에까지 올라갔다가 밑바닥까지 찍는게 그게 제일 비참해
계속 희망을 가지려고 해고 애들한테는 우리 꽃길만 걷자고 웃으며 말해도 속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하며 체념하게 되는게 제일 비참하다고
난 이렇게 못 보내겠어
지난 시간 멤버들이나 팬들이나 울고 웃었던 시간 생각하면 이렇게는 못 끝내
팬은 안 좋아하면 그만이야 앨범 안 사고 음악 안 듣고 모니터 화면 꺼버리면 그만인데
그치만 애들은 인생이 달려 있는 거잖아 청춘을 바쳤는데 끝이 이러면 얼마나 허무해
그리고 당신 너무 무책임해
우리 애들이나 이제 막 데뷔한지 200일 된 그 어린 애들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상황이 이 지경까지 되게 만든건 당신 책임이 크잖아 그럼 어릴때부터 봐왔던 소속 가수들 그리고 당신 밑에서 일하던 직원들 얼굴 봐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당신만 맘 편해지면 다야?
모르겠어 죽은 사람한테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망스럽고 용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