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2018년을 끝으로 이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네요. 연애 3년간은 같은 동네라서 매일 붙어다니고 좋았는데 2016년부터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장거리연애를 했습니다.
3년동안 붙어있다가 갑자기 멀어진 상태라 자주 못보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주 거르지 않고 만나서 주말을 같이 보냈네요. 그 친구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잦은 회식과 평일에는 저를 만나지 못해서 혼자 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동료들과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여 싫은 소리를 자주했고 장거리연애를 시작하면서 잦은 싸움을 했어요. 그러다가 그 친구는 이런 생활 힘들다고 그러지 말라면서 저에게 시간을 갖자는 소리까지 했는데 저는 그때 잘못을 깨닫고 안그러겠다는 소리를 하면서 잘 지내나 싶었어요. 그렇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그 일이 있고나서는 당장 싸우지는 않았지만 결국 또 같은 이유로 싸우고 있더군요. 이런 연애를 2년간 유지하다가 그 친구가 2월에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단 한번 그런 소리를 하지 않던 친구인데 그 소리를 들으니 생각이 많아지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해서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두 달 동안 연애를 유지하다가 결국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별을 통보받고 저는 처음에는 붙잡는 것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의 성격에 지쳐있는데 다시 연애를 이어가도 같을 것 같다고. 그래서 스스로 성격을 고치고 찾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는데... 2주 뒤 꼭 할 말이 있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그래서 주말에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재회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 친구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성격을 고치는 과정을 보기 싫다고 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단호하더군요.
많이 슬프고 끝이 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후...
마음이 답답하고 슬퍼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