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말에 결혼을 앞뒀던
28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예랑은 홀 아버지에
시동생이 있구요
저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양가 모두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저희 집과 제가 모아둔 돈으로
34평 아파트 전세대출 껴서 지내고 있구요
(직장과 시기때문에 어쩌다보니
큰 평수지만 중저가 아파트에 전세로
같이 지내게 됐어요)
저희집에서 가전제품 조금 해주셨구요
시댁에서 받은거 만원짜리 한장 없습니다
결혼 예물 예단 다 생략하기로 했고
저희 힘으로 시작해서 모두 다 저희가
안주고 안받고 시작할려했어요
그래도 저희집에서는 맘이 쓰이시는지
되는 만큼 최대한 도와주시며
너네만 잘 살면 더 바랄게 없다하셨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예랑은 시댁과 사이가 좋지않고 원래 왕래없이
지냈는데 결혼 얘기 오가니
시댁에 있는 제사를 저보고 다 모시라네요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네 당연히 제가 모셔야죠
예랑을 낳아주고 키워주셨으니까요
예랑의 어머님은 이혼 후 돌아가셨고
예랑은 줄 곧 어머님이 키워주셨습니다
유년시절 아버님과 교류없다가
어머님 돌아가시고 동생이 아버님과 살게되며
아주 가끔 일년에 한번 연락할까말까한 사이인데
저보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까지 모시라네요
전 솔직히 충격적입니다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이 사람 하나 보고
택해서 둘이 잘 살아볼려고 한건데
갑자기 뭔가요? 교류없던 시댁의 제사까지
다 모시라는게 말이되나요?
남은 진짜 남이네요
힘들때 곁에서 몇년을 지켜준 저보다
결국 교류없던 시댁 요구를 당연히 받아들여야한다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냥 더 말할거 없이
파혼하자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정말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해도 제가 왜 그렇게까지하며
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서 왜 시댁의
일면식 없던 조상들까지 모셔야되는지
솔직히 이기적이지만 원래 교류없었으니
짐같은 시댁 지금처럼 지내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라지만
글쎄요 이런 상황에 전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제가 지금 너무 비정상적인 건가요?
예랑이 비정상적인 건가요?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