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일자 사회면 톱기사로 조성민-최진실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다. ‘전 거인투수 조성민 체포’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날 기사에서 ‘조성민이 최진실을 손으로 밀치고 얼굴을 때리고 재떨이까지 던졌다’며 ‘경찰에 조성민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비교적 자세하게 보도했다. 기사 말미에는 조성민과 최진실의 프로필까지 다뤘다.
이처럼 일본의 스포츠신문이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지 않는 해외 스타의 행적을 자세하게 다룬 것은 드문 사례다. 그만큼 한국 스타들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한국 스타들간의 결별과 폭행’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한국 스타들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일본 팬에게 충격을 줬다. 국내 대중문화 관계자는 ‘한국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는 것은 그만큼 한류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거꾸로 이번의 경우처럼 좋지 않은 것들이 보도된다면 결국 ‘한창 불붙은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이 기사의 사진은 조성민과 최진실의 다정했을 때의 장면을 실어 역설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황용희기자 hee@ 본 기사의 저작권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